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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HP, "오라클의 주장은 비열, 숨기는 것 없다"

2011.07.08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의 아이태니엄 지원 중단에서 비롯된 HP와 오라클의 법정 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7일 HP는 오라클의 주장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오라클은 HP가 이번 소송에서 자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숨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P는 자사의 고소에는 HP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없다고 반박했다.

HP는 HP-UX 서버에 인텔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HP는 아이태니엄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한다는 오라클의 결정을 맹비난했고, 오라클은 아무런 법적 합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HP는 자사의 전임 CEO이자, 현재 오라클의 사장으로 있는 마크 허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양사 간에 체결한 화해 합의서 조항 일부를 비공개로 제시했다. HP에 따르면 이 합의문에서 양사간 지속적인 제품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오라클 측은 회사간 적대관계의 종료를 알리는 단지 '양사 간의 협력 확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합의서의 의미를 최소화했다.

HP는 7일 비밀 유지 사안이 제외된, 수정된 이 합의서 일부를 제시하면서 오라클의 지원 중단 결정은 비열한 행위이며, HP는 오라클이 지속적으로 함께 일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이 조항은 단순히 HP 플랫폼에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와 다른 소프트웨어 탑재를 계속하겠다는 계약 외적인 파트너십의 일반적인 재확인일뿐, 이를 가지고 HP가 심각하게 주장할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HP는 자사 고소의 무편집 버전을 공개하고자 하면서, 화해 합의서에 계약 책임에 대한 부분과는 별도로 기밀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아무 것도 숨길 것이 없다며, 화해합의서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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