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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HW·SW 성과를 오픈소스화 하는 이유

2016.04.21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한 기술과 디자인을 판매하는 대신 오픈소스화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페이스북이 최근 독자적인 연구 및 개발 성과 일부를 추가적으로 오픈소스화했다. 직접 개발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하드웨어와 무선 연결성 시스템 등이다. 회사는 경쟁사들이 관련된 추가 구성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전달하도록 독려하기까지 했다.

이제 페이스북에 대해 하드웨어를 판매하지 않는(오큘러스 제외) 하드웨어 기업, 라이선스 모델이나 볼륨 가격 정책을 이용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기업은 5년 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를 통해 자사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노하우를 처음 오픈소스화했다. 지난주의 F8 컨퍼런스에서는 이와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4개 공개했다.

3D 비디오 카메라와 무선 기술
페이스북의 오픈소스화 물결은 지난 2월 MWC에서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회사는 F8에서 3종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오픈소스화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페이스북 서라운드 360(Surround 360)이 있다. 이는 3D 동영상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프로젝트다. 또 비정규 주파수를 이용해 밀집 도시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시스템인 '테라그래프'(Terragraph)가 있다. 마지막으로 ARIES(antenna radio integration for efficiency in spectrum)은 좀더 효율적인 신호 전달을 위한 무선 전송 기술이다.

시장조사기업 잭도의 설립자이자 최고 애널리스트 잔 도슨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들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 없다. 그는 "페이스북이 감안하는 것은 사업성 구축이 아니라 진보다. 기술 기반을 놓고 다른 이들이 성과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ARIES 무선 전송 시스템

애널리스트이자 컨설턴트인 세탄 샤르마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의 기업들은 기술 스택으로 돈을 벌려하기보다는 공용화하려는 경향성을 보인다. 그는 "개발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디자인을 오픈소스화 함으로써 페이스북은 생태계를 구성하고 궁극적으로 자사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도슨 역시 페이스북의 이러한 전략이 페이스북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성이 확산되고 콘텐츠가 증가한다. 더욱 많은 이들이 온라인, 그리고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슨에 따르면 시장의 기업들 전부가 페이스북의 기술 오픈소스화 움직임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기저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지 않은 기술에 투자하려는데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으며 전문기업으로서의 자존심 문제도 있다. 그는 페이스북의 오픈소스 이니셔티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2가지 이슈가 가장 큰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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