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매각설이 등장했다. 몇몇 투자 기업이 HPE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화 400억 달러 규모의 거래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기업 전체가 아닌 일부 자산 만이 대상이라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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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포메이션은, KKR, 아폴로 글로벌 매지니먼트, 칼라일 그룹 등의 몇몇 사모투자전문기업(PEF)이 HPE를 인수해 자진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포메인션의 케빈 맥러플린은 "현재 세계 최대의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공급사 HPE를 인수한 이후 상장을 폐지해 공개 조사의 부담을 해소하려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맥러플린의 주장 이후 HPE 주가는 7%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좀더 상세한 정보들이 공개되자 3.5% 오른 상태로 마감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 사모투자전문기업들이 HPE로부터터 특정 소프트웨어 자신을 인수하는 방안에 좀더 초점을 두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60억~80억 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관련 자산으로는 오토노미와 버티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제안은 HPE의 방침과 일치하는 것일 수 있다. HPE는 지난 5월 자사의 서비스 부문을 분사시켜 CSC와 합병시킨 바 있다. 당시 거래 금액은 85억 달러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