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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비즈니스|경제

“이제 지속가능한 혁신이 브랜드 가치의 핵심” 퓨처브랜드 인덱스 2022

2022.09.30 Nadia Cameron  |  CMO
PwC의 전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식 조사 ‘퓨처브랜드 인덱스(FutureBrand Index)’ 최신판에 따르면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들며 글로벌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인식 변화가 발생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B2B 기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결과를 두고 기후변화 그리고 한정된 자원이 오늘날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퓨처브랜드 인덱스 2022에 의하면 美 청정에너지 대기업 넥스트에라(NextEra)가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인도의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2위)와 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3위)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5위로 진입한 메타(Meta)는 지난 2021년 말 사명을 변경한 이후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7위). 지난해와 반대되는 결과를 보인 기업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월마트(75위→39위)와 맥도날드(76위→40위)는 순위가 반등한 반면, 아마존(11위→31위)과 LVMH(29위→47위)는 하락했다. 한편 매년 톱 10에 이름을 올리다 지난해 13위로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11위로 2계단 상승했다.
 
Rich Curtis and Victoria Berry ⓒFutureBrand

퓨처브랜드 호주의 CEO 리치 커티스는 “이번 최신판은 상위권을 차지한 브랜드가 어떻게 ‘선도적인 기업’으로 인식되는지 보여준다. 이는 사람들의 웰빙과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라면서, “이러한 브랜드가 세계의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2B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위 10곳 중 8곳이 B2B 브랜드이며, 이러한 브랜드들이 미래를 좌우할 혁신의 선두에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커티스는 “매년 퓨처브랜드 인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지만 궁극적으로 일상적인 경험에 의해 정의된다. 이러한 경험을 강화하면 브랜드는 비즈니스에 측정 가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이 해당 브랜드를 구매하거나 해당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커티스는 언급했다. 

이 밖에 상위 20위권과 100위권 안에 각각 8곳, 20곳의 기술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4위), 엔비디아(6위), 브로드컴(61위), 퀄컴(36위) 등이다. 

아울러 의료 부문에서는 덴마크의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올해 34계단이나 상승한 34위로 올라서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임의 소비재 부문에서는 넷플릭스가 전년도 34위에서 올해 22위로 상승했으며, 맥도날드와 월마트도 36계단 상승해 각각 39위, 40위를 기록했다. 필수 소비재 부문에서는 네슬레와 펩시만 순위 상승을 보였다. 

퓨처브랜드 호주의 전략 책임자 빅토리아 베리는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제는 고객과 직원 모두의 니즈에 맞게 민첩성과 적응성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경쟁 우위 확보에 중요한 신뢰 기반을 구축하려면 ‘지금 이 순간’에 주목해야 한다. 신뢰가 브랜드를 구매하거나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이 놀라운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퓨처브랜드 인덱스는 브랜드 인식 수준을 기준으로 PwC의 전 세계 100대 기업을 평가한다. 이는 목적, 경험, 자원 관리, 사람, 진정성, 혁신 등의 18개 지표를 바탕으로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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