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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보안

CT로 공항 보안 검색··· 아메리칸 항공-TSA 테스트 돌입

2018.07.26 김달훈  |  CIO KR
아메리칸 항공과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컴퓨터 단층 촬영(CT; Computed Tomography)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검색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의료장비로 사용되는 CT를 항공기 탑승자의 휴대품 검사에 적용한 것으로, 시험 운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공항에서의 보안 검색 풍경이 바뀔 가능성을 제시한다.

많은 이들에게 공항은 번거로운 곳이다. 항공사 체크인을 하며 탑승권을 받고 위탁 수화물을 접수하고, 공항 보안 검색을 거친 후, 출국 수속까지 마쳐야 비로소 떠날 준비가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때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공항과 항공사들은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이미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항공기 탑승객의 가방 속에 든 물건을 360도 회전 가능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는 CT 기술이 공항의 보안 검색대. 아메리칸 항공과 TSA가 7월 말부터 뉴욕 JFK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처 : 아메리칸 항공)

CT를 보안 검색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개선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거의 모든 공항에서는 탑승자의 화물을 보안 검색대에서 검사할 때, 2차원 영상으로 판독하는 X선 기술을 사용한다. 따라서 숙련된 검색 요원이 아니라면 가방에 든 물건들의 ‘정체’를 제대로 판독하기 힘들다. 때에 따라서는 직접 가방이나 화물 포장을 해체하고 육안으로 검사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3차원 영상으로 휴대 물품 안에 들어 있는 영상을 360도 회전시키며 볼 수 있는 CT가 보안 검색 시스템으로 도입되면, 이러한 과정이 더욱 효율적이면서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아메리칸 항공과 TSA는 전했다. 특히, CT를 활용할 경우 탑승자가 액체, 젤, 에어로졸, 노트북 등을 가방 속에 넣어두고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 담당자는 “ CT 기술을 사용하면 체크 포인트에서 위험 탐지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이번 아메리칸 항공과의 파트너 십을 통해 신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해, 보안 검색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보안 검색에 사용되는 CT 기술과 제품은 아날로직 코퍼레이션(Analogic Corporation)이 제공하며, 7월 말 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피닉스(Phoenix)와 보스턴(Boston)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도 같은 기술이 테스트 중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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