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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아웃소싱

ITO 고객 관심사 ‘지속가능<비용, 성능, 품질’

2012.03.06 Stephanie Overby  |  CIO

거대 IT아웃소싱 제공업체의 명시적인 환경보호 정책 이면에는 비용 억제라는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에버레스트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티어 원(Tier One) 업체들과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대형 IT아웃소싱 제공업체 등은 마진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그들은 훨씬 낮은 가격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간다”라고 힌츠는 말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을 상당부분 절감하면, 그만큼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결론적으로 기업 홍보와 지구 환경 보호에도 좋기 때문에 제공업체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대부분의 환경적 개선사항은 종이 없는 환경과 데이터센터 효율성 증가 등 "손쉬운 목표"에 집중되어 있다고 헤레라는 말한다.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비즈니스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고객들은 데이터센터가 비대해지거나 새로운 센터를 늘리면서 부동산 비용이 증가할 때 에너지 효율적인 IT를 찾는다"라고 법률 자문 기업 카예 스콜러(Kaye Scholer)의 아웃소싱 업무 파트너이자 녹색 기술 및 지속 가능성 그룹 회장 윌리엄 태넌바움은 말했다. 태넌바움에 따르면 기업들이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더 큰 IT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런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있으며 가상화, 내부 스마트 그리드, 기타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설을 운영하는 비용으로 절감할 수 있다.

말만 무성한 '지속가능성'
영국에서 북극해의 바람을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HP의 프로젝트 같은 계획은 흔치 않은 사례다. 산타 파트너스(Sanda Partners)의 아웃소싱 자문위원 마크 루크만에 따르면, 충분한 자금을 가진 기업들만이 데이터센터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태양열, 풍력, 지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기술 진보적인 새로운 데이터센터마저 훨씬 거대한 기존 인프라 환경의 생태계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게 루크만의 설명이다.

"IT업체들은 하나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소개 자료에 이 데이터센터에만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10~20년 된 다른 데이터센터에 이들을 적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루크만은 덧붙였다. "이런 업체들은 전력 제공사로부터 그린 크레딧(Green Credit)을 사기 위해 증가된 전력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라고 루크만은 전했다.

그런데 기업들은 더 많은 전력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아웃소싱 컨설팅 기업 ISG(전 TPI)의 임원 베뉴 아야가리는 "고객들이 전력비보다는 프로세스 향상과 비용 절감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 전력 비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IT업체에 가장 현실적인 지속가능성 투자에 대한 ROI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야가리는 향후 5년간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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