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사전 주문이 시작된 지난 금요일에 미국에서만 95만 7,000명이 이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유통 리서치 업체인 슬라이스 인텔리전스(Slice Intelligence)는 이 같은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당 평균 주문 대수는 1.3대, 평균 가격은 503.83달러로 많은 사람들이 2대 이상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매자의 62%가 저렴한 애플 워치 스포츠를 선택했고, 1/3 정도가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 워치에 블랙 혹은 화이트의 스포츠 밴드를 추간 형태로 주문했다. 애플 워치 구매자의 40% 이상이 스페이스 그레이 스포츠를 선택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 워치는 34%였다.
또한, 브랙 스포츠 밴드가 가장 인기있는 엑세서리이고, 화이트 스포츠밴드와 밀레니즈 루프 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애플 스토어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밀레니즈 루프가 직원 및 매장에서 착용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애플 워치는 크기에 따라 38mm, 42mm 두 개 모델이 있는데, 구매자의 71%가 42mm를 선택했다.
슬라이드 인텔리전스는 온라인 쇼핑객 200만 명의 이메일 영수증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따라서 이 통계는 그저 가정일 뿐, 공식적인 판매량은 아니다. 아마도 이달 말 있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식 판매 통계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의 데이터가 정확하다면, 전 세계 애플 워치 사전 주문량은 200만 대 이상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