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분석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R이 2020년 7월 티오베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Tiobe Index)에서 크게 약진했다. 최근 C 언어가 부상한 이유로 꼽혔던 코로나19 사태는 이번 R 언어의 순위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R 언어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순위인 8위에 올랐다. 티오베는 코로나19 백신 연구와 관련된 통계 분석 및 데이터 마이닝의 급증으로 R 언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5년 넘게 1위를 지켜왔던 자바를 제치고 C 언어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부상했다. 여기에 이어 이번 달에는 R 언어의 인기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당시 티오베는 C 언어의 급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C 언어가 의료기기에 많이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 언어의 경우 통계 분석을 위해 SAS, STRATA, SPSS와 같은 상용 패키지보다 R과 파이썬을 채택하는 대학 및 연구소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티오베는 전했다.
이 밖에 러스트(Rust)는 지난달 20위에서 이번 달 18위를 기록했으며, 코틀린(Kotlin)은 이번 달 27위로 3계단 상승했다. 델파이/오브젝트 파스칼(Delphi/Object Pascal)은 30위로 하락했다. C 언어는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 C 언어 (16.45%)
2. 자바 (15.1%)
3. 파이썬 (9.09%)
4. C++ (6.21%)
5. C# (5.25%)
6. 비주얼 베이직 (5.23%)
7. 자바스크립트 (2.48%)
8. R 언어 (2.41%)
9. PHP (1.9%)
10. 스위프트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