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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웹 3.0’ 시대, SW 업계가 주목할 유망 분야는?

많은 혁신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이면의 핵심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주변의 호들갑과 야단법석 때문에 가려져 있다. 이는 순전히 기술적인 아이디어이며, 그 반직관성에 끌리기 마련이다. 즉, 정보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더욱더 안전해지는 것이다. 블록체인 아이디어의 시초(Ground zero)는 사토시(Satoshi) 백서다. 이는 디지털 통화의 이중 지출 문제를 방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트랜잭션 블록에 암호화 방식으로 서명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공개하여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기록할 수 있으며, 조작은 불가능하다.  이 토대 위에는 유망한 것부터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고차원적인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존재한다. 그 영역이 바로 웹 3.0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앞서 언급한)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은 디지털 통화와 관련하여 정당성을 입증했다. 계속 변화하고 있긴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미화 약 2조 달러에 달한다. 금융 산업과 관련해 블록체인은 (실제로 목격하고 있는 것처럼) 상당한 발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불확실성도 많다. 금융 외에 유효한 사용 사례가 있는가? 탈중앙화 금융이 정말로 탈중앙화돼 있는가? 얼마나 안정적인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기본 자산에 가치가 없는 피라미드 사기라는 점이다. 피라미드 개념은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증권거래소의 주식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저평가된 새로운 자산을 찾으려 한다. 두 번째 비판은 완전히 요점을 놓치고 있다. 암호화폐가 화폐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추적 가치에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은 성공적으로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을 넘어서 블록체인으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관해 가장 명확한 설명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백서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공공 블록체인에 기초한 튜링...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탈중앙화 탈중앙화 금융 튜링 완전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트릴레마 NFT 메타버스 브레이브 토큰 CBDC

2022.06.28

많은 혁신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이면의 핵심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주변의 호들갑과 야단법석 때문에 가려져 있다. 이는 순전히 기술적인 아이디어이며, 그 반직관성에 끌리기 마련이다. 즉, 정보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더욱더 안전해지는 것이다. 블록체인 아이디어의 시초(Ground zero)는 사토시(Satoshi) 백서다. 이는 디지털 통화의 이중 지출 문제를 방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트랜잭션 블록에 암호화 방식으로 서명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공개하여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기록할 수 있으며, 조작은 불가능하다.  이 토대 위에는 유망한 것부터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고차원적인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존재한다. 그 영역이 바로 웹 3.0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앞서 언급한)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은 디지털 통화와 관련하여 정당성을 입증했다. 계속 변화하고 있긴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미화 약 2조 달러에 달한다. 금융 산업과 관련해 블록체인은 (실제로 목격하고 있는 것처럼) 상당한 발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불확실성도 많다. 금융 외에 유효한 사용 사례가 있는가? 탈중앙화 금융이 정말로 탈중앙화돼 있는가? 얼마나 안정적인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기본 자산에 가치가 없는 피라미드 사기라는 점이다. 피라미드 개념은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증권거래소의 주식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저평가된 새로운 자산을 찾으려 한다. 두 번째 비판은 완전히 요점을 놓치고 있다. 암호화폐가 화폐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추적 가치에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은 성공적으로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을 넘어서 블록체인으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관해 가장 명확한 설명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백서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공공 블록체인에 기초한 튜링...

2022.06.28

모두에게 유익? 망상에 불과?··· ‘웹3’의 두 얼굴 살펴보기

‘웹3(Web3)’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웹에 가져온다고 말한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처음에는 모두가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것만으로 행복해했다. 데이터 패킷이 오류 없이 전송되면 기뻐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현재, (데이터) 덩어리가 계속 커지면서 (이를 전달하는)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일정 수준의 보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 경험을 더 쉽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몇몇 사람들에게 그 대답은 바로 ‘웹3(Web3)’다. 공식적인 위원회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웹3’의 의미에 관해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동일하다. 암호화폐 세계의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이 아이디어의) 확실성과 보안을 웹에 제공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은 명확하다. 디지털 화폐 알고리즘은 이전 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 게다가 이 소프트웨어는 실전에서 입증됐고, 수십억 달러의 부를 가진 사람들이 신뢰한다. 사람들은 여러 해 동안 블록체인을 비금전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왔고, 가장 크고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일부(예: 오라클 등)는 이를 이미 지원한다.  그러나 온갖 성공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의심은 여전하다. 암호화폐가 웹에서 사기를 근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몇 마니아가 구석진 곳에서 가지고 노는 것과 알고리즘이 모든 사람의 일상으로 자리 잡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여기서는 ‘웹3’를 기뻐해야 할 이유 7가지 그리고 반대로 회의적이어야 할 이유 7가지를 살펴본다.  탈중앙화는 모두에게 유익하다  비트코인 발명의 가장 큰 목표는 책임을 분산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넷의 초기 목표 중...

웹3 웹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암호화폐 디지털 화폐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탈중앙화

2022.03.10

‘웹3(Web3)’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웹에 가져온다고 말한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처음에는 모두가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것만으로 행복해했다. 데이터 패킷이 오류 없이 전송되면 기뻐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현재, (데이터) 덩어리가 계속 커지면서 (이를 전달하는)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일정 수준의 보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 경험을 더 쉽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몇몇 사람들에게 그 대답은 바로 ‘웹3(Web3)’다. 공식적인 위원회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웹3’의 의미에 관해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동일하다. 암호화폐 세계의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이 아이디어의) 확실성과 보안을 웹에 제공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은 명확하다. 디지털 화폐 알고리즘은 이전 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 게다가 이 소프트웨어는 실전에서 입증됐고, 수십억 달러의 부를 가진 사람들이 신뢰한다. 사람들은 여러 해 동안 블록체인을 비금전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왔고, 가장 크고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일부(예: 오라클 등)는 이를 이미 지원한다.  그러나 온갖 성공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의심은 여전하다. 암호화폐가 웹에서 사기를 근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몇 마니아가 구석진 곳에서 가지고 노는 것과 알고리즘이 모든 사람의 일상으로 자리 잡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여기서는 ‘웹3’를 기뻐해야 할 이유 7가지 그리고 반대로 회의적이어야 할 이유 7가지를 살펴본다.  탈중앙화는 모두에게 유익하다  비트코인 발명의 가장 큰 목표는 책임을 분산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넷의 초기 목표 중...

2022.03.10

강은성의 보안 아키텍트 | 블록체인과 보안(2)

지난 칼럼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입장에서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보안특성을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이라는 전통적인 보안의 목적에 따라 검토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블록체인 자체의 보안성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합의 네트워크(프로토콜)는 컴퓨터공학에서 오랫동안 다뤄왔던 분산시스템(또는 분산 알고리즘)의 일종이다. (물론 블록체인에는 분산시스템 개념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룬다.) 분산시스템에서는 각 노드에서 다양한 장애(또는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허용(Fault Tolerant) 분산시스템을 설계해 왔는데, 블록체인에서의 합의 프로토콜은 이와 유사하다. 블록체인에서는 참여하는 노드들의 합의에 의해 블록이 생성되는데, ‘비잔틴 장군 문제’와 같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악의적인 노드(범행자)가 있어도 합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합의 프로토콜이 만들어져야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에서 방어해야 할 주요 공격 중의 하나가 시빌 공격(sybil attack)이다. 즉 범행자가 개방형(Public) 블록체인에서 합의에 의미있는 수만큼 가짜 노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래서 합의 기제의 51%를 차지할 수 있다면, 실질적인 노드 참여자들이 아니라 범행자의 의도대로 사실과 다른 합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른바 ‘51% 공격’이다. 블록체인의 장점이라고 여겨졌던 무결성이 깨진다. 그래서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에서는 비트코인의 약 10분 동안의 작업과 같은 적절한 수준의 작업을 한 노드만 합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그에 대한 컴퓨팅 파워(hash power) 비용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sybil attack을 차단하고자 한다. 지분증명(Proof of Stake) 방식에서는 일정한 양의 토큰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합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를 차단하려고 한다. 개방형 블록체인이라면 어떠한 방식이든...

CISO 탈중앙화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강은성 비트코인 EOS 분산시스템 취약점 이오스

2018.10.08

지난 칼럼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입장에서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보안특성을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이라는 전통적인 보안의 목적에 따라 검토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블록체인 자체의 보안성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합의 네트워크(프로토콜)는 컴퓨터공학에서 오랫동안 다뤄왔던 분산시스템(또는 분산 알고리즘)의 일종이다. (물론 블록체인에는 분산시스템 개념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룬다.) 분산시스템에서는 각 노드에서 다양한 장애(또는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허용(Fault Tolerant) 분산시스템을 설계해 왔는데, 블록체인에서의 합의 프로토콜은 이와 유사하다. 블록체인에서는 참여하는 노드들의 합의에 의해 블록이 생성되는데, ‘비잔틴 장군 문제’와 같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악의적인 노드(범행자)가 있어도 합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합의 프로토콜이 만들어져야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에서 방어해야 할 주요 공격 중의 하나가 시빌 공격(sybil attack)이다. 즉 범행자가 개방형(Public) 블록체인에서 합의에 의미있는 수만큼 가짜 노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래서 합의 기제의 51%를 차지할 수 있다면, 실질적인 노드 참여자들이 아니라 범행자의 의도대로 사실과 다른 합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른바 ‘51% 공격’이다. 블록체인의 장점이라고 여겨졌던 무결성이 깨진다. 그래서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에서는 비트코인의 약 10분 동안의 작업과 같은 적절한 수준의 작업을 한 노드만 합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그에 대한 컴퓨팅 파워(hash power) 비용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sybil attack을 차단하고자 한다. 지분증명(Proof of Stake) 방식에서는 일정한 양의 토큰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합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를 차단하려고 한다. 개방형 블록체인이라면 어떠한 방식이든...

2018.10.08

'암호화폐 그 이상' 토큰 경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는데, 지난해 말 암호화폐 커뮤니티 역사상 가장 깜찍한 유행이라고 할 만한 일이 일었다. 바로 교환과 교배가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였다. 크립토키티의 아기 고양이들은 블록체인에서 각각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진짜 고양이처럼 교배를 통해 각자의 특성을 물려받은 새끼 고양이를 낳을 수도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뭐 그런 데까지 썼을까 싶은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흔히 사람들이 모으는 스탬프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립토키티의 인기가 생각보다 커지자, 이 업체는 투자자들로부터 1,200만 달러의 자금을 형성할 수 있었다. 매일 같이 크립토키티의 구매자, 판매자, 그리고 사육사 사이에 12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오갔다. 어찌나 거래 건수가 많았던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다른 거래 속도를 지연시킬 정도였다. 크립토키티는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s, NFTs)이라는 특성이 있어 디지털 수집품이 되었다. ‘대체 불가능’이라는 것은 곧 이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단일체로서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NFT는 다른 화폐와 교환할 수는 있지만,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사고팔 수는 없다. NFT는 그 단일체로서 온전히 존재할 때만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크립토키티를 예로 들어 이야기하니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 예컨대 예술 작품이나 집을 떠올려 보면 쉬울 것이다. 반 고흐의 작품을 두 조각으로 찢어 놓는다면 한 조각일 때보다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또, 만약 당신이 살고 있는 집을 일련의 ‘대체 가능한’ 토큰으로 바꾼다면 어떨까? 집의 각 부분을 현금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블록체인 플랫폼이나 생태계에서 가치를 거래할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토큰이다. 그리고 오늘날 토큰은 ...

은행 Ripple 증권형 토큰 토큰 파운드리 스팀잇 토큰 경제 유틸리티 토큰 탈중앙화 암호화폐 공유 경제 가상화폐 비트코인 토큰 리플 금융 xRapid

2018.09.18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는데, 지난해 말 암호화폐 커뮤니티 역사상 가장 깜찍한 유행이라고 할 만한 일이 일었다. 바로 교환과 교배가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였다. 크립토키티의 아기 고양이들은 블록체인에서 각각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진짜 고양이처럼 교배를 통해 각자의 특성을 물려받은 새끼 고양이를 낳을 수도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뭐 그런 데까지 썼을까 싶은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흔히 사람들이 모으는 스탬프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립토키티의 인기가 생각보다 커지자, 이 업체는 투자자들로부터 1,200만 달러의 자금을 형성할 수 있었다. 매일 같이 크립토키티의 구매자, 판매자, 그리고 사육사 사이에 12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오갔다. 어찌나 거래 건수가 많았던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다른 거래 속도를 지연시킬 정도였다. 크립토키티는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s, NFTs)이라는 특성이 있어 디지털 수집품이 되었다. ‘대체 불가능’이라는 것은 곧 이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단일체로서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NFT는 다른 화폐와 교환할 수는 있지만,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사고팔 수는 없다. NFT는 그 단일체로서 온전히 존재할 때만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크립토키티를 예로 들어 이야기하니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 예컨대 예술 작품이나 집을 떠올려 보면 쉬울 것이다. 반 고흐의 작품을 두 조각으로 찢어 놓는다면 한 조각일 때보다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또, 만약 당신이 살고 있는 집을 일련의 ‘대체 가능한’ 토큰으로 바꾼다면 어떨까? 집의 각 부분을 현금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블록체인 플랫폼이나 생태계에서 가치를 거래할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토큰이다. 그리고 오늘날 토큰은 ...

2018.09.18

파괴자가 파괴될까?···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우버'에 도전하는 기업들

어느덧 ‘공유 경제(Sharing Economy)’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재정의’했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이제 우버(uber) 차량을 부르고, 에어비엔비(Airbnb)에서 휴가철 숙소를 찾고, 태스크래빗(TaskRabbit)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다. ‘P2P(피어 투 피어) 연결’이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공유 경제가 부상했지만, 사실 이런 상호작용의 기반은 중개와 수익화다. 이런 이유로 공유 경제의 진짜 승자는 ‘중개인’ 역할을 하면서 수십 억 달러의 수익을 챙기는 플랫폼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등장했으며, 이에 기반한 구현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중앙 권한을 가진 중개 및 중재가 없는 P2P 연결을 지원하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공유 경제 플랫폼이라는 ‘파괴자’가 분산형 플랫폼이라는 ‘도전자'의 물결에 휩쓸려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을까? 공유 경제는 불현듯 출현했지만, 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는 3,350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문제 한 가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만 하는 ‘셸 컴퍼니(명의뿐인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는 문제점이다. 우버를 예로 들어보자. 우버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직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는 운전자이다. 그러나 각자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일반적인 고용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우버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가로 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산업에 걸쳐 동일하다. 에어비엔비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산형 주택(숙박) 공유 플랫폼인 비네스트(Beene...

에어비앤비 우버 공유 경제 딜리버루 탈중앙화 비네스트 오리진 프로토콜 스낵라이드

2018.08.09

어느덧 ‘공유 경제(Sharing Economy)’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재정의’했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이제 우버(uber) 차량을 부르고, 에어비엔비(Airbnb)에서 휴가철 숙소를 찾고, 태스크래빗(TaskRabbit)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다. ‘P2P(피어 투 피어) 연결’이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공유 경제가 부상했지만, 사실 이런 상호작용의 기반은 중개와 수익화다. 이런 이유로 공유 경제의 진짜 승자는 ‘중개인’ 역할을 하면서 수십 억 달러의 수익을 챙기는 플랫폼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등장했으며, 이에 기반한 구현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중앙 권한을 가진 중개 및 중재가 없는 P2P 연결을 지원하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공유 경제 플랫폼이라는 ‘파괴자’가 분산형 플랫폼이라는 ‘도전자'의 물결에 휩쓸려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을까? 공유 경제는 불현듯 출현했지만, 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는 3,350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문제 한 가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만 하는 ‘셸 컴퍼니(명의뿐인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는 문제점이다. 우버를 예로 들어보자. 우버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직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는 운전자이다. 그러나 각자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일반적인 고용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우버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가로 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산업에 걸쳐 동일하다. 에어비엔비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산형 주택(숙박) 공유 플랫폼인 비네스트(Beene...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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