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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관련 역량, 연봉에 쏠쏠하다... 꽤 많이"

2019.12.11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비인증 기술(non-certified skills)을 확보한 IT 전문가들에 대한 추가 급여가 평균 9.4%에 달한다. 19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푸트 파트너스(Foote Partner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역량이야말로 추가 급여를 받는데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푸트 파트너스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갖춘 IT 종사자의 시장 가치는 2019년 10월 1일까지 6개월 동안 6.3%, 한 해 전체 동안에는 13.3%나 증가했는데 이는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즉 기업들은 이더리움 기술 및 여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급여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시장가치’ 상승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제공되는 추가 급여와는 다르다고 푸트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평균 급여 프리미엄은 실제로 기본 급여보다 17% 높다. 따라서 연간 10만 달러를 버는 IT 직원이 블록체인 개발, 관리 또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회사에 제공할 수 있다면, 평균적으로 연간 1만 7,000 달러를 추가로 벌 수 있다는 이야기다.


Foote Partners

푸트 파트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블록체인 개발자, 특히 블록체인 운영 모델을 설계, 구축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설계자, 프로젝트 관리자 및 품질 엔지니어 품귀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로봇 공학, 사물 인터넷과 어떻게 통합되는지 이해한다면 미래가 밝다. 오늘날에는 ‘플러스’ 정도지만 기술이 성숙하고 채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조만간 기업이 확보해야 할 필수 요건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자리 데이터 애널리틱스 회사인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스의 매트 시겔만 CEO에 따르면, 블록체인 개발자 또는 ‘엔지니어’ 직책에 대한 급여는 높은 편다. 미국 시장에서 중간 연봉이 13만 달러에 이른다.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중간 연봉인 10만 5,000달러을 월등히 상회하는 수치다.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기술 및 뱅킹 경험 이사인 에릭 피스치니는 특히 솔리디티(Solidity)와 하이퍼레저 콤포저(Hyperledger Composer)와 같은 특정 블록체인 현장 경험을 보유한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이 동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새로운 연구 노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IoT 기술을 채택한 기업 중 75%가 이미 블록체인을 채택했거나 2020년 말까지 채택할 계획이다. 가트너 연구 부사장인 아비바 리탄은 IoT와 블록체인 통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전문가의 수요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IoT 센서는 데이터 입력 장치뿐 아니라 블록체인 원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될 수도 있다. 스마트 빌딩, 인프라, 심지어 의료기기 등에서 데이터를 자동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는 주체가 되는 셈이다. 추가적으로, 블록체인과 결합한 IoT 센서는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 추적은 물론 식품이나 의약품 등 출하되는 제품의 온도 및 진동을 모니터링하는 재주도 부릴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의 인기를 언급한 목소리는 다른 기관과 구직 사이트에서도 내놓은 바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블록체인 개발자’ 자리는 링크드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푸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특히 이더리움 비즈니스 블록체인 플랫폼의 출시 및 관리와 관련된 비인증 기술들의 수요가 높다. 

푸트는 “일단 보안 기술이나 AI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5, 6개 업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그것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공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 서비스, 공급망 추적, 의료, 정부, 신탁 및 신원 관리 분야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IDC에 따르면 2021년까지 전 세계 2,000대 기업의 최소 25%가 디지털 신뢰의 기반으로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용할 전망이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HP, 아마존 웹 서비스, 바이두, SAP와 같은 대형 공급업체들은 상당한 투자를 했고 파트너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형 블록체인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푸트 보고서는 “북미를 제외하고도 중동, 아시아, 유럽에서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 투자가 나타나고 있다. 베를린, 취리히, 싱가포르, 런던, 한국 등지에서 블록체인 센터가 바람몰이 중이다. 세계에는 DLT(분산형 원장 기술) 스타트업이 수백 개 있으며,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푸트는 블록체인 채택을 데브옵스 채택과 비교했다. 그는 “이것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 그들의 아키텍처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푸트는 이어 “예전에 고객에게 가서 ‘데브옵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면 그들은 환경이 아직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답해오던 것을 기억한다. 아마도 블록체인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기업이 하는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속성은 실시간으로 기업 간에 공유할 수 있는 불변의 단일 데이터 버전(‘single version of truth’라고 불리기도 함)를 만드는 능력이다. 피어 투 피어(P2P) 기술이기 때문에, 그것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것은 로컬 컴퓨터에 설치되는 약간의 소프트웨어뿐이다. 일단 허가를 받으면, 그 컴퓨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다.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플랫폼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기업이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다. 어떤 비즈니스 파트너가 가입하도록 승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볼 수 있는가도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계약, 암호화폐 및 디지털 지갑과 같은 분산된 애플리케이션((dApps)을 블록체인 위에 추가함으로써 보다 자동화되고 유용하며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푸트 보고서는 “스마트 계약은 중개인의 서비스를 피하면서 투명하고 분쟁 없는 방식으로 돈, 재산, 주식 또는 가치 있는 물건을 교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것들은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분산형 원장 시스템의 산물이다. 이더리움 등과 함께 금융 파생상품부터 보험금, 계약위반, 재산법, 신용집행, 금융서비스, 법적 절차 및 크라우드펀딩 계약에 이르기까지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의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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