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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혁신이 정체되고 있다"

2014.06.16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를 선보였지만 소비자를 놀라게 할 만한 기능은 없었다. 태블릿 분야에서 혁신이 정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단면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2일 공개된 갤럭시 탭 S에서 강조된 특징이 고품질 화면과 얇은 두께였다면서, 판도를 바꿀 만한 혁신 요소는 제한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태블릿들을 살펴보면 카메라 개선, 스토리지 증가, 디스플레이 품질 등이 강조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흥분시키는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테크널리시스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하드웨어 혁신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삼성의 이번 태블릿 신제품은 소비자를 유인할 요소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소비자들의 취향이 패블릿과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를 향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불과 3.9% 늘어났을 뿐이라며 "태블릿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10.5인치 및 8.4인치 화면으로 등장한 이번 갤럭시 탭 S는 무려 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회사에 따르면 태블릿 분야에서는 최상급에 해당한다.

칸타 월드패널의 연구 총괄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그러나 8.4인치 399달러, 10.5인치 499달러에 이르는 가격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밀라네시는 "더 저렴한 가격에 양호한 화면을 갖춘 많은 태블릿들이 있다. 삼성 제품 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태블릿을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투자 대비 효과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향후 태블릿 하드웨어 분야에 혁신 요소가 남아 있기는 하다고 진단했다. 밀라네시는 "플레서블 디스플레이, 듀얼 디스플레이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적정 가격대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64비트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도 혁신 가능한 요소다. 올해 연말 쯤이면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달 말께 열리는 구글 I/O 컨퍼런스에 구글이 64비트 안드로이드를 공개할 것도 유력시되고 있다.

오도넬은 "64비트는 가치가 있지만 충분한 메모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제원 상의 장점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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