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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운영체제

"기업의 모빌리티 활용 양태, 윈도우 8으로 정교화될 것"

2012.10.31 Thor Olavsrud  |  Computerworld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인 아반데(Avande)가 19개국의 IT 책임자 및 C급 경영진 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이 개인 소유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61%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의 절반 이상인 54%는 이메일 확인, 웹사이트 방문, 일정 확인 같은 기본적인 업무에만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반면 태블릿은 차이가 있다. 아반데의 조사에 따르면, 33%의 기업들은 직원의 절반 이상이 기본적인 업무에만 태블릿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3%의 다른 기업들은 절반 이상의 직원이 CRM, 프로젝트 관리, 콘텐트 생성, 데이터 분석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태블릿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아반데의 미크 슬래터리 글로벌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 출시로 기업들의 모빌리티를 한 차원 높은 수준에서 활용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슬래터리는 "태블릿은 주류 상품으로 부각된 후 채 3년이 되지 않아 직장 환경에 뿌리를 내렸다. 기업들은 태블릿이 창출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 기회를 수익으로 전환하기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업 시스템에 대한 접속을 허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은 개인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에 있어 새 물결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아반데의 댄 오하라 모빌리티 담당 부사장은 "제 때 이메일을 확인하느냐가 아닌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에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바일을 이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혁
오하라에 따르면, 기업 혁신에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로는 의료, 금융 서비스, 소매 등이 있다.

오하라는 "가장 큰 분야는 고객 관여다. 오랜 기간 브로셔 등을 고객에게 배포하는 방법을 썼다. 지금은 태블릿을 이용한다. 태블릿은 고객을 참여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딜러는 잠재 고객에게 차량 옵션과 색상을 보여주거나, 시험 주행 동안 작동법을 설명하는데 태블릿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매 부문의 세일즈 담당 직원들은 고객 관리에 모바일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더 큰 개혁도 진행되고 있다. 오하라에 따르면, 일부 케이블 회사와 통신 회사는 현장 기술자들이 태블릿을 가지고 나가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으로부터 업셀(Upsell: 더 비싼 제품 구매 유도) 기회를 높이고 있다.

오하라는 "현장 기술자들은 방관자인 경우가 많다. 서비스 설치에는 능숙하지만, 업셀은 그렇지 못하다. 현장 기술자들은 태블릿을 가져가 서비스를 완료할 뿐 아니라, 고객에게 여러 상품을 보여줄 수 있다. 현장 기술자들이 최고의 세일즈맨들이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들이 고객과 직접 접촉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일부 기업들이 현장 기술자를 세일즈맨이 아닌 세일즈를 돕는 조력자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다수 확인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슬래터리는 "모빌리티를 직원들과 고객의 가치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기업 활동의 빌딩블록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아반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리더들은 세일즈와 마케팅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HR 같은 기능을 바꾸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다른 소비자 기술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과 연구 사례를 살펴보면 이런 변화가 매출과 이익, 고객 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OD를 넘어서 : 기업 보유 장치를 촉진하는 윈도우 8
BYOD에만 그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오하라는 윈도우 8으로 인해 기업 보유 장치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확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CIO들은 기업 보유 PC 관리에 사용한 툴과 동일한 툴로 관리 가능한 안전한 플랫폼을 표준화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윈도우 8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하라는 "CIO들은 모바일 장치 선정, 관리성, 보안 대책을 찾고 있다. 이들은 윈도우 8 인텔 기반 장치의 신뢰도와 보안 측면 장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많은 벤더들이 윈도우 8 기반의 다양한 장치와 폼 팩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화된 폼 팩터, 소매용 폼 팩터 등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는 기업 보유 윈도우 8 장치 판매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벤더들은 기업의 특정 니즈에 따라 장치를 맞춤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고의 바닥에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 태블릿이 필요한 기업이 있을 수 있다. 또 하루 16~24시간 계속 사용해야 하는 태블릿이 필요할 수 있다. 직원들이 업무와 함께 태블릿을 인계하는 경우이다. 이런 태블릿은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오하라는 "CIO들은 소속 회사에 맞는 장치를 사기 희망한다. CIO 입장에서 여러 벤더와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기는 힘들다. 표준화를 선호한다. 따라서 현장 서비스 담당자에게 장치를 보급한다면, 예를 들어 1만 개의 동일 장치를 구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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