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칩 부족이 올해 PC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IDC가 전망했다. 올해 PC 시장이 약 1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 및 업계의 우려와 상반되는 분석이다.
IDC의 라이언 라이스 애널리스트는 “PC 업계에 공급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 않았다면 올해 PC 시장 성장률은 20% 이상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부족 현상은 최첨단 제조 공정이 아닌 구형 반도체 공정의 부품들과 관련 있다. 라이스는 노트북 패널 드라이버, 오디오 코덱, 전원 관린 IC용 집적 회로 등이 해당 분야라고 전했다. 물론 구형 반도체들도 중요하지만 과거 프로세서나 메모리 부족 사태와 다소 다르다고 그는 진단했다.
IDC의 마리오 모랄레스 반도체 분석 부사장은 이러한 저가형 부품들이 대개 40nm 수준의 공정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는 이들 부품의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IDC는 예측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