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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펩시코, 화이자의 '공급망 애널리틱스' 조언

2022.02.24 Thor Olavsrud  |  CIO
공급망 붕괴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조직들이 애널리틱스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 3곳이 성공 사례를 살펴본다.

지난해 전세계 많은 업계에게 영향을 미친 공급망 중단 사태는 2022년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공급망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조직들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급망과 운영에 대해 좀 더 나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공급망 애널리틱스는 조달, 재고 관리, 주문 관리, 창고 관리 및 주문 처리, 운송 관리 등 운영 애플리케이션에서 뽑아 낸 데이터로 조직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매 순간 신속한 조정이나 장기적인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예측 애널리틱스로 물류망 인사이트를 얻는 UPS의 사례
다국적 운송회사 UPS는 하루 평균 약 2,100만 개의 물품을 배달한다. 12월에는 배달 물량이 훨씬 더 늘어난다. 과거에는 전문 계획가의 노하우에 의존해 소포 상황을 추적했다. 이제는 히트(HEAT:Harmonized Enterprise Analytics Tool)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 데이터, 운영 데이터, 계획 데이터를 캡처 및 분석함으로써 회사 운송망 전반에 걸쳐 움직이는 모든 소포의 실시간 상황을 추적한다.

UPS 최고 정보 및 엔지니어링 책임자 후안 페레즈는 “히트 덕분에 운송망 전반에 걸쳐 소포를 움직이고 운송망을 계획하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 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히트는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데이터 지점을 분석하여 소포 상태에 관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 정보는 다시 각종 다른 시스템에 전달되어 운송망 계획과 관리 향상은 물론 조직 전반에 걸친 소포 처리 방식 지원 향상에 일조한다”라고 설명했다.

히트 플랫폼은 주당 5.3 페타바이트가 넘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독점 무작위성 및 계절성 성장 요인을 사용한 다모델 예측, 머신 러닝, 예측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예측, 운영 가시성, 최적화, 보고 기능을 지원한다.

페레즈의 조언 : 데이터 전략을 목표가 아닌 과정으로 생각하라.

페레즈는 “확실한 것은 탄탄한 데이터 전략을 갖추기 위한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라면서 “회사에 도움이 될 개선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현재 기술과 데이터의 상태에 대해 지속적이고 건설적으로 불만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예측 애널리틱스로 품절 품목을 예측하는 펩시코의 사례
식음료 회사 펩시코(PepsiCo)는 애널리틱스와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품절 품목을 예측하고 소매업체에 재주문 알림을 보낸다.

펩시코 전자상거래 엔지니어링 책임자 제이슨 페르텔은 “팬데믹 초기에 일부 제품이 이런 저런 이유로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다”면서 “일례로 오트밀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페르텔과 그가 펩시코 전자상거래 내에서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조직은 이미 회사의 세일즈 인텔리전스 플랫폼(Sales Intelligence Platform) 형태로 검색 마케팅 운영 활동 관리를 위한 워크플로 자동화를 진행 중이었다. 이 플랫폼은 소매업체 데이터와 펩시코 공급망 데이터를 결합하여 특정 품목의 품절 시기를 예측하고 사용자에게 구매 알림을 보내 품절 임박 품목을 다시 채우게 한다.

페르텔의 조언 : 해당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보이는 얼리어답터를 찾고 특정 비즈니스 문제에 집중하라.

페르텔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품절 품목에 집중했다”면서 “특히 초기에는 품절 품목에 크게 집중했고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공급망을 관리하는 화이자의 사례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는 자사의 글로벌 공급 디지털 운영 센터(DOC) 프로젝트가 전세계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해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화이자 영업활동의 ‘조종석’인 DOC 프로젝트는 종단간 제조 및 공급 운영 성과 데이터의 공유 시야를 회사에 제공한다. 화이자는 데이터 덕분에 일부 제조 분야에서 사이클 타임 중 최대 10%를 줄일 기회와 화이자 의약품에 의존하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공급 연속성을 유지할 기회를 포착했다고 한다.

화이자 EVP 겸 최고 디지털 및 기술 책임자 리디아 폰세카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이 솔루션 덕분에 제조 담당 동료들의 협력 및 의사 결정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DOC를 통해 각 팀은 데이터 마이닝을 수행하여 종전에 추산한 표준 리드 타임 대비 변동분을 분석할 수 있어 추가적인 개선 기회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폰세카의 조언 : 문화가 제일 중요하다.

화이자는 공급망 애널리틱스를 추진한 결과 군살을 빼고 환자에 집중하는 과학 주도적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 성공을 위해서는 회사의 디지털 전략을 직원들의 지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명확히 전달해야 했다.

“우리의 문화는 직원들이 예전에는 가능하리라 상상도 못한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고 색다른 사고를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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