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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OS 대항마?··· 윈도우 10X 따라잡기

윈도우 10X에 대해 들어봤다면, 윈도우 10X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모두가 그렇다. 윈도우 10X라는 새 운영 체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정보 자체가 혼란스럽고 때로는 서로 모순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10X를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껏 나온 정보를 취합했다.    윈도우 10X는 대체 무엇인가? 윈도우 10의 계승자인가? 윈도우 10X는 윈도우 10와 흡사한 면이 있지만, 전적으로 윈도우 코어(Windows Core) OS라는 범용 윈도우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윈도우 10에도 윈도우 코어 OS의 코드가 사용되지만 고유의 자체 코드가 추가된다.)  윈도우 10X가 윈도우 10을 대체하지는 않으며 윈도우 10 기능 중 파일 탐색기를 비롯한 많은 기능이 윈도우 10X에서는 없어진다. 단, 크게 단순화된 버전의 그 파일 관리자는 유지된다. 윈도우 10X는 인터페이스가 윈도우 10에 비해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또한, 현재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하드웨어에서가 아닌 윈도우 10 X용으로 설계된 하드웨어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왜 굳이 새로운 윈도우 10 버전이 필요한가? 윈도우 10X 개발 이유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은 계속 바뀌고 있다. 2019년 최초 발표 당시에는 윈도우 10X 운영 체제가 듀얼 스크린 PC와 폴더블 PC에서만 구동될 것이며 그 고유의 하드웨어를 최대한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화면에 하드웨어 키보드를 더한 조합 대신, 듀얼 스크린 PC에는 힌지로 연결된 2개의 화면이 있으며 폴더블 PC에는 중간에 접히는 화면이 있어서 사실상 한 화면으로 2개의 화면이 만들어진다.) 최초 발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인 서피스 네오(Surface Neo)를 비롯한 첫 윈도우 10X 장치들이 2020년 가을에 나올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

윈도우10X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듀얼스크린

2021.04.07

윈도우 10X에 대해 들어봤다면, 윈도우 10X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모두가 그렇다. 윈도우 10X라는 새 운영 체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정보 자체가 혼란스럽고 때로는 서로 모순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10X를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껏 나온 정보를 취합했다.    윈도우 10X는 대체 무엇인가? 윈도우 10의 계승자인가? 윈도우 10X는 윈도우 10와 흡사한 면이 있지만, 전적으로 윈도우 코어(Windows Core) OS라는 범용 윈도우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윈도우 10에도 윈도우 코어 OS의 코드가 사용되지만 고유의 자체 코드가 추가된다.)  윈도우 10X가 윈도우 10을 대체하지는 않으며 윈도우 10 기능 중 파일 탐색기를 비롯한 많은 기능이 윈도우 10X에서는 없어진다. 단, 크게 단순화된 버전의 그 파일 관리자는 유지된다. 윈도우 10X는 인터페이스가 윈도우 10에 비해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또한, 현재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하드웨어에서가 아닌 윈도우 10 X용으로 설계된 하드웨어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왜 굳이 새로운 윈도우 10 버전이 필요한가? 윈도우 10X 개발 이유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은 계속 바뀌고 있다. 2019년 최초 발표 당시에는 윈도우 10X 운영 체제가 듀얼 스크린 PC와 폴더블 PC에서만 구동될 것이며 그 고유의 하드웨어를 최대한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화면에 하드웨어 키보드를 더한 조합 대신, 듀얼 스크린 PC에는 힌지로 연결된 2개의 화면이 있으며 폴더블 PC에는 중간에 접히는 화면이 있어서 사실상 한 화면으로 2개의 화면이 만들어진다.) 최초 발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인 서피스 네오(Surface Neo)를 비롯한 첫 윈도우 10X 장치들이 2020년 가을에 나올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

2021.04.07

윈도우 10X 유출 버전 살펴보니··· '새롭고 간소화된 운영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X가 유출됐다. 하지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지는 않고 있다. 우선은 새로운 디자인이 따분한 편이다. 단순하고, 정말로 복잡하지 않고, 솔직하며, 전통적인 윈도우의 난장판 잡동사니도 없다. PCWorld는 지난 해 윈도우 10X가 새로운 윈도우 10 S(윈도우 10 S 모드)가 된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빌드를 이용해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당시의 느낌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윈도우 10X는 그래픽을 완전히 새로 설계하고 다양한 신기능을 탑재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현실은 1년 전의 리뷰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윈도우 10X는 이제 듀얼 스크린이 아니라 싱글 스크린 PC를 위한 운영체제라는 점이다. 유출된 빌드인 20279 버전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가상머신 중 하나에서만 구동할 수 있다. 가상머신은 운영체제를 나머지 부분과 격리하는 이점이 있지만,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이번 즉석 리뷰에서도 윈도우 10X는 서피스 랩톱 3 상의 가상머신에서 정말로 느리게 실행됐다. 한편, 윈도우 10X를 일반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설치할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운영체제는 보급형 PC에 사전 설치된 상태로 공급될 예정이며, 대부분은 교육용이나 특정 업무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윈도우 10X 기동 단순성이란 주제는 설치부터 시작된다. 윈도우 10X는 성가신 코타나의 참견도 없이 간결한 윈도우 로고만 보여주고 바로 실행된다.  로컬 계정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윈도우 10X 시스템 구매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며, ‘아니오’를 선택할 수 없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PC를 가정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업무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여부이다. 이런 선택 조건으로 미루어 윈도우 10X 탑재 PC를 일반 유통 매장에서 구매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X는 실제로 ...

윈도우10X 듀얼스크린 크롬북 유출

2021.01.18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X가 유출됐다. 하지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지는 않고 있다. 우선은 새로운 디자인이 따분한 편이다. 단순하고, 정말로 복잡하지 않고, 솔직하며, 전통적인 윈도우의 난장판 잡동사니도 없다. PCWorld는 지난 해 윈도우 10X가 새로운 윈도우 10 S(윈도우 10 S 모드)가 된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빌드를 이용해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당시의 느낌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윈도우 10X는 그래픽을 완전히 새로 설계하고 다양한 신기능을 탑재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현실은 1년 전의 리뷰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윈도우 10X는 이제 듀얼 스크린이 아니라 싱글 스크린 PC를 위한 운영체제라는 점이다. 유출된 빌드인 20279 버전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가상머신 중 하나에서만 구동할 수 있다. 가상머신은 운영체제를 나머지 부분과 격리하는 이점이 있지만,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이번 즉석 리뷰에서도 윈도우 10X는 서피스 랩톱 3 상의 가상머신에서 정말로 느리게 실행됐다. 한편, 윈도우 10X를 일반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설치할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운영체제는 보급형 PC에 사전 설치된 상태로 공급될 예정이며, 대부분은 교육용이나 특정 업무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윈도우 10X 기동 단순성이란 주제는 설치부터 시작된다. 윈도우 10X는 성가신 코타나의 참견도 없이 간결한 윈도우 로고만 보여주고 바로 실행된다.  로컬 계정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윈도우 10X 시스템 구매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며, ‘아니오’를 선택할 수 없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PC를 가정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업무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여부이다. 이런 선택 조건으로 미루어 윈도우 10X 탑재 PC를 일반 유통 매장에서 구매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X는 실제로 ...

2021.01.18

블로그 | '데스크톱용 컨테이너가 온다'··· 윈도우 10X에 거는 기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듀얼 스크린 윈도우 10X 운영체제용으로 새로운 컨테이너를 만들어 레거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우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의 발흥지는 리눅스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온 마음으로 컨테이너를 받아들였다. 윈도우 서버 2016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와 하이퍼-V 컨테이너 두 종류의 도커 호환 컨테이너를 제공했다. 그리고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리눅스 지원을 발표한 운명의 날 이후로 6년이 지난 지금, 개발자들은 일상적으로 윈도우 리눅스 서브시스템이나 애저 클라우드가 지원하는 리눅스 배포판에서 도커 컨테이너에 앱을 연결한다. 하지만 데스크톱용 컨테이너라면 어떨까? 이는 윈도우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며, 윈도우 앱을 모바일 앱만큼이나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컨테이너가 윈도우 10X라는 독특한 운영체제용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오는 가을 신형 서피스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발표된 윈도우 10X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네오(Surface Neo)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서피스 네오는 태블릿 크기의 화면 두 개가 양옆으로 열리는 그림책 같은 디바이스이다. 네오의 동생격인 서피스 듀오(Surface Duo)는 윈도우 10X 대신 개조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한다. (전화 기능도 포함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한사코 휴대폰이라고 부르기를 거부한다.) 게다가 지난 달 열린 365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Xamarin.Forms용 듀얼 스크린 SDK를 두 디바이스 모두와 호환되는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컨테이너는 어디에 사용될까? 우선 이 컨테이너는 도커 컨테이너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를 과거와 완전히 단절된 새로운 세계로 끌어들이려 했던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의 실패에서 많...

데스크톱 컨테이너 듀얼스크린 윈도우10X

2020.03.11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듀얼 스크린 윈도우 10X 운영체제용으로 새로운 컨테이너를 만들어 레거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우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의 발흥지는 리눅스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온 마음으로 컨테이너를 받아들였다. 윈도우 서버 2016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와 하이퍼-V 컨테이너 두 종류의 도커 호환 컨테이너를 제공했다. 그리고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리눅스 지원을 발표한 운명의 날 이후로 6년이 지난 지금, 개발자들은 일상적으로 윈도우 리눅스 서브시스템이나 애저 클라우드가 지원하는 리눅스 배포판에서 도커 컨테이너에 앱을 연결한다. 하지만 데스크톱용 컨테이너라면 어떨까? 이는 윈도우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며, 윈도우 앱을 모바일 앱만큼이나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컨테이너가 윈도우 10X라는 독특한 운영체제용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오는 가을 신형 서피스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발표된 윈도우 10X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네오(Surface Neo)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서피스 네오는 태블릿 크기의 화면 두 개가 양옆으로 열리는 그림책 같은 디바이스이다. 네오의 동생격인 서피스 듀오(Surface Duo)는 윈도우 10X 대신 개조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한다. (전화 기능도 포함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한사코 휴대폰이라고 부르기를 거부한다.) 게다가 지난 달 열린 365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Xamarin.Forms용 듀얼 스크린 SDK를 두 디바이스 모두와 호환되는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컨테이너는 어디에 사용될까? 우선 이 컨테이너는 도커 컨테이너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를 과거와 완전히 단절된 새로운 세계로 끌어들이려 했던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의 실패에서 많...

2020.03.11

기고ㅣ우리가 아는 윈도우는 죽었다··· 뒤이을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윈도우와 서피스를 한 사업부로 합쳤다. 즉, 운영체제와 PC 하드웨어가 통합됐다. 이는 PC의 품질, 안정성 그리고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OEM 업체의 입장에서 반가운 변화는 아니다. 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다.  윈도우가 부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IBM의 평소답지 않은 행보가 있었다. 1980년대 IBM이 그 당시 신생 회사였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외주를 준 것이다. 이 움직임은 AMD의 출현, 그리고 애플 대안의 태동으로 이어졌고,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IBM 메인프레임 프로그램은 거의 끝장나는 결과로 귀결됐다.  초기 DOS는 윈도우와 통합돼 맥 OS와 경쟁했다. 하지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각자의 길로 갔다. 이후 지속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라는 혁명적인 모델은, 이번 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 개편은 이를 사실상 없애 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OEM 업체에게는 경천동지할 일인지 모르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 컴퓨팅 업계의 시작은 지금과 매우 달랐다. 초기 시장을 지배했던 메인프레임은 대부분 판매가 아닌 임대 방식이었다. 메인프레임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는 ‘무료’였다. 전체 가격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당시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매한다는 개념은 생소했다. 하지만 IBM이 독점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서 분리됐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회사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예 별도의 회사로 존재하게 됐다. 다른 기술 제품과 달리 각각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사서 결합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며칠 단위였던 업타임이 몇 시간 단위로 줄어든 것이다.  심지어 애플도 1990년대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이 모델을 따라 ...

인텔 확장현실 폴더블 마이크로소프트365 듀얼스크린 OEM 서피스 메인프레임 하드웨어 증강현실 가상현실 윈도우 PC 소프트웨어 AMD 마이크로소프트 IBM 애플 윈도우10X

2020.02.21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윈도우와 서피스를 한 사업부로 합쳤다. 즉, 운영체제와 PC 하드웨어가 통합됐다. 이는 PC의 품질, 안정성 그리고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OEM 업체의 입장에서 반가운 변화는 아니다. 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다.  윈도우가 부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IBM의 평소답지 않은 행보가 있었다. 1980년대 IBM이 그 당시 신생 회사였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외주를 준 것이다. 이 움직임은 AMD의 출현, 그리고 애플 대안의 태동으로 이어졌고,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IBM 메인프레임 프로그램은 거의 끝장나는 결과로 귀결됐다.  초기 DOS는 윈도우와 통합돼 맥 OS와 경쟁했다. 하지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각자의 길로 갔다. 이후 지속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라는 혁명적인 모델은, 이번 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 개편은 이를 사실상 없애 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OEM 업체에게는 경천동지할 일인지 모르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 컴퓨팅 업계의 시작은 지금과 매우 달랐다. 초기 시장을 지배했던 메인프레임은 대부분 판매가 아닌 임대 방식이었다. 메인프레임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는 ‘무료’였다. 전체 가격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당시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매한다는 개념은 생소했다. 하지만 IBM이 독점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서 분리됐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회사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예 별도의 회사로 존재하게 됐다. 다른 기술 제품과 달리 각각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사서 결합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며칠 단위였던 업타임이 몇 시간 단위로 줄어든 것이다.  심지어 애플도 1990년대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이 모델을 따라 ...

2020.02.21

블로그 | 윈도우 10X 체험해보니··· 가볍고 세련된 듀얼 스크린 OS

마이크로소프트 10X를 간단한 OS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할까?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내놓을 듀얼-스크린 OS의 에뮬레이션 버전을 몇 시간 사용한 후 이 운영체제가 태블릿 OS, 스마트폰 OS, 윈도우 10을 조합해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미와 실망이 교차했다.  최근 윈도우 10X에 대해 들은 후 필자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에뮬레이터 앱을 이용해 이 OS를 시험해보았다. 처음에는 윈도우 폰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지금은 서피스 네오 같은 듀얼 화면 기기를 위한 OS로 변경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연한 것은 실제로는 시뮬레이터에서 실행된 알파 버전이다. 성능은 물론 별로 좋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 필자는 이 OS가 마음에 든다. 윈도우 10X는 특별히 심오하거나 위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평범한 이용자가 들어서 사용하고 내려놓거나 주머니에 집어넣는 그런 느낌이다. 어떤 면에서 윈도우 10X는 아웃룩의 경량 버전 같다. 이모티콘을 모아 놓은 원더 바(Wonder Bar) 같은 특정 측면은 매우 신선하다. 그러나 예를 들어 사진 앱을 분리시켜 다른 화면에서 편집을 할 수 없는 등 그저 실망스럽기만 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듀얼 스크린 네오는 올해 말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화요일 시행한 경험을 교정할 시간적 여유는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윈도우 10X를 다양한 방향에서 시험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두 화면이 가진 장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북(book)’ 모드(양 스크린이 세로 모드임), 듀얼-가로 배열(전통적인 노트북 PC처럼)이 가능하다. 단일 화면 ‘태블릿’ 모드도 가능하고, 이때 보조 화면은 접혀서 시야에서 사라진다.  (스크린숏 관련 참고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X 에뮬레이터 앱은 스크린숏을 캡처할 때 화면 사이의 물리적 ‘공백’을 없앤다. 그러나 아래의 일부 사진은...

듀얼스크린 서피스네오 윈도우10X

2020.02.17

마이크로소프트 10X를 간단한 OS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할까?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내놓을 듀얼-스크린 OS의 에뮬레이션 버전을 몇 시간 사용한 후 이 운영체제가 태블릿 OS, 스마트폰 OS, 윈도우 10을 조합해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미와 실망이 교차했다.  최근 윈도우 10X에 대해 들은 후 필자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에뮬레이터 앱을 이용해 이 OS를 시험해보았다. 처음에는 윈도우 폰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지금은 서피스 네오 같은 듀얼 화면 기기를 위한 OS로 변경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연한 것은 실제로는 시뮬레이터에서 실행된 알파 버전이다. 성능은 물론 별로 좋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 필자는 이 OS가 마음에 든다. 윈도우 10X는 특별히 심오하거나 위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평범한 이용자가 들어서 사용하고 내려놓거나 주머니에 집어넣는 그런 느낌이다. 어떤 면에서 윈도우 10X는 아웃룩의 경량 버전 같다. 이모티콘을 모아 놓은 원더 바(Wonder Bar) 같은 특정 측면은 매우 신선하다. 그러나 예를 들어 사진 앱을 분리시켜 다른 화면에서 편집을 할 수 없는 등 그저 실망스럽기만 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듀얼 스크린 네오는 올해 말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화요일 시행한 경험을 교정할 시간적 여유는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윈도우 10X를 다양한 방향에서 시험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두 화면이 가진 장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북(book)’ 모드(양 스크린이 세로 모드임), 듀얼-가로 배열(전통적인 노트북 PC처럼)이 가능하다. 단일 화면 ‘태블릿’ 모드도 가능하고, 이때 보조 화면은 접혀서 시야에서 사라진다.  (스크린숏 관련 참고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X 에뮬레이터 앱은 스크린숏을 캡처할 때 화면 사이의 물리적 ‘공백’을 없앤다. 그러나 아래의 일부 사진은...

2020.02.17

"폴더블 PC, 인텔 프로젝트 아테나에 부합한다" 인텔 부사장

인텔은 2019년 CES에서 프로젝트 아테나라는 야심 찬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모바일 PC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인텔은 CES 2020에서 첫 번째 아테나 인증 크롬북 2종(에이수스 크롬북 플립, 삼성 갤럭시 크롬북)을 공개하고, 약 50개 이상의 아테나 인증 모델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프로젝트 아테나가 몰고 올 변화에는 크롬OS로 구동하는 PC만 있지 않다. 올해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출시될 전망이다.    PC 월드 호주는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부사장이자 프로젝트 아테나를 담당하고 있는 조시 뉴먼과 이야기를 나눴다.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프로젝트 아테나에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가?” 뉴먼은 프로젝트 아테나가 초경량 PC를 위한 일련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업계와 협력해 차세대 기술을 인큐베이팅하는 혁신 요소를 포함한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아테나와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이 부합한다”라고 덧붙이며, “프로젝트 아테나는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준수해야 할 사양 정보를 제시할 것이다.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는 프로젝트 아테나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겠지만, 양적인 측면에서는 초기 미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약 50개의 아테나 인증 모델에 듀얼 스크린 PC나 어쩌면 폴더블도 포함될 수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뉴먼은 전했다.   그러나 인텔은 이 비율이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많은 폴더블 PC를 보게 될 것이다. 인텔이 향후 50개의 아테나 인증 모델을 발표할 때 그중 20개는 폴더블이고 10개는 듀얼 스크린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CES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이 새로...

삼성 인텔 노트북 PC 에이수스 듀얼스크린 폴더블 프로젝트아테나 초경량노트북

2020.01.29

인텔은 2019년 CES에서 프로젝트 아테나라는 야심 찬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모바일 PC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인텔은 CES 2020에서 첫 번째 아테나 인증 크롬북 2종(에이수스 크롬북 플립, 삼성 갤럭시 크롬북)을 공개하고, 약 50개 이상의 아테나 인증 모델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프로젝트 아테나가 몰고 올 변화에는 크롬OS로 구동하는 PC만 있지 않다. 올해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출시될 전망이다.    PC 월드 호주는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부사장이자 프로젝트 아테나를 담당하고 있는 조시 뉴먼과 이야기를 나눴다.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프로젝트 아테나에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가?” 뉴먼은 프로젝트 아테나가 초경량 PC를 위한 일련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업계와 협력해 차세대 기술을 인큐베이팅하는 혁신 요소를 포함한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아테나와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이 부합한다”라고 덧붙이며, “프로젝트 아테나는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가 준수해야 할 사양 정보를 제시할 것이다. 폴더블과 듀얼 스크린 PC는 프로젝트 아테나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겠지만, 양적인 측면에서는 초기 미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약 50개의 아테나 인증 모델에 듀얼 스크린 PC나 어쩌면 폴더블도 포함될 수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뉴먼은 전했다.   그러나 인텔은 이 비율이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많은 폴더블 PC를 보게 될 것이다. 인텔이 향후 50개의 아테나 인증 모델을 발표할 때 그중 20개는 폴더블이고 10개는 듀얼 스크린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CES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이 새로...

2020.01.29

리뷰 | 폴더 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LG G8X 씽큐와 듀얼 스크린'

LG G8X는 그 자체로는 특별할 것 없는 스마트폰이다. 속도 테스트에서 신기록을 세운 제품도 아니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도, 야간 사진이 엄청나게 잘 나오지도 않는다. 심지어 G8에 있었던 ToF 제스처도 없다. 그러나 LG G8X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이런 사소한 부분은 관심사가 아니다.   G8X의 존재 이유는 폰 자체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G8X의 존재 이유는 액세서리, 구체적으로 말하면 케이스에 있다. LG 공식 명칭이 ‘듀얼 스크린’인 이 케이스는 LG 폰이 몇 년 전부터 추구했던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조 화면’이라는 목표를 실제로 달성한다. V10에서는 기본 디스플레이 위에 끼워 넣은 스트립 형태였고, V30에서는 플로팅 바, G7에서는 노치 주변 영역에 있었다. G8X에서는 USB C를 통해 폰에 연결되는 문자 그대로의 보조 화면이다. 펼치면 마치 G8X 두 개를 나란히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LG G8X 듀얼 스크린에 대한 필자의 첫 반응은 불신에 가까웠지만, 사용하다 보니 점차 좋아하게 됐다. 문제점도 있고(특히 무게와 두께) 주 디바이스로 사용할 만한 폰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환경에서는 다중 모니터 PC 같은 유용함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폴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와 함께 스마트폰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제품이다.   사양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스마트폰이 더 큰 화면, 더 많은 카메라, 광활한 메모리 등으로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 하는 지금 시대에 LG G8X의 사양은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자랑하지만 그 정도는 다른 수많은 안드로이드 폰과 그냥 보조를 맞추는 정도다. 지난봄에 출시된 G8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갤럭시 S10과 원플러스 7T는 RAM,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사양이 더 뛰어나다. G8X 씽큐 •    크기: 159.3 x 75.8 x 8.4mm •    디스플레이: 6.4인...

듀얼스크린 LG씽큐

2019.12.20

LG G8X는 그 자체로는 특별할 것 없는 스마트폰이다. 속도 테스트에서 신기록을 세운 제품도 아니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도, 야간 사진이 엄청나게 잘 나오지도 않는다. 심지어 G8에 있었던 ToF 제스처도 없다. 그러나 LG G8X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이런 사소한 부분은 관심사가 아니다.   G8X의 존재 이유는 폰 자체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G8X의 존재 이유는 액세서리, 구체적으로 말하면 케이스에 있다. LG 공식 명칭이 ‘듀얼 스크린’인 이 케이스는 LG 폰이 몇 년 전부터 추구했던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조 화면’이라는 목표를 실제로 달성한다. V10에서는 기본 디스플레이 위에 끼워 넣은 스트립 형태였고, V30에서는 플로팅 바, G7에서는 노치 주변 영역에 있었다. G8X에서는 USB C를 통해 폰에 연결되는 문자 그대로의 보조 화면이다. 펼치면 마치 G8X 두 개를 나란히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LG G8X 듀얼 스크린에 대한 필자의 첫 반응은 불신에 가까웠지만, 사용하다 보니 점차 좋아하게 됐다. 문제점도 있고(특히 무게와 두께) 주 디바이스로 사용할 만한 폰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환경에서는 다중 모니터 PC 같은 유용함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폴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와 함께 스마트폰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제품이다.   사양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스마트폰이 더 큰 화면, 더 많은 카메라, 광활한 메모리 등으로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 하는 지금 시대에 LG G8X의 사양은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자랑하지만 그 정도는 다른 수많은 안드로이드 폰과 그냥 보조를 맞추는 정도다. 지난봄에 출시된 G8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갤럭시 S10과 원플러스 7T는 RAM,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사양이 더 뛰어나다. G8X 씽큐 •    크기: 159.3 x 75.8 x 8.4mm •    디스플레이: 6.4인...

2019.12.20

칼럼 | 폴더블 스마트폰이 루저가 될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

삼성이 코드명 ‘위너(Winner)’라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스마트폰은 ‘루저(loser)’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의 위너는 최근에 많이 들리는 접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나 케이스나 뒷면에 보조 화면을 추가해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여러 제품 중 하나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로망은 이미 10년 이상 쌓여왔다. 기술 보도자료들은 연구실 보고서와 미래학자의 예측에 기반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홍보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기업들은 이 기술을 사용한 실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은 소셜 미디어 셀카 열풍에 더해서 지루한 사각형 유리의 바다에서 자사의 제품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스마트폰 기업들의 자포자기에 의한 것이다. 화면의 면적을 넓히는 이런 아이디어들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동시에 작은 스마트폰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오랜 열망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베젤리스(bezeless)와 노치(notch)도 같은 맥락이며, 이제 업계는 그다음을 고민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폴더블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 아이디어는 이론상으론 놀랍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스마트폰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이유들을 설명할 텐데, 그 전에 우선 현재 발표되고, 유출되고, 소문으로 돌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보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소문에 따르면, 삼성의 위너는 결국 갤럭시 X나 F로 브랜드화되어 2,0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여름 후에야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삼성과 협력해 특수 버전 혹은 커스텀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삼성은 ‘최초...

미래 휴대폰 듀얼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

2018.11.07

삼성이 코드명 ‘위너(Winner)’라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스마트폰은 ‘루저(loser)’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의 위너는 최근에 많이 들리는 접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나 케이스나 뒷면에 보조 화면을 추가해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여러 제품 중 하나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로망은 이미 10년 이상 쌓여왔다. 기술 보도자료들은 연구실 보고서와 미래학자의 예측에 기반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홍보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기업들은 이 기술을 사용한 실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은 소셜 미디어 셀카 열풍에 더해서 지루한 사각형 유리의 바다에서 자사의 제품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스마트폰 기업들의 자포자기에 의한 것이다. 화면의 면적을 넓히는 이런 아이디어들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동시에 작은 스마트폰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오랜 열망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베젤리스(bezeless)와 노치(notch)도 같은 맥락이며, 이제 업계는 그다음을 고민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폴더블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 아이디어는 이론상으론 놀랍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스마트폰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이유들을 설명할 텐데, 그 전에 우선 현재 발표되고, 유출되고, 소문으로 돌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보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소문에 따르면, 삼성의 위너는 결국 갤럭시 X나 F로 브랜드화되어 2,0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여름 후에야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삼성과 협력해 특수 버전 혹은 커스텀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삼성은 ‘최초...

2018.11.07

칼럼 | '스크린'이 모바일 세계를 먹어 치우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다" 실리콘 밸리 투자자인 마크 안드레센의 이 유명한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러한 '잠식'이 일어나는 것은 소프트웨어 세계 만이 아니다. 하드웨어 세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스크린이다. "스크린이 모바일 기기를 먹어치우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제로 베젤 스마트폰을 만드는 첫 업체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동시에, 노트북 시장에서는 뚜껑과 바닥 양쪽에 스크린을 넣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이런 경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명확하다. 물리 키보드가 타이핑에 가장 좋지만, 스크린은 모든 종류의 인터페이스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두번째 스크린을 달면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용 노트북 사용자는 물리 키보드를 없앤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어림도 없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은 듀얼 노트북이 제공하는 모든 장점에 비하면 이는 작은 불편함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살펴보자. 에이수스의 A.I 최근 듀얼 스크린 노트북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신제품이 잇달아 공개됐다. 듀얼 스크린 트랜드가 의심스럽다면 얼마전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행사를 보자. 컴퓨텍스는 PC에 초점을 맞춘 연례 행사다. 이 자리에서 에이수스는 프리코그(Precog)라는 프로젝트명이 붙은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다. 4K 스크린 2개가 달린 윈도우 10 기기로, 작고 얇게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에이수스의 데모를 보면 듀얼 스크린 노트북을 AI와 연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먹어치우고 있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물리적인 하드웨어 기능이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크린에 의해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AI는 스크린 2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모드를 변경한다. ...

노트북 스크린 태블릿 듀얼스크린

2018.06.11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다" 실리콘 밸리 투자자인 마크 안드레센의 이 유명한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러한 '잠식'이 일어나는 것은 소프트웨어 세계 만이 아니다. 하드웨어 세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스크린이다. "스크린이 모바일 기기를 먹어치우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제로 베젤 스마트폰을 만드는 첫 업체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동시에, 노트북 시장에서는 뚜껑과 바닥 양쪽에 스크린을 넣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이런 경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명확하다. 물리 키보드가 타이핑에 가장 좋지만, 스크린은 모든 종류의 인터페이스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두번째 스크린을 달면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용 노트북 사용자는 물리 키보드를 없앤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어림도 없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은 듀얼 노트북이 제공하는 모든 장점에 비하면 이는 작은 불편함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살펴보자. 에이수스의 A.I 최근 듀얼 스크린 노트북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신제품이 잇달아 공개됐다. 듀얼 스크린 트랜드가 의심스럽다면 얼마전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행사를 보자. 컴퓨텍스는 PC에 초점을 맞춘 연례 행사다. 이 자리에서 에이수스는 프리코그(Precog)라는 프로젝트명이 붙은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다. 4K 스크린 2개가 달린 윈도우 10 기기로, 작고 얇게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에이수스의 데모를 보면 듀얼 스크린 노트북을 AI와 연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먹어치우고 있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물리적인 하드웨어 기능이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크린에 의해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AI는 스크린 2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모드를 변경한다. ...

2018.06.11

28코어 칩, 듀얼 스크린 PC, 1W 패널··· 인텔의 컴퓨텍스 발표 이모저모

수많은 컴퓨텍스 기조 연설의 대미는 인텔의 28코어 PC 칩 시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8086 프로세서 기념 에디션,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와 앰버 레이크(Amber Lake) 프로세서 제품군의 공식 발표,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줄 1와트 패널 등도 가세한다. 에이수스, 레노보 등에서 출시한 2개의 스크린을 장착한 모바일 PC도 관심을 모았다. 감소하는 판매량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보기 위해 노력해 온 PC 업계에 이는 모두 단비 같은 소식들이다.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책임자 그레고리 브라이언트는 “PC 산업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PC 파트너들과 함께 주도해 온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괴물 같은 사양의 28코어 프로세서 그러나 인텔의 가장 중요한 발표조차도 약간의 수수께끼일 수 있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예의 미공개 프로세서를 일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말은 아닌 것 같다. 브라이언트는 실제로 PC 내부에 탑재된 28코어 싱글 소켓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갖 종류의 벤치마크와 워크로드 테스트 결과를 통해 그 우수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시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8코어 칩은 5GHz에서 작동했으며, 시네벤치 테스트를 불과 몇 초만에 통과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AMD의 쓰레드리퍼 칩은 16코어에 32 쓰레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인텔의 칩이 핵심적인 코어수 측면에서 훨씬 경쟁에 앞서고 있는 듯하다. 인텔은 공정 기술이나 아키텍처 등 칩에 대한 자세한 기술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지만, 실제 제품은 곧 볼 수 있을있을 것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28코어 칩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가격에 대해서는 ...

인텔 5G 컴퓨텍스 옵테인 8086 듀얼스크린

2018.06.08

수많은 컴퓨텍스 기조 연설의 대미는 인텔의 28코어 PC 칩 시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8086 프로세서 기념 에디션,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와 앰버 레이크(Amber Lake) 프로세서 제품군의 공식 발표,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줄 1와트 패널 등도 가세한다. 에이수스, 레노보 등에서 출시한 2개의 스크린을 장착한 모바일 PC도 관심을 모았다. 감소하는 판매량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보기 위해 노력해 온 PC 업계에 이는 모두 단비 같은 소식들이다.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책임자 그레고리 브라이언트는 “PC 산업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PC 파트너들과 함께 주도해 온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괴물 같은 사양의 28코어 프로세서 그러나 인텔의 가장 중요한 발표조차도 약간의 수수께끼일 수 있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예의 미공개 프로세서를 일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말은 아닌 것 같다. 브라이언트는 실제로 PC 내부에 탑재된 28코어 싱글 소켓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갖 종류의 벤치마크와 워크로드 테스트 결과를 통해 그 우수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시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8코어 칩은 5GHz에서 작동했으며, 시네벤치 테스트를 불과 몇 초만에 통과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AMD의 쓰레드리퍼 칩은 16코어에 32 쓰레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인텔의 칩이 핵심적인 코어수 측면에서 훨씬 경쟁에 앞서고 있는 듯하다. 인텔은 공정 기술이나 아키텍처 등 칩에 대한 자세한 기술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지만, 실제 제품은 곧 볼 수 있을있을 것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28코어 칩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가격에 대해서는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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