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 주에만 15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 애플 워치가 최근 90% 가까이 판매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Slice Intelligence)가 최근 공개한 마켓워치(MarketWatch) 글에 따르면, 애플 워치의 판매량은 일 2만 대 미만이며, 때로는 1만 대 미만일 때도 있다. 이는 출시 첫 주 하루 20만 대가 판매되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이메일 영수증을 추적해서 애플 워치 판매량을 추정해 발표하는 슬라이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저렴한 스포츠 모델이 전체 애플 워치 판매량의 2/3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에디션 모델은 2,000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애플 워치 판매량 급감은 예견됐던 바 있다. 지난 달 말에 블룸버그가 슬라이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핏비트(Fitbit) 웨어러블 피트니스 밴드가 애플 워치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 심지어 애플 워치 출시에 따라 핏비트 판매량이 감소 추세에 있을 때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