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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동화로 위협받을 직장인, 美英에서만 9,500만 명

2015.11.24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잉글랜드은행 최고 이코노미스트가 자동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이 은행의 최고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홀든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약 8,000만 명과 약 1,500만 명이 자동화로 일자리가 위험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론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과 로봇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홀든은 한 발표에서 이와 관련한 많은 불확실성 역시 존재한다고 밝혔다.

홀든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자동화는 생산성과 소득을 향상시켰고 새로운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산업에서 새로운 제품의 수요를 일으키면서 소득이 늘어났다는 역사적 교훈이 있다. 성장 이전 단계에서 노동자들은 기술력을 높이면서 임금이 단계별로 상승했지만 이제는 기계보다 한걸음 앞서가야 한다.
 
기술력 향상의 필요성은 자동화가 대두되기 전 인건비가 더 싼 나라로 옮겨가는 오프쇼어 아웃소싱이 부각됐을 때부터 줄곧 계속됐던 문제였다.

이러한 변화에 직면한 노동자들은 고급 기술로 옮겨갈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고급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수요는 훨씬 더 적다는 게 문제다.

기업은 전문적인 업무조차도 점점 더 자동화에 의존하면서 기술을 단순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기술 단순화가 진행되는 분야 중 하나다.

“기계가 똑똑해지면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홀든은 말했다. "기계는 이미 생각할 수 없었던 작업을 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조차 없었던 무인자동차를 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알고리즘은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고 해결할 뿐 아니라 인지하고 심지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학습하고 있다”고 홀든은 말했다.

"기술력 향상의 선택사항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대규모 실업이나 고용 불안의 위험을 가중시킬 것이다"고 홀든은 지적했다. 또 숙련된 일자리를 기계가 차지해 버린다면 임금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자동화 때문에 실제로 물류 관련 일자리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일자리는 늘어날 수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수 증감이 오랜 기간을 지나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난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거버넌스 연구 담당 이상인 대럴 웨스트는 미래 동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웨스트는 일자리 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끼칠 지를 정책 입안자들이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노동인력을 필요로 할 경우에도 사람들이 자신들의 충실하게 꾸려가기 위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웨스트는 전했다. "실업자 개개인이 빈민층으로 전락하기 전에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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