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IT인력 공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Sharon Florentine | CIO
미국 내 IT일자리 공백이 기업과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 것이다.



IT산업의 실업률은 2016년 3분기 기준 약 2.8%며, 기업과 기관들은 인재 유치에 애쓰고 있다. 게다가 IT일자리가 공백인 회사들도 많다. 이는 개별 회사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 경제 전체의 문제다.

충원은 실직자에게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회사,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도움을 준다. 모든 일자리 공백은 '돈 낭비'다. 기업의 생산성, 소비자의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이다.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챔벌레인은 "공백 상태인 일자리를 적임자들로 채우면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경제에 도움을 준다. 소득이 발생하고, 이 소득이 저축과 투자, 지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큰 비용을 발생시키는 결원
IT는 시장이 급변하고, 인재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부족해 공석이 많다. 이는 기업, 더 나아가 경제에도 부담을 준다. 글래스도어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채용을 공고한 비어 있는 일자리는 약 26만 3,586개며, 이 결원의 가치는 201억 달러에 달했다.

글래스도어는 2016년 12월 9일 미국 기업들이 직접 온라인에 게시한 결원 일자리의 수를 기준으로 결원의 가치를 계산했다.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수백 만의 급여 보고 내역을 토대로 보수(연봉)를 추정한 후, 결원 직종별 평균 연봉을 계산했다. 그리고 이렇게 산출한 평균 연봉을 더해 결원의 총 가치를 도출했다.

IT 일자리의 가치
글래스도어 이코노믹 리서치(Economic Research) 그룹의 데이터 과학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글래스도어 커뮤니티 전문가 스콧 도브로스키에 따르면, 산업별로 분석했을 때 결원 일자리의 경제적 가치가 5번째로 높은 산업이 IT였다(26만 3,586개, 201억 달러). 또 IT는 결원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4위에 해당하는 산업이다. 직종별로 분류했을 때, 수요가 가장 높고 공급이 가장 부족한 직종이 경제적 가치가 가장 컸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결원은 1만 3,198개며, 그 가치는 13억 달러에 달했다.

도브로스키는 "이는 지난 몇 년간 관찰한 내용을 증명해 준다. 이러한 직종들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다. 충원되지 않은 기술 일자리에 경제적 기회가 많다. 이는 순수 IT회사가 아닌 일반 회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소매, 전문 서비스, 제조, 의료, 웹과 모바일 플랫폼 회사도 모두 IT회사고, 모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공석은 비단 비용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생산성과 사기 저하, 시장 혁신 기회, 수익 창출 기회 상실과 직결된 문제다.

도브로스키는 "기업이 결원 상태를 무시하거나 그대로 유지해도 무방한 직종은 없다. 결원이 발생한 일자리는 혁신과 성장, 경쟁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종이다. 기업들은 이런 자리에 배정한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없다. 직무 전문성, 시장과 비즈니스, 경쟁 지형을 이해하는 역량 있는 기술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큰 걱정거리인 채용
IT임원급 헤드헌팅 회사인 해리스 얼라이드(Harris Allied)가 최근 발표한 '기술 인재 채용과 유지에 관한 조사(Tech Hiring and Retention Survey)'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진이 가장 우선시하는 사항 중 하나는 유능한 기술 인재를 찾아 채용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큰 걱정거리로는 '보유한 팀 유지', '보수 및 보너스 측면의 경쟁력 유지' 등이 지목됐다. 2016년과 11월과 12월 IT 임원 12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 인재 채용과 유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대답한 비율이 각각 50%와 20%였다. 보수와 보너스 측면의 경쟁력 유지, 더 적은 수의 사람들로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 현재 운영하는 팀 관리를 가장 걱정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14%, 10%, 3%에 불과했다.

해리스 얼라이드의 전무 캐시 해리스는 "2017년 조사 결과는 고객들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을 뒷받침해준다. 유능한 인재에 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최고 인재를 유치해 유지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얼라이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은 최고 인재를 찾아 채용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보수와 특전 패키지가 가장 우선시되고 있지만, 기업 문화와 독창적이고 신나는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브로스키는 "특히 기술 산업에서는 '돈'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CIO를 비롯한 C-레벨 경영진, 채용 담당 관리자, 리크루터들이 깨달아야 한다. 인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재들은 문화와 가치, 경력 개발, 성장, 중요하고 신나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재들에게 주어지는 더 많은 기회
기술 인재들은 일자리에 대한 선택지가 아주 많다. 기업들이 문화, 가치, 업무 측면에서 차별화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도브로스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어느 회사에 입사해서나 아주 유사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을 견인하는 일을 할 기회, 수백 만과 관련된 흥미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기회 등을 제공하고, 이런 기회에 대해 확실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신이 할 일의 중요성을 알게 해야 한다. 이는 결원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3.03

IT인력 공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Sharon Florentine | CIO
미국 내 IT일자리 공백이 기업과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 것이다.



IT산업의 실업률은 2016년 3분기 기준 약 2.8%며, 기업과 기관들은 인재 유치에 애쓰고 있다. 게다가 IT일자리가 공백인 회사들도 많다. 이는 개별 회사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 경제 전체의 문제다.

충원은 실직자에게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회사,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도움을 준다. 모든 일자리 공백은 '돈 낭비'다. 기업의 생산성, 소비자의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이다.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챔벌레인은 "공백 상태인 일자리를 적임자들로 채우면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경제에 도움을 준다. 소득이 발생하고, 이 소득이 저축과 투자, 지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큰 비용을 발생시키는 결원
IT는 시장이 급변하고, 인재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부족해 공석이 많다. 이는 기업, 더 나아가 경제에도 부담을 준다. 글래스도어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채용을 공고한 비어 있는 일자리는 약 26만 3,586개며, 이 결원의 가치는 201억 달러에 달했다.

글래스도어는 2016년 12월 9일 미국 기업들이 직접 온라인에 게시한 결원 일자리의 수를 기준으로 결원의 가치를 계산했다.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수백 만의 급여 보고 내역을 토대로 보수(연봉)를 추정한 후, 결원 직종별 평균 연봉을 계산했다. 그리고 이렇게 산출한 평균 연봉을 더해 결원의 총 가치를 도출했다.

IT 일자리의 가치
글래스도어 이코노믹 리서치(Economic Research) 그룹의 데이터 과학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글래스도어 커뮤니티 전문가 스콧 도브로스키에 따르면, 산업별로 분석했을 때 결원 일자리의 경제적 가치가 5번째로 높은 산업이 IT였다(26만 3,586개, 201억 달러). 또 IT는 결원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4위에 해당하는 산업이다. 직종별로 분류했을 때, 수요가 가장 높고 공급이 가장 부족한 직종이 경제적 가치가 가장 컸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결원은 1만 3,198개며, 그 가치는 13억 달러에 달했다.

도브로스키는 "이는 지난 몇 년간 관찰한 내용을 증명해 준다. 이러한 직종들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다. 충원되지 않은 기술 일자리에 경제적 기회가 많다. 이는 순수 IT회사가 아닌 일반 회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소매, 전문 서비스, 제조, 의료, 웹과 모바일 플랫폼 회사도 모두 IT회사고, 모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공석은 비단 비용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생산성과 사기 저하, 시장 혁신 기회, 수익 창출 기회 상실과 직결된 문제다.

도브로스키는 "기업이 결원 상태를 무시하거나 그대로 유지해도 무방한 직종은 없다. 결원이 발생한 일자리는 혁신과 성장, 경쟁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종이다. 기업들은 이런 자리에 배정한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없다. 직무 전문성, 시장과 비즈니스, 경쟁 지형을 이해하는 역량 있는 기술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큰 걱정거리인 채용
IT임원급 헤드헌팅 회사인 해리스 얼라이드(Harris Allied)가 최근 발표한 '기술 인재 채용과 유지에 관한 조사(Tech Hiring and Retention Survey)'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진이 가장 우선시하는 사항 중 하나는 유능한 기술 인재를 찾아 채용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큰 걱정거리로는 '보유한 팀 유지', '보수 및 보너스 측면의 경쟁력 유지' 등이 지목됐다. 2016년과 11월과 12월 IT 임원 12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 인재 채용과 유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대답한 비율이 각각 50%와 20%였다. 보수와 보너스 측면의 경쟁력 유지, 더 적은 수의 사람들로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 현재 운영하는 팀 관리를 가장 걱정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14%, 10%, 3%에 불과했다.

해리스 얼라이드의 전무 캐시 해리스는 "2017년 조사 결과는 고객들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을 뒷받침해준다. 유능한 인재에 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최고 인재를 유치해 유지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얼라이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은 최고 인재를 찾아 채용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보수와 특전 패키지가 가장 우선시되고 있지만, 기업 문화와 독창적이고 신나는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브로스키는 "특히 기술 산업에서는 '돈'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CIO를 비롯한 C-레벨 경영진, 채용 담당 관리자, 리크루터들이 깨달아야 한다. 인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재들은 문화와 가치, 경력 개발, 성장, 중요하고 신나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재들에게 주어지는 더 많은 기회
기술 인재들은 일자리에 대한 선택지가 아주 많다. 기업들이 문화, 가치, 업무 측면에서 차별화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도브로스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어느 회사에 입사해서나 아주 유사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을 견인하는 일을 할 기회, 수백 만과 관련된 흥미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기회 등을 제공하고, 이런 기회에 대해 확실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신이 할 일의 중요성을 알게 해야 한다. 이는 결원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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