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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시장 겨냥한 애플-IBM 파트너십,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충돌?

2014.07.16 Tim Greene  |  Network World
IBM과 애플이 파격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기기가 기업 시장에서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휴다. 그리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립하고 있는 계획에 직접적인 도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아이폰에서 IBM 분석 기술 쓴다··· 애플-IBM, 배타적 파트너십 체결

이번 제휴로 인해 아이폰/아이패드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100개 이상 등장할 예정이며 IBM은 자사 고객사를 대상으로 아이폰/아이패드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기도 하다. IBM은 또 이들 앱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배치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휴와 관련해 양사가 언급하고 있는 주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해온 분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런타임 기기 모두에서 동작할 수 있는 범용 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윈도우 8.1 PC와 윈도우 폰 8.1 기기에서 같은 앱이 동작할 수 있게 한다는 이야기다.

현재 IBM-애플 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새로운 세대의 앱이 부족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개발자들이 비주얼 스튜디오 내의 도구를 이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앱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IBM의 해법은 일단 회사의 5,000의 모바일 개발자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애플과 IBM은 그들의 제휴에 대해 IBM 모바일퍼스트 포 iOS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외쳐온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기업 내 지원에서도 부딪힌다. 애플은 IBM 기술 지원을 보조하는 애플케어 유닛을 신설해 기업 내 최종 사용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IBM은 iOS 기기에 대해 조달에서 관리에 이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지원 정책에 합의했다. IBM은 또 애널리틱스를 포함해 iOS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유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애저 HD인사이트 애널리틱스 서비스가 그것이다.

제시하는 비전이 유사한 가운데, 두 진영 중 누가 성공할지는 실행력에 달렸다. 발빠르게 움직여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애플은 빠른 실행력을 자랑한다.

속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가 직원들에게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의사 결정 및 실행에 대해 급격한 문화적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필요한 것이 IBM 모바일퍼스트 포 iOS와 같은 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아이패드용 오피스의 출시를 약속했다. 나델라는 이메일에서 iOS 기기를 품어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를 통해 우리는 IT 조직이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기기를 관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기술했다.

게임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애플 팀 쿡 CEO가 인정한 것처럼 iOS 기기의 기업 침투에는 난관이 많다. 팀 쿡은 "기업 분야에의 침투는 여전히 낮다"라며, "만약 우리가 소비자 시장에서 이뤄낸 변신을 기업 분야에서도 이뤄낼 수 있다면 거대한 기회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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