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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글래스 루머 라운드업 '밸브와의 협력설 外'

2019.11.06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이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몇 년간 있었고, 이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기 시작했다. iOS 13의 어느 빌드에는 AR 헤드셋의 모양이 안경 형태일지, 구글 데이드림처럼 얼굴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형태일지, 아니면 둘 다 일지를 짐작하게 하는 레퍼런스도 있다.

최근에 애플의 AR 글래스와 관련해 나온 보도 중 신뢰할 만한 것들을 모아 정리했다.
 

애플, AR 헤드셋 제작 위해 밸브와 협력하나

디지타임스(Digi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2분기 헤드셋 출시를 목표로 밸브(Valve)와 협력하고 있다. 보도가 구체적이진 않지만, 신뢰받는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가 10월에 발표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당시 쿠오는 애플이 서드파티 브랜드와 협력 중이며, 2020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밸브는 VR 영역의 핵심 업체 중 하나이며, HTC 바이브 출시를 위해 HTC와 협력한 경험도 있어 애플에 분명 가치있는 파트너다. 지난 4월 밸브 인덱스(Valve Index)라는 자체 헤드셋도 출시했는데, 당시 PCWorld는 “VR 헤드셋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밸브는 또한, 인기 디지털 게임 스토어인 스팀(Steam)과 하프라이프 2(Half-Life 2), 포털 2(Portal 2)와 같은 인기 게임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애플과 밸브가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밸브와 애플은 맥OS 하이 시에라에 VR 지원을 위해 협력했는데, 주로 외장 GPU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AR 헤드셋이 생소했던 2017년 블룸버그는 애플 직원이 HTC 바이브를 테스트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밸브와 함께한다는 이 프로젝트는 VR보다는 AR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서는 “애플 CEO 팀 쿡은 AR이 디지털 콘텐츠를 사용자 세계의 일부로 만들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만큼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7월 애플이 AR과 VR 팀을 해체하고 인력을 다른 프로젝트에 배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후 AR 글래스 관련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팀이 해체되지 않았거나, 최소한 보도만큼 직원 재배치가 광범위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iOS 13과 엑스코드 11 속 코드에서 드러난 AR 헤드셋의 존재

9월 초, 맥루머(MacRumors)는 iOS 13의 내부용 빌드에는 ‘STARTester’ 앱이 있는데, 개발자가 아이폰으로 해당 앱이 AR 환경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xSnow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STARTester의 사용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iOS 13의 리드미(readme) 파일에는 “StarBoard” 시스템이 스테레오 AR을 지원하는 앱을 위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또, iOS 13의 코드에는 ‘ARStarBoardViewController’, ‘ARStarBoardSceneManager’ 등 AR과 관련된 문자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래 지나지 않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길헤름 람보는 트위터를 통해서 엑스코드 11(Xcode 11)에 ARDisplayDevice 프레임워크가 있으며, 여기에는 개발 중인 헤드셋에 대한 레퍼런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 헤드셋의 코드명은 프랑크(Franc), 루크(Luck), 가타(Garta)(가타는 서드파티 AR 박스인 HoloKit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다. 엑스코드에서도 StarBoard 레퍼런스가 발견됐다.

추가로 스티브 스로튼-스미스는 iOS 13의 게임 컨트롤러 프레임워크에서 스테레오 AR 앱 구동 디바이스를 위한 프로필을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트랙패드, 트리거 버튼, 그리고 홈버튼이 있다. 이는 애플이 AR 헤드셋을 컨트롤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폰이 AR 프로세스 전반 담당

밍치 쿠오는 지난 3월 애플이 AR 글래스를 아이폰 액세서리로 개발 중이라 아이폰이 무선으로 대부분의 프로세싱, 포지셔닝, 기차 역할을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래스는 디스플레이 역할을 주로해서 가볍고 스타일리시하고, 관련 시스템을 내장해 이상한 모양이 된 AR 헤드셋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기의 애플 워치와 유사하다.

스티브 스로튼-스미스는 트위터를 통해 “iOS 13에서의 애플 AR 전략은 기대하던 것과 많이 다르다”라며, “OS를 탑재한 디바이스라기 보다는 패시브 디스플레이 액세서리 수준이 될 것이다. 아이폰이 모든 것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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