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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보다 실력" 링크드인이 뽑은 2023년 취직 역량 톱 10

2023.02.20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링크드인이 기업이 직원 모집, 구직 공고, 채용 과정에서 최우선시하는 기술 목록을 공개했다.

링크드인은 보고서에서 “현재 링크드인에서는 정리해고 같은 화제가 유행하고 있으며, 불황과 관련된 대화가 지난해 이후 거의 900% 늘어났다. 전 세계 링크드인 회원 이직률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원인이나 다가올 구조조정, 전략 변화와 상관없이, 수요가 높은 기술을 알고 배우는 것은 거시 경제가 어려운 2023년에서도 개인과 팀이 각자의 경력 목표를 달성할 때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이 공개한 목록에는 어느 시장에나 적용되는 종합적인 하드 스킬 등의 일반 기술, 그리고 IT 같은 특정 업계에서 요구되는 전문 기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링크드인은 목록에 제시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온라인 교육 과정도 소개했다.
 
ⓒ Getty Images Bank

상위 10대 종합 하드 스킬의 경우 IT가 최상위권을 비롯해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기술은 무엇일까? 링크드인은 “사용자가 개인 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관리 기술 역시 중요하다. (2위를 차지한)SQL 같은 기술은 기업 전사적인 데이터 관리 및 이해에 도움을 주며 여전히 수요가 높다.

그 외 10가지 상위 하드 스킬은 다음과 같다.
 
  • 재무(예: 기업 재무제표 이해 능력)
  • 파이썬(Python)(프로그래밍 언어)
  • 자바(Java)
  • 데이터 분석
  •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 클라우드 컴퓨팅(핵심 개념 등)
  • 운영(예: 운영 우수성을 위한 품질 관리)
  • 고객관계관리(CRM)(예: 판매직원 교육)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로 미래에도 경력 유지를

오늘날 구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IT 기술에는 SQL,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하드 스킬과 프로젝트 관리 같은 더 일반적인 기술, 한층 더 일반적인 ‘관리’와 ‘고객 서비스’가 혼재되어 있다.

링크드인은 “이런 기술은 미래에도 마케터, 재무 분석가 또는 회계사, 프로젝트 관리자, 비즈니스 전문가, IT 전문가, 엔지니어, 영업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은 이해력, 인내심, 자신감으로 무장된 프로젝트 관리자를 찾고 있다. 엔지니어링, 마케팅, 전략처럼 가장 극단적인 하드 스킬조차 이런 이해의 필요성을 웅변한다”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기업, 채용자, 구인 공고 게시자의 구인 사이트 자료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찾는 기술을 확인하고 가장 수요가 높은 전문 기술을 결정했다. 수요 측정은 채용되었거나 링크드인 내부 메시지를 받은 회원이 보유한 기술과 유료 구인 공고에 기재된 기술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했다.

수요가 높은 하드 스킬을 파악할 때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되 가장 흔하고 전문성이 없는 기술 일부는 추가 필터로 배제했다.

링크드인은 점점 더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변하는 직장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관리자가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기술적인 이해, 아니면 최소한 전략적인 이해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 기술 목록을 만든 링크드인 ‘기회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아니쉬 라만은 현대의 모든 기업이(알고 있든 아니든 간에) IT 기업, 아니면 IT 기술 때문에 가능한 기업이라고 단언했다.

라만은 계속해서 “분야를 옮기더라도 기술 역량은 그대로 가져가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역량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기술 역량을 갈고 닦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링크드인 데이터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에 요구되는 역량의 면면이 2015년 이후 약 25% 달라졌으며 이 수치는 2027년까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의 대부분은 신기술이 등장해 업무 처리 방식을 바꿔 놓은 것에 기인한다. 모든 사람이 기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모두가 기술에 능수능란해질 수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링크드인이 선정한, IT 업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기술은 다음과 같다.
 
  • 관리
  • SQL (경험)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엑셀 필수 훈련, 오피스 365 등)
  • 프로젝트 관리
  • 분석 기술(기본 데이터 분석 기술)
  • 의사소통(예: 효과적인 기술적 의사소통 기술)
  • 고객 서비스(IT 서비스 지원업무 기술)
  • 리더십(생애 첫 관리자 등)
  • 클라우드 컴퓨팅
  • 파이썬(프로그래밍 언어)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으로 달라지는 IT 전문가에게 필요한 기술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 환경 때문에 IT 부서에도 더 많은 과제가 생겼다. IT 부서는 직원 장치에 대한 접근권이 없을지도 모른다. 링크드인은 대면 접근이 없는 상황에서는 의사소통 및 프로젝트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링크드인 보고서는 “IT 전문가는 각자의 시간과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원거리 문제 해결을 통해 동료 직원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라만은 올해 수요가 가장 높은 기술 중에 관리, 의사소통, 그리고 리더십이 포함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Computerworld에 라만은 “소프트스킬이 있어야 취직이 된다”라고 말했다.

라만은 “하이브리드 업무가 부상하면서 업무 방식이 너무나 많이 바뀐 점과 AI에서 오는 신기술의 영향을 감안할 때, 여러 플랫폼과 시간대에 걸친 효과적 의사소통 능력이나 변화를 통해 팀을 이끄는 능력 등의 대인관계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라만에 따르면, 사실 관리나 의사소통과 같은 역량을 깊이 들여다보면 공감, 감성지능, 인내심처럼 타고난 역량이 많다.

라만은 “이런 역량을 갖춘 관리자를 채용하면 회복탄력성과 적응력이 있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공감, 감성지능, 인내심 등은 목록에 오른 다른 역할과 마찬가지로, 기업이 기술적인 성격이 가장 강한 역할에서조차 인간적인 역량을 중시한다는 점을 나타낸다.

지난 달 말,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직업 25가지 목록을 공개했는데 링크드인의 목록과 비슷한 점이 여럿 있었다. 인디드에서 선정한 최고 직업은 풀스택 개발자로 선정됐다. 중간값 13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대부분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가능하다.

사실 인디드에서 선정한 최고 직업 상위 10위 중 8개가 IT 직업이었다. 지난해 상위 10위 중에 IT 직업이 단 2개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링크드인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기술 목록에서도 역시 예상대로 기술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바와 자바스크립트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링크드인은 “자바스크립트는 필요한 최신 정보 및 멀티미디어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동적인 웹 페이지와 플랫폼 개발에 흔히 사용된다. 자바는 응용 분야가 한층 더 넓은데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론 웹과 휴대전화 앱 설계에 가장 유용하다. 한편, 수요 3위로 파악된 엔지니어링 기술인 SQL은 대부분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사용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엔지니어링 직군에서 가장 많이 찾는 10대 기술 순위는 다음과 같다.
 
  • SQL
  • 파이썬(프로그래밍 언어)
  • CSS (Cascading Style Sheets(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
  • HTML
  • 관리
  • 클라우드 컴퓨팅
  • 깃과 깃허브
  • C++
 

기술을 기준으로 삼는 채용 방식의 등장

링크드인은 의사소통, 리더십, 그리고 팀워크도 물론 바람직한 소프트 스킬 목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술은 계속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전문가들이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과의 연결과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중요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에는 이를 잘 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대학 학위 요건도 링크드인 구인 공고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라만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업은 링크드인에서 ‘좋은 혈통의 표시’라 부르는 출신 학교, 취득 학위, 근무지, 직책 등을 주된 기준으로 지원자를 채용했다.

라만은 학위 선호를 가리켜 “인재와 기회를 연결하는 가장 효율적이거나 공정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런 좋은 혈통의 표시를 획득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구직자는 이제 단순히 보유 학위/보유하지 않은 학위뿐 아니라, 보유한 기술로 평가받기를 열망하고 있다. 기업 역시 기술을 채용의 중심에 놓고 역할을 그 일에 필요한 기술로 규정한다면 더 나은 적임자를 찾고 다양한 인재 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만에 따르면, 미국에서 학위 요건을 두지 않은 구인 공고의 비율은 2020년 1월 15%에서 2022년에는 24%로 높아졌다. 또한, 기업이 구직자의 지식이나 출신 학교 차원 이상을 살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링크드인의 채용 기업 가운데 45% 이상이 이제 구인 과정에 노골적으로 기술 데이터를 사용한다.

라만은 “학위라는 기준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 협소한 기준을 적용해 지원자를 걸러낸다면 실제로 준비되고 숙련된 훌륭한 지원자를 놓친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업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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