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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 오픈소스

'풍성한 선택지'··· 업무용 오픈소스 화상회의 툴 10선

2020.11.24 Keith Shaw  |  Computerworld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화상회의는 이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스프레드시트를 여는 것만큼 보편적인 일이 됐다. 팬데믹이 시작될 때 화상회의 솔루션의 선택 기준은 긴급성, 사용 용이성, 비용 등이었다. 따라서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무료이거나 저렴한 화상회의 툴이 많이 사용됐다. 일부 대기업은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기업용 버전을 유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 중이고, 사무실로 복귀할 시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들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대신할 수 있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찾는 중이다. 더 저렴한 것, 더 안전한 것, 더 투명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 대안 화상회의 앱을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울러 2020년 초에는 긴박한 상황에 맞춰 무료로 제공됐던 화상회의 앱이 2021년이 되면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 Getty Images Bank

다행히도 여러 선택지가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화상회의 수요 급증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촉진해서 상당히 괜찮은 솔루션이 여럿 등장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다수가 구글을 포함한 단체가 개발하고 유지하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웹RTC(WebRTC)를 이용한다. 

이 기사에서는 화상회의를 주 기능으로 하는 오픈소스 툴 및 플랫폼을 정리한다. 일부는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온프레미스로 설치하고 호스팅하고 유지 관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있고,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더 큰 협업 제품의 일보이고, 여기서 화상회의는 플랫폼 내의 한 기능에 불과하다. 실제로 무료 화면 공유 앱, 기업 친화적 원격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볼 수 있듯, 화상회의, 웹 회의, 문자 채팅, VoIP와 화면 공유, 파일 공유, 화이트보드 기능을 위한 툴 사이에는 경계가 불투명하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기업에 맞는 툴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플랫폼은 알파벳 순으로 나열됐다. 순서가 선호도 또는 우월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파치 오픈미팅(Apache OpenMeetings)

오픈미팅은 아파치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일부로, 인스턴트 메시징, 화이트보드 공유, 협업적 문서 편집 등과 함께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데스크톱 또는 모바일 앱이 아니고, 데스크톱 또는 스마트폰 상에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한다. 최종 버전인 5.0.1은 2020년 9월 출시됐다.
 
ⓒ APACHE OPENMEETINGS
 
여러 상용 화상회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오픈미팅은 통화를 기록할 수 있고(AVI, FLV 포맷으로 출력), 카메라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통화 중에 입력 장치를 변환할 수 있다. 중재 기능이 있어 참가자 등급별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고, 비공개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여론 조사, 투표, 백업 기능도 지원된다.

회의는 오픈미팅 캘린더로 계획하고,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 등 외부 캘린더와도 연결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서버에서 운영될 가능성이 높지만, 호스팅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코드와 상세 정보는 깃허브(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빅블루버튼(BigBlueButton)

기업 환경보다는 온라인 학습 및 교육 커뮤니티를 위해 설계된 빅블루버튼은 오디오, 비디오, 슬라이드, 채팅, 강사/발표자 화면 실시간 공유 등을 제공하는 전문 회의 시스템이다. 또한, 학생/참석자는 이모티콘, 여론조사, 브레이크아웃 룸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 BIGBLUEBUTTON

대부분의 기능은 학습 관리 시스템을 목표로 하지만, 화상회의 용도로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빅블루버튼은 회사 자체 서버에서 실행하거나 원하면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HTML5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브라우저(데스크톱 또는 모바일)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따로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다. 빅블루버튼의 코드와 상세 정보는 깃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엘레멘트(Element, 이전 명칭은 라이엇(Riot))

엘레멘트는 분산 오픈소스인 매트릭스(Matrix)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된 협업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만든 회사 이름 역시 엘레멘트이고, 매트릭스 상에서 실행되는 엘레멘트 매트릭스 서비스(Element Matrix Services)라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 ELEMENT

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엔드투엔드 암호화와 교차 서명 기기 인증에 의해 보호되어, 보안이 중요한 팀, 친구, 조직과의 협업에 특화되었다. 슬랙의 오픈소스 대안으로 개발되어, 사용자는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그룹 내지 커뮤니티 내에서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채팅 앱이라고 할 수 있는 엘레멘트는 다른 플랫폼이 제공하는 고급 화상회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결여되어 있다. 참여자 음소거/소거 해제, 미팅 일정 설정 등이다.

엘레멘트는 영리 회사이지만, 설립자는 매트릭스 프로토콜을 창안했고 비영리인 Matrix.org 재단의 가디언이다. 엘레멘트는 웹, 모바일, 데스크톱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개인 및 소규모 집단에게는 무료다. 팀과 회사는 엘레멘트 매트릭스 서비스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가격은 사용자당 월 2달러부터다. 깃허브 상의 버전으로는 엘레멘트 웹, 엘레멘트 데스크톱, 엘레멘트 iOS, 엘레멘트 안드로이드 등이 있다. 
 

자미(Jami)

자미는 팬데믹에 대응해 P2P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그룹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변신시켰다. 투게더(Together)라는 이름의 최신 버전은 2020년 10월에 출시됐고, 대규모 그룹이 개인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협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JAMI

자미의 특별한 장점 가운데 하나는 낮은 대역의 네트워크에서 실행된다는 점이다. 인터넷 액세스가 제한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앱은 윈도우, 맥OS,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시 사용자는 화상회의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고, 강조 표시할 참여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레젠테이션을 공유하고, 최대 화면으로 미디어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한 번의 클릭으로 회의 서버로 변환할 수 있고, 영구적 또는 임시적으로 방을 개설할 수 있다. 방이 개설되면 초대한 사용자와 언제든 만나고, 보고, 대화할 수 있다. 호스트가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통화 중이라도 기능이 유지된다. 코드와 다른 상세 사항은 자미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통제를 원하는 기업은 자미 어카운트 매니지먼트 서버(Jami Account Management Server)를 이용할 수 있다.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관리자가 사용자 및 그룹을 생성 및 관리할 수 있고, 권한을 통제하고, LDAP 서버나 액티브 디렉토리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짓시 미트(Jitsi Meet)

무료 오픈소스 화상회의 및 IM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짓시 컬렉션(Jitsi Collection)의 일부인 짓시 미트는 계정을 생성할 필요가 없는 즉석 무료 화상회의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데스크톱이나 프레젠테이션을 공유할 수 있고, 채팅하고,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전용 URL로 초대를 생성하고, 여기에는 길고 혼란스러운 문자열이 아닌, 기억하기 휘운 ‘펀 미팅’ URL이 포함된다.
 
ⓒ JITSI

Meet.jit.si 사이트를 통해 회의를 생성할 수 있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짓시 비트 서버 또는 인스턴스를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짓시 회의룸을 회사 웹사이트에 임베디드할 수도 있다. 코드 및 구체적인 사항은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엔드투엔드 암호화 기능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 기능을 원하는 기업은 테스트 단계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서비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사업자인 8x8이 운영하는데, 자사 상용 화상회의 제품 내 기술을 이용한다. 상용 버전에는 데이터 녹취 및 회의 히스토리 옵션이 추가된다.
 

린폰(Linphone)

린폰은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용으로 설계됐고, 고화질 오디오 및 비디오 통화 기능이 포함된 오픈소스 VoIP 프로젝트다. 린폰 소프트폰 앱에는 IM, 그룹 채팅, 파일 공유가 포함되어 있고, 계정 생성과 원격 구성은 QR 코드나 URL을 통해 가능하다.
 
ⓒ LINPHONE

플렉스십(Flexsip) 서버 소프트웨어는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될 수 있고, SIP VoIP 오퍼레이터 등 대부분의 PBX, SIP 서버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 린폰은 윈도우, 맥OS, GNU/리눅스 용의 데스크톱 앱, iOS, 안드로이드 용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린폰은 AES 128 비트 또는 256비트 키 길이를 이용하는 ZRTP 및 SRTP-DTLE 암호화 프로토콜에 기반한 암호화로 보안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며, 안전한 일립틱 커브 기술인 Diffie-Hellman(ECDH) X25519 및 X448을 이용한다고 한다.

벨돈 커뮤니케이션즈(Belldonne Communications)가 린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고객에게 개발 보조, 커스텀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선스와 상세 정보는 린폰 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고, 코드는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넥스트클라우드 토크(Nextcloud Talk)

넥스트클라우드는 수많은 협업 툴을 갖춘 오픈소스 온프레미스 콘텐츠 협업 플랫폼인데, 화상회의는 넥스트클라우드 토크 플러그인으로 제공된다. 이 플랫폼은 기존 아키텍처와의 통합을 위해 IT가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른 기능을 위해 이미 넥스트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넥스트클라우드 토크 내 화상회의 기능만을 위해 전체 플랫폼을 설치하는 것은 다소 과도하다.
 
ⓒ NEXTCLOUD

토크 플러그인은 화면 공유, 온라인 회의, 여타 웹 회의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웹이나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연결된다. P2P 오디오 및 비디오 통화는 암호화되고, 교차 플랫폼 지원에는 웹RTC를 이용한다. 선택기능인 넥스트 클라우드 토크 하이 퍼포먼스 백엔드(Nextcloud Talk High Performance Backend)는 4,500달러에서 시작하고, 웨비나, 공개 웹 미팅을 주관할 수 있다. 코드 및 상세 내용은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비두 콜(OpenVidu Call)

오픈비두 플랫폼은 개발자가 오픈비두 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커스텀 화상회의 서비스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독립형 화상회의 앱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외관이 가장 멋진 화상회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오픈비두 콜은 다자간 화상회의, 스마트 레이아웃, 통합 채팅,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이 있다. 
 
ⓒ OPENVIDU

기업은 니즈에 따라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GUI, 브랜딩, 아이콘을 변경하고, 리코딩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다. 온-프레미스나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설치될 수 있다. 상용 전문가 버전은 고급 모니터링, 다른 오픈소스 미디어 서비스 지원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포함한다. 오픈비두 사이트는 전문가 버전에 대한 가격 정보, 아울러 오픈 소스 및 전문가 버전에 대한 설명서를 제공한다.
 

시그널와이어 워크(SignalWire Work)

시그널와이어는 화상회의 개념을 특별하게 해석했다. 저장된 시간에 가상으로 나타났다가 회의가 끝나면 사라지는 화상회의 룸이 아니라, 항상 열려 있는 가상 회의실을 제공한다. 물리적 사무실 주변을 걸어다니는 것처럼 사용자는 현재 회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볼 수 있고, 즉석 회의 환경에서 동료와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 SIGNALWIRE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앱이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는 시그널와이어의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에 액세스한다. 가상 로비나 식수대 영역을 설정할 수 있고, 개별 회의실은 비공개로 설정할 수도 있다.

기본 요금제와 녹화, 녹취, AI 소음 제거 등이 추가된 프로페셔널 요금제도 있다. 가격은 사용자 수에 따라 책정되고, 관심있는 사람을 위한 30일 무료 시험 기간이 제공된다. 코드는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직원들이 생산성을 위해 즉석 사무실 협업에 의존했던 회사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원격 근무 세계에서 유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회의가 끝나면 카메라가 꺼지는 줌 통화보다 더 오래 카메라에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키기만 하면 된다.
 

와이어(Wire)

전직 스카이프 오디오 엔지니어들이 2018년 출시한 와이어(Wire)는 스스로를 ‘현대적 협업과 최첨단 보안 및 우월한 이용자 경험의 만남’이라고 자랑한다. 플랫폼은 100% 오픈소스이고, 독립적으로 감사되고, ISO, CCPA, GDPR, SOX에 부합한다고 한다.
 
ⓒ WIRE

인스턴트 메시징, 음성 및 영상 통화, 파일 공유, 외부 협업, 엔드 투 엔드 암호화를 통한 보호 등의 기능이 있다. 최대 25명까지 음성 통화에 참여할 수 있지만 영상 통화는 4명으로 제한된다.

요금제에 따라 클라우드나 회사 내부에서 전개할 수 있다. 기업용 옵션으로는 프로 및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있고, 온디멘드 위기 협업 스위트인 와이어 레드 서비스(Wire Red service)가 있다. 이는 긴급 상황이나 보안 침해로 인해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니즈를 가진 회사를 겨냥한 사전 프로비저닝 보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코드 및 추가 디테일은 깃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정보

위 플랫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는 2~3가지 회사 및 플랫폼과 마주쳤다. 위 목록의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멋진 영상 채팅 및 커뮤니케이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시그널(Signal) : 모바일 기기 및 데스크톱을 통한 무료 보안 메시징 및 1대1 영상 통화. 영상 통화는 데스크톱의 경우 현재 베타 테스팅이 진행 중이다. 

챗(Chat) : 슬랙의 오픈소스 대안으로 의도된 로켓닷챗(Rocket.Chat) 역시 화상 회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자체 관리형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호스팅이나 로켓닷챗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이 가능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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