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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협업 서비스' 업체에겐 기회?

2020.02.18 강옥주  |  CIO KR
통신 및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반사이익을 누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조사들이 중국 전역의 사무실, 상점, 공장을 폐쇄하고 있고, 임직원의 중국 출장을 제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Dreamstime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 일부는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거나 중국 설 연휴 휴가를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 HSBC, 스탠다드차타드, P&G 등도 원격근무를 허용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고객 미팅이나 팀 브리핑을 협업 플랫폼으로 대체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련 업체 사이에서는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즉, 코로나19가 통신 및 협업 서비스 벤더에게 독특한 사업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 시장조사기관도 이와 관련한 추정치를 내놨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통신 및 협업 서비스 지출 예상 규모는 미화 약 408억 달러에 이른다. 

이중 ‘서비스’가 91%,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은 8%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해당 시장조사기관은 덧붙였다. 이밖에 화상회의 증가로 통신사 네트워크의 전체 데이터 트래픽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초 미국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줌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많은 기업이 중국 출장을 제한하고, 협업 서비스 제품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된다. 로그미인, 퓨즈, 웹엑스, 조인닷미, 웨어바이와 같은 다른 협업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통신 및 협업 서비스 벤더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텐센트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 텐센트 미팅과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을 공급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는 딩톡을, 화웨이는 위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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