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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데브옵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남들은 어떻게 하나?··· 2021 '애자일·데브옵스' 현황 보고서 요약

2021.07.28 Isaac Sacolick  |  InfoWorld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개선에서 일관성, 안정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자일 계획 및 딜리버리 방법론을 도입한 조직이 많다. 이러한 조직은 배포 빈도, 변경 리드 타임, 사고 해결에 드는 평균 시간, 기타 핵심 성과 지표(KPI)를 개선하기 위해 데브옵스 문화, 원칙, 자동화를 수용한다.

애자일 및 데브옵스 채택에서 다른 조직은 어떻게 다를까? 모범 사례를 도입하고 있을까?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달성 가능한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두 보고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닷에이아이(Digital.ai)의 ‘15차 애자일 현황 보고서(15th State of Agile Report)’와 퍼핏(Puppet)의 ‘2021 데브옵스 현황 보고서(2021 State of DevOps Report)’는 이런 관행의 전반적인 성숙도에 대한 벤치마크를 제공한다. 또 여기에는 많은 상세 정보와 애널리스트 분석이 포함돼 있다. 

이 두 보고서에서 얻은 주요 시사점 5가지를 살펴본다. 
 
ⓒGetty Images

애자일 및 데브옵스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2001년 ‘애자일 선언(Agile Manifesto)’ 이후 애자일 관행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데브옵스 플랫폼과 기능으로 더 많은 기술팀이 더 쉽게 클라우드를 자동화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가속화된 ‘원격근무로의 전환’ 그리고 현재 부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는 조직에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안겨줄 전망이다. 

애자일 보고서는 팬데믹 이전에 완전한 원격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대답한 비율이 1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각종 규제가 풀리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56%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25%는 완전한 원격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풀타임 사무실 근무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3%에 그쳤다. 

따라서 많은 리더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변화와 도구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해서는 이를테면 애자일 팀이 일일 스탠드업 미팅을 하는 방법을 바꿔야 하고, 애자일과 데브옵스 도구 간 워크플로우를 더 많이 자동화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관행을 공식화해야 한다. 

애자일과 데브옵스를 성숙시키기 쉽지 않다
데브옵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조직이 성숙한 데브옵스 관행을 갖췄다고 밝힌 응답자는 10%였다. 그로부터 10년이 넘은 2021년에도 그렇다고 말한 응답자는 18%일 정도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그렇다’라고 밝힌) 조직은 필요에 따라 배포할 수 있고, 변경 리드 타임과 사고 복구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 1시간 미만이며, 변경 실패율은 5% 미만이었다. 이는 확실히 대부분의 조직에는 굉장히 높은 기준이다. 하지만 성숙도가 중간 수준이라고 밝힌 조직의 78%도 이러한 KPI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었다고 해당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애자일 보고서는 전체 응답자의 80%가 스탠드업 미팅, 회고, 스프린트 플래닝 및 리뷰와 같은 기본적인 애자일 기법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추정 기법을 사용하지 않거나 전담 제품 소유자 지정, 릴리즈, 제품 로드맵 또는 애자일 포트폴리오 플래닝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가 3분의 1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답자들은 20개 이상의 애자일 플랫폼, 10개 이상의 애자일 확장 프레임워크, 20개 이상의 플래닝 및 딜리버리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목표로 삼아야 할 성숙도의 기준, 도입해야 할 관행, 표준화해야 할 도구의 종류에 관해 명확한 ‘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문화적 DNA, 리더십 목표에 따라 기술 전략과 성숙도의 경로가 달라질 것이다.

데브옵스 KPI를 개선하려면 표준 채택이 필요하다
애자일 선언문(Agile Manifesto)의 12가지 원칙 중 하나는 ‘최고의 아키텍처, 요구사항, 설계는 자기 조직적인(self-organizing) 팀에서 나온다’이다. 여기에 동의하긴 하지만 기업, 부서, 팀은 기술 표준을 채택하고, 공통 플랫폼을 선택하며, CoE(Centers of Excellence)를 설립해야 한다. 

기술 리더와 아키텍트가 자유롭게 도구를 선택하길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숙한 데브옵스 팀일수록 표준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브옵스 보고서는 성숙도가 높은 조직의 87% 그리고 중간 수준인 조직의 65%가 공통 도구, 언어, 데브옵스 방법론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해 명확한 역할과 계획,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각각 89%와 72%), 팀원들이 책임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각각 91%와 78%)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데브옵스 보고서는 기능, 솔루션, 인프라 딜리버리 목표를 중심으로 팀을 조직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애자일 보고서는 어떤 애자일 관행과 도구가 더 많이 채택됐는지 설명했다. 리더는 애자일 팀과 데브옵스 실무자가 새로운 도구, 혁신,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기 전에 표준을 논의하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표 KPI에 맞춰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얼마나 빨라야 충분하게 빠른 걸까? 오류를 줄이고 수동 작업 단계를 최소화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자동화가 필요한가? 목표로 삼은 운영 KPI가 비즈니스 목표, 고객 또는 최종 사용자 만족도에 부합하는가?

애자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이 성공적인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의 척도로 꼽은 3가지는 고객 만족도, 비즈니스 가치, (달성된) 비즈니스 목표였다. 

여기에는 2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 애자일이든 데브옵스든 팀은 비즈니스 성과와 고객 만족도를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운영 KPI를 수립하고 개선하려면 투자가 필요하므로 리더는 집중할 지표와 목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변경 실패가 많은 팀은 이 KPI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테스트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또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고객용 앱을 만드는 팀은 새로운 기능을 더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빈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문화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두 보고서 모두 성공적인 애자일과 데브옵스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로 적극적인 리더십과 문화적 변화를 강조했다.

애자일 보고서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애자일의 도전과제로 문화 충돌, 리더십 참여 부족, 관리자의 부적절한 지원을 꼽았다고 언급했다. 데브옵스 보고서에 따르면 성숙한 데브옵스 관행을 갖춘 조직의 리더 중 44%는 문화적 변화, 데브옵스 관행 및 비즈니스 이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었다. 

응답자들도 ▲엔드투엔드 프로세스에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 ▲관행을 도입하고 학습시키는 시간에 있어 ‘수용’을 이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 리더가 비즈니스 부문 동료와 함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즉 데브옵스는 자동화나 클라우드 최적화가 전부는 아니다. 애자일도 생산성, 품질, 적시 전달만 목표로 두지 않는다. 애자일과 데브옵스는 비즈니스적 이점과 고객에 미치는 영향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승리’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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