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사진 및 영상 편집 앱 비스코(VSCO)가 3일(현지 시각) AI 기반 영상 편집 앱 트래시(Trash)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트래시 앱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여러 영상 클립을 분석하고, 가장 흥미로운 장면들을 식별한다. 그다음 이 클립들을 자동으로 연결해 최종 영상을 만든다. 이렇게 트래시 앱이 AI로 영상을 편집해 주면 사용자는 클립 순서, 필터, 속도, 배경 음악 등을 변경해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VSCO는 이번 인수를 통해 VSCO 앱에 트래시 기술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영상을 더욱더 쉽고 창의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VSCO 창업주이자 CEO 조엘 플로리는 "트래시가 VSCO에 심층적인 수준의 개인화,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 역량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를 통해 VSCO로 '창작'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VSCO는 영상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19년 말에는 영상 기술 스타트업 리로(Rylo)를 인수한 바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