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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구글, 오라클 재무 SW 사용 중단하고 SAP로 갈아탈 계획”

2021.04.06 박예신  |  CIO KR
구글이 오라클의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고 SAP 소프트웨어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격화되는 클라우드 경쟁 속에서 구글이 AWS와 비슷한 행보를 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Getty Images Bank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오라클의 재무 소프트웨어(SW) 제품에서 SAP의 제품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예정이다. 구글이 다른 시스템도 SAP로 옮길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CNBC는 구글의 이번 행보가 오라클과 벌여온 ‘자바 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구글과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오라클은 수년째 구글 클라우드에서의 오라클 DB 사용 인증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라클 DB 고객사는 구글 클라우드에 DB를 호스팅해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구글 측에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베어메탈 솔루션을 출시하며 오라클 고객사를 구글 클라우드로 끌어오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아마존의 행보를 따르고 있다는 얘기가 돌기도 한다. 아마존은 수년 전 ‘탈(脫) 오라클’을 강조하면서 자사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AWS를 이끄는 앤디 제시 CEO는 DB를 토대로 한 오라클의 록인(Lock-in) 정책이 고객사에게 불편을 초래해왔다고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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