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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IT 자격증의 귀환' 호황기 들어선 미국 IT 취업

2014.04.25 Bill Snyder  |  InfoWorld
오랫동안의 침몰 이후에 IT 자격의 가치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나 IT 보안,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경제 지표는 IT 산업 전반의 실업률이 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 전선의 이 두 가지 희소식은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IT 종사자들이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푸트 파트너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IT 자격증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자격 인증이 없는 IT 기술력에 대한 추가 보상은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이런 경향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현재 IT 자격증에 대한 추가 임금은 평균 7.05%에 이른다.

Dice.com이 진행한 취업률 데이터에 대한 별도의 분석에서도 빅데이터나 하둡을 포함한 몇몇 분야에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트 파트너스의 대표 애널리스트 데이빗 푸트는 자격증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들 자격증을 발행하는 업체들의 마케팅 캠페인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자격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적합한 기술력을 가진 인력이 태부족인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현재 가장 좋은 대우를 받은 자격증은 다음과 같다.

- PMI Program Management Professional
- Infosys Security Engineering Professional
- GIAC Security Leadership
- EMC Cloud Architect
- Cisco Certified Architect
-
데이터 유출과 NSA의 정보 감시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보안 인력에 더 많은 보수를 지불하고 있기도 하지만, 많은 보안 관련 자격증의 가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푸트 파트너스의 비싼 자격증 목록에 처음 등장한 자격증은 다음과 같다.

- Certified in Risk and Information Systems
- EC-Council Certified Ethical Hacker
- GIAC Exploit Researcher and Advance Penetration Tester
- Systems Security Certified Practitioner

이처럼 자격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 분야는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기술력을 가진 인력에 대한 보수가 여전히 높다. 자격증없이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 아키텍처
- 빅데이터 분석
- 사이버 보안
- 아파치 하둡
- IT 거버넌스
- 오라클 SCM

이외에 푸트 파트너스의 인기 기술 목록에 처음 올라온 기술로는 마스터 데이터 관리, 모바일 운영체제, 몽고DB, NoSQL 등이다. 실제로 이들 분야는 자격증이 있는 기술보다 더 높은 8.84%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이들 분야가 더 최근에 등장한 분야로 인력 풀 역시 더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분기 IT 분야의 취업률은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IT 분야의 실업률은 2.7%로, 전체 평균인 6.7%보다 훨씬 낮다. 2013년 중반 실업률이 3.9%에 이르면서 회복세가 주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2013년 말에는 3.5%로 떨어졌다. 물론 아직도 2007년 2분기의 1.8%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Dice.com에는 4월 초 8만 671건의 구인 공고가 올라왔으며, 이중 정규직은 4만 8472건이었다. 특히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영역은 NoSQL(54%), 빅데이터(46%), 하둡(43%) 등이었다.

컨설팅 분야 역시 인기가 많다. 노동통계청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Dice.com은 1분기에만 IT 컨설팅 분야 일자리가 1만 7200개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Dice.com의 사장 샤브란 골리는 “더 많은 일자리, 더 많은 보수, 더 많은 시간으로 IT 컨설팅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것은 회사를 그만 두는 IT 전문가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1월과 2월에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 둔 IT 인력은 45만 명 정도로, 전년 동기의 50만 명보다 적다. 이는 IT 인력이 아직 호경기를 믿지 못해 머무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기업들이 인력을 붙잡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Dice.com의 연초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했을 때 회사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현재는 IT 전문가들에게 좋은 시절임이 분명하다. 새로운 인증이나 프리미엄 기술을 익힌 IT 인력은 향후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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