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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미래의 업무'는 어떤 모습일까?

2014.08.11 Jonathan Hassell  |  CIO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주창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조만간 스마트워치(smartwatch)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모든 사람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열풍을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다 보면, 이들 기술 발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과하기 쉽다. 이런 기술 발전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기업을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성이 크다. 그리고 이는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에 관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업무'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 미래의 업무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미래의 업무에서는 4가지 특징이 가장 중요하다.



기기 종류에 구애 받지 않는다
결과 지향형 세상에서는, 최종 결과가 가장 중요하게 간주된다. 상사는 "당신이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하는지는 관심 없습니다. 과업을 완수하는 지만 신경 쓸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그 대상이 부하직원이 아닌 자신이 사용하는 툴일 뿐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기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몇몇은 이미 친숙한 개인용 기기를 이용하고 싶을 것이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프로그램이 이를 보여준다. 이들은 창조보다는 소비를 원할 때 태블릿을 사용하고 싶어하고, 회의 중간에 계속 이메일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이메일 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또 손에 쥔 장치에서 음성, 문자, 이메일, 동영상 채팅 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즉 미래의 사용자들은 기기의 인위적 제약에 대해 참을성을 잃어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런 전망이 CIO에게 시사하는 바는 뭘까? 일부가 아닌 모든 디바이스를 지원할 서비스와 인프라스트럭처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특정 디바이스 사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없앨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 물론 규제가 심한 산업이나 부문에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추구할 가치가 있는 목표임을 인식해야 한다.

위치에 구애 받지 않는다
현대의 직원들은 '모바일 근로자’들이다. 외근이 많지 않은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대다수의 지식 종사자와 사무직 직원 모두 '나인 투 파이브'라는 근무시간을 고수하지 않는다. 주말에 이메일을 확인한다. 아이들을 재운 후, 스프레드시트를 마무리한다. 또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로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동료가 새로 작성하거나 수정한 문서에 야머(Yammer)나 셰어포인트를 이용해 의견을 단다.

IT가 이런 업무 스타일을 계속 지원해왔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대기업이라면 가정에서 쉽게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명분 아래 SSL VPN을 지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업무 스타일에 정말 도움이 되는 방식일까? 직원들에게 부팅을 한 후, 보안 확인과 해독 과정을 거치기까지 3분이 걸리고, 이후 SSL VPN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까? 이게 최상의 방법일까?

미래의 업무에서는 앱과 운영 시스템이 디바이스에 구애를 받지 않고 기업 네트워크에서 모두 동일한 기능을 하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과 윈도우 서버 2008 R2에 탑재한 다이렉트 액세스(DirectAccess) 기능에서 이를 확인했었다.

이 기능은 윈도우 8 이상 버전에도 확대가 되고 있다. 사용자는 더 이상 터널링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큰 노트북 컴퓨터를 부팅하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다. 컴퓨터의 절전 모드에 걸리는 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하고, 어디에서나 회사에서 사용하듯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IT에 시사하는 바는 뭘까? 네트워크와 사용자 사이의 경계를 가능한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회사에서 벗어나도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회사 네트워크를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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