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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지원 저가 64비트 ARM 칩, 연말 출하" 中 올위너

2014.07.24 Agam Shah  |  IDG News Service
64비트 프로세서, 4K 동영상 기능을 갖춘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기업 올위너(Allwinner)가 연말께 자사 첫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올위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64비트 프로세서는 H.265 동영상, 즉 4K 멀티미디어 표준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 칩을 탑재한 태블릿을 이용해 4K 영사을 촬영하고 4K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단 태블릿 스크린 해상도 한계로 인해 4K 영상을 보기 위해선 태블릿을 4K TV와 연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존하는 고성능 태블릿 중에는 이미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 존재한다.

이 기업의 칩은 HP의 99달러 슬레이스 7 플러스와 같은 저가형 태블릿에 탑재되고 있다. 올위너는 새로운 칩이 "비용효율적"인 64비트 태블릿의 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티그리스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오늘날 태블릿이 200~250달러 가격에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맥그리거는 "동영상 뿐 아니라 게임 및 여타 애플리케이션에서 더욱 풍부한 경험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위너가 이미 태블릿 레퍼런스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제조사들이 내년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위너는 회사의 32비트 칩에서 H.265 디코딩 기능을 구현한 바 있다. 그러나 64비트 칩은 좀더 많은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영상 디코딩 및 인코딩 기능을 좀더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칩이 구글 VP9 형식에 기반한 4K 영상을 지원할지는 미지수다. H.265와 VP9은 서로 경쟁하는 형식이다.

한편 64비트 ARM 칩을 발표한 기업들은 이미 상당수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고성능 태블릿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퀄컴, 엔비디아의 64비트 ARM 칩을 탑재한 태블릿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등장할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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