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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어워드 2013 | ‘능동적 상시 혁신·협업 체계 구축’ LG디스플레이 현신균 전무

2013.12.03 Brian Cheon  |  CIO KR
한국IDG가 오는 12월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IT Leader’s Summit - The Year Ahead 2013’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올해의 CIO를 수상하는 LG디스플레이 현신균 전무는 PI BP(Process Innovation Business Partner) 체계 프로젝트를 통해, 능동적인 상시 혁신/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에서 현신균 전무를 만났다.

CIO KR : PI BP 혁신 체계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현신균 전무(이하 현 전무) : 기업 IT 조직은 대개 현업의 요청 또는 자체 IT 로드맵을 기반으로 업무를 추진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업무 체계는 현업 전체 업무를 조망하기 어려우며 우선 순위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 또 그때그때의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들이 등록되고 수행되는 경향성이 나타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현업의 니즈에 적시 대응하지 못하며. 현업 임원의 관심에서 멀어져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낳지 못한다. 또 프로젝트 완료 이후 상위 임원이 뒤늦게 확인함에 따라 수정과 변경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PI BP 혁신 체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PI BP 인력이 각 현업 조직의 최고 임원과 함께 해당 조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기대효과를 원하는지를 확인해 합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최적화 관점의 과제가 등록될 수 있고 임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요구사항이 정교해진다. 또 단순 시스템 개발이 아닌 프로세스부터 재점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CIO KR : 2010년 LG디스플레이에 합류하기 전 여러 컨설팅 기업과 벤더를 거쳤다. 이 때의 경험과 관계가 있는가?
현 전무 : 많은 경우 IT 조직은 현업과 괴리가 있다. 이 간극을 메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CIO의 역할은 IT를 운영하는 게 아니다. 정보기술을 어떻게 이용해 현업에서 원하는 것을 구현할지를 고민하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PI BP는 현업 부문을 성실히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제안까지 하고자 하는 것이다. 능동과 수동이 같이 존재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있다. 오너십은 반드시 현업이 가져가야 한다. 현업의 오너십 하에서 잘 진행되도록 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CIO KR : 업무혁신팀이면 좀더 주도적인 의미가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고생하는 IT 부문인데 생색도 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현 전무 : 그게 업무 혁신의 바른 길이다. ‘앞장설 테니 따라오세요’가 아니다. 곳곳에 있는 업무와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혁신의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한다. 주인은 혁신을 할 대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수록 더 알아준다. 이는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다. 정보기술을 지속적으로 기업의 무기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런 태도가 필요하다.

CIO KR : 운영에 있어 그와 같은 노하우들이 더 있을 것 같다.
현 전무 : PI BP들은 업무혁신 그룹에 속한 사람이지만 현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회의를 함께 한다. 워크샵도 같이 갈 정도다.

최고 임원 간 정기 협의체도 중요하다. 진척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PI BP의 모든 활동에 대해 현업 임원과 목표를 합의하고 결과를 평가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교육이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전문가의 정의를 ‘T’자형 인간이라 간주하고 있다. 자기의 전문 분야를 보유한 동시에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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