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후원한 두번째 'CXO 스마트데스크 이벤트’가 오비맥주 한석준 IT 혁신팀장의 PC 환경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 내 디지털 업무 환경을 HP의 최신 스마트데스크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이번 이벤트는, CIO를 비롯한 기업 내 임원, 또는 CXO가 추천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석준 IT혁신팀장의 업무 환경을 통해 업무 스타일의 변화를 확인해보고 HP코리아 스마트데스크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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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컴퓨팅, 일상으로의 확산
노트북이 임원의 전유물이던 시절이 있었다. 외근직 영업직원만 태블릿을 이용하던 때도 있었다. 비싼 가격과 느린 속도, 제한적인 확장성 등으로 인해 이들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만 주로 활용됐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변화했다. 이제는 데스크톱이 기업 곳곳에서 사라지고 있다. 기업에 따라서는 신규 수요를 모바일 컴퓨터로만 채우기도 한다. 과거 데스크톱 수준의 가격에 손색 없는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데다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인해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더욱 쾌적해졌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PC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와중에도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 기기 분야만큼은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AB인베브 오비맥주
서울특별시 강남역 인근에 소재한 오비맥주 본사를 방문했다. 2014년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편입된 오비맥주는 지난해 1조 4,908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1위의 맥주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무공간 입구에 배치된 맥주 라인업과 맥주 관련 물품들이 방문객의 시야에 들어온다.
IT이노베이션팀 한석준 팀장
오비맥주가 취급하는 상품은 전형적인 소비재인 맥주다. 세계 최대의 글로벌 맥주기업 산하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은 오비맥주가 오늘날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디지털라이제이션’ 트렌드의 한가운데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석준 팀장은 IT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하는 IT 이노베이션팀을 이끌고 있다.
기존 데스크 환경
한석준 팀장이 업무를 보는 데스크 환경은 단촐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한 대의 노트북과 마우스가 전부다. 외장 키보드는 물론 노트북 거치대조차도 없다. 한 팀장은 외근과 미팅이 잦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오피스 생산성 스위트와 ERP 정도며, 오피스 환경에서는 부하가 높은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PC 선택 기준 중 하나는 ‘이동성’
설명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PC 인프라는 기업 정보기술팀이 책임진다. 선택 기준으로는 여타 기업과 유사하게 TCO, 성능, 보안성 등이 있지만 ‘이동성’ 또한 주요 기준 중 하나다. 한석준 팀장은 오비맥주는 물론 AB인베브 글로벌 로드맵에서도 모빌리티가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클라우드 생산성 스윗을 도입할 계획이기도 하다.
HP CXO 스마트데스크 이벤트 구성
이번 HP의 'CXO 스마트데스크 이벤트'는 ◆'HP 600 G2 MINI’ 데스크톱(싱글 모니터) 또는 ‘HP 800 G2 MINI’ 데스크톱(듀얼 모니터), ◆ HP Elite x2 솔루션, ◆ HP Spectre X360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한석준 팀장의 선택 기준은 역시 ‘이동성’이었다. 그가 선택한 HP Elite x2 솔루션은 2-in-1 분리형 태블릿과 HP 어드밴스드 와이어리스 도킹 스테이션(F7M97AA), 외장 모니터로 구성돼 있어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HP Elite x2
HP Elite x2는 요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리형 태블릿으로, 자석식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으로 변신한다. 본체에는 스탠드가 내장돼 있어 다양한 자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인텔 코어 m7 프로세서, 와콤 기술이 적용된 액티브 펜,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동작 시간, 썬더볼트 기술이 적용된 USB-C 포트 등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HP 측은 기업 수준의 보안 기능과 함께 주요 부품에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현장에서 수리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것에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무선 도킹스테이션 F7M97AA
Elite x2의 이동성을 더욱 배가시키주는 액세서리가 이번 이벤트에 포함된 F7M97AA이다.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돼 확장 포트를 늘려주는 것은 물론 외장 모니터와의 연결 기능도 담당한다. 2.4GHz가 아닌 60GHz 이상의 높은 주파수로 동작하는 와이기그 기술로 연결되기에 고해상도에서도 화면이 끊기거나 느리게 반응하지 않는다. 본체와의 연결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외부 미팅에 다녀온 후 본체를 놓기만 하면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다.
Before vs. After
이전의 풍경과 스마트데스크 설치 이후의 모습을 비교했다. 2차 모니터를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고 깔끔한 환경이 유지됐다. 기존보다 가벼워 휴대성이 강화됐으며, 키보드 없이 본체만 떼어갈 수도 있다. 마우스 등 주변장치는 무선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해두면 그만이다.
엑티브 펜, 휴대성에 기대
한석준 팀장은 840g(본체 기준)의 가벼운 무게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기존의 HP 노트북도 나름 휴대성이 우수한 제품이었지만 잦은 이동 시 부담감은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종전의 제품보다 더 넓어진 터치패드가 만족스러우며 액티브 스타일러스 펜이 소규모 프리젠테이션 시 새로운 활용성을 구현해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