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5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란?

Rosalyn Page | CMO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에 따르면,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시장은 2030년에 4조 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기업과 사회, 환경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적인 경제 개발 방법이 ‘순환 경제’라고 설명한다.

이 재단에 따르면 ‘가져오고, 만들고, 폐기하는(Take, make, and waste)’ 것으로 구성된 사이클(순환 주기)을 재사용과 재생, 재설계에 중심을 둔 사이클로 바꾸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 함께 기회를 제시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추출되어 사용되는 1차 산품이나 원료가 900억 톤에 달한다. 그러나 2019년 UN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가운데 재생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런 지속가능형 소비와 생산,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해 마케터가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순환 경제 이해하기
급상승한 천연자원 가격, 쓰레기 폐기 비용, 원료에서 최대 가치를 추출해야 할 필요성이 재생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넘어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도록 만든 이유들 가운데 일부이다. 원료의 수명을 연장하고, 귀중한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폐기물 생산을 제한하고, 제품의 전체 가치를 극대화하고, 생산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순환 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순환에서 핵심 단계는 ‘설계 및 제조’, ‘운송 및 소매’, ‘사용과 재사용, 수리’, ‘재생’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 이런 순환 시스템은 종전의 전통적인 선형 모델과 대조된다. 전통적인 모델에서는 생산과 제품에 사용된 원료가 사용된 후 폐기되며, 원료 추출이나 수명 종료에 따른 폐기와 거의 관련이 없다.

순환 경제의 요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최근 호주 순환 경제 허브(Australian Circular Economy Hub)를 런칭한 플래닛 아크(Planet Ark)에 따르면, 호주 경제의 미래는 순환 경제이다. 또한 호주 비즈니스 리더들 가운데 88%는 순환 경제가 비즈니스의  미래에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플래닛 아크는 호주 경제를 신속히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것에 목표를 둔 호주 순환 경제 허브를 런칭하기 앞서, 순환 경제의 발전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플래닛 아크의 폴 클라이멘코 CEO는 “조사 결과는 호주 비즈니스 공동체가 순환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 이것이 가져올 기회를 이해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순환 경제 개념을 수용하려는 열정은 존재할지 모르지만, 경제가 기능하는 방식에 있어 순환 경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서클 이코노미(Circle Economy)가 발표한 글로벌 순환 경제 성숙도 평가 보고서인 2020년 CGR(Circularity Gap Report)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순환 경제 성숙도는 현재 8.6%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순환 경제는 많은 혜택을 가져온다. 2048년에 그 혜택의 (현재)가치는 GDP 2,110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 1만 7,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플래닛 아크의 조사에 따르면, 순환 경제에 대해 많이, 또는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의 비율은 58%이지만, 재생적인 프로세스와 제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 경제가 순환 경제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46%는 공급 사슬에서 폐기물을 없애거나 재생하는 것으로만 이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ACE 허브는 교육을 통해 호주에서 순환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고, 2차 자료와 매트릭스, 조달, 교육, 우선 영역, 제품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켓 플레이스를 지원하고, 장벽들을 파악해 변화를 촉진하고, 장벽들을 극복할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순환 경제의 ‘원 스톱 샵’이 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는 호주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EU는 몇 년 전부터 순환 경제를 도입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고, 모든 회원국에 시스템적인 접근법이 도입되도록 표준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고 있다.

순환 경제 참여
순환 경제의 사례로는 모든 Gel-Kayano 신발에서 생산되는 CO₂배출을 24% 줄이려는 아식스의 노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밖에 파타고니아(Patagonia), 베르가우스(Bergaus), 베자(Veja), 아데이(Aday) 같은 의류 및 어드벤처 제품 브랜드가 옷에 플라스틱 병을 재사용하고 있으며, 리바이스(Levi’s)는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하고, 옷 생산에서 물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뷰티 산업의 경우, 더 바디 샵(The Body Shop), 아베다(Aveda), 로레알(L'Oreal)  등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며, 영향을 최소화하는 원료와 프로세스를 점차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브랜드가 스마트 경제에 참여하는 또 다른 방식은 탄소를 줄이거나, 더 나아가 탄소 중립적이 되는 것이다. 재생될 수 있는 재사용된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 포장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과 재생이 불가능한 제품과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순환 경제로의 전환이 조달, 설계, 운영, 재무 분야에서 더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이유에서 마케팅과 관련이 있다.

마케팅은 비즈니스 메시징을 담당한다. 따라서 순환 경제 참여와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 절차와 프로세스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은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에 더 자주 설명할 필요가 있다.

메시징은 고객이 제품에 대해 고려하고 조사하는 고객 여정의 출발점부터 시작될 수 있다. 조달부터 생산, 수리, ‘테이크 백’ 프로그램까지 고객이 획득하는 제품의 ‘발자국’에 대해 정의한 제품 ‘책무’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신호를 제공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순환 경제로의 변화는 브랜딩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들이 다양한 소비자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마케터는 패키징 자체와 패키징에 대한 메시징을 재고 및 재설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샴푸나 청결제에서 1회용 용기 대신 더 크고,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는 용기, 또는 더 작고 농축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관련 브랜딩과 광고에도 큰 변화가 수반될 것이다(가격을 포함).
 
수거 시스템, 재생 재료 사용, 잠재적인 디스펜스 시스템 네트워크, 제품 운송, 소매 판매용 선반 등은 여기에 영향을 받게 되고, 따라서 재고해야 할 부분 가운데 일부이다.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브랜드가 새로운 순환 경제를 수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인 유니레버(Unilever), 펩시(Pepsi), P&G, 코카콜라 컴퍼니(Coca-Cola Company)는 제품 패키징을 회수하는 순환 패키징 체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소비자를 위해 오래 전 ‘우유 배달원’이 되는 것이다. 재생 가능한 패키징에 물품을 전달하고, 다시 사용하기 위해 여러 소비재 패키징을 수거하는 것이다. 다른 분야의 경우, 자라(Zara), H&M, M&S 같은 패션 브랜드가 의류 대여, 재판매 체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중대하지만, 마케터와 브랜드 모두에게 소비자와 새로 관계를 맺고, 지구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정한 ‘윈-윈’일 수 있는 셈이다. ciokr@idg.co.kr



2021.02.05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란?

Rosalyn Page | CMO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에 따르면,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시장은 2030년에 4조 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기업과 사회, 환경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적인 경제 개발 방법이 ‘순환 경제’라고 설명한다.

이 재단에 따르면 ‘가져오고, 만들고, 폐기하는(Take, make, and waste)’ 것으로 구성된 사이클(순환 주기)을 재사용과 재생, 재설계에 중심을 둔 사이클로 바꾸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 함께 기회를 제시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추출되어 사용되는 1차 산품이나 원료가 900억 톤에 달한다. 그러나 2019년 UN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가운데 재생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런 지속가능형 소비와 생산,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해 마케터가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순환 경제 이해하기
급상승한 천연자원 가격, 쓰레기 폐기 비용, 원료에서 최대 가치를 추출해야 할 필요성이 재생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넘어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도록 만든 이유들 가운데 일부이다. 원료의 수명을 연장하고, 귀중한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폐기물 생산을 제한하고, 제품의 전체 가치를 극대화하고, 생산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순환 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순환에서 핵심 단계는 ‘설계 및 제조’, ‘운송 및 소매’, ‘사용과 재사용, 수리’, ‘재생’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 이런 순환 시스템은 종전의 전통적인 선형 모델과 대조된다. 전통적인 모델에서는 생산과 제품에 사용된 원료가 사용된 후 폐기되며, 원료 추출이나 수명 종료에 따른 폐기와 거의 관련이 없다.

순환 경제의 요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최근 호주 순환 경제 허브(Australian Circular Economy Hub)를 런칭한 플래닛 아크(Planet Ark)에 따르면, 호주 경제의 미래는 순환 경제이다. 또한 호주 비즈니스 리더들 가운데 88%는 순환 경제가 비즈니스의  미래에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플래닛 아크는 호주 경제를 신속히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것에 목표를 둔 호주 순환 경제 허브를 런칭하기 앞서, 순환 경제의 발전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플래닛 아크의 폴 클라이멘코 CEO는 “조사 결과는 호주 비즈니스 공동체가 순환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 이것이 가져올 기회를 이해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순환 경제 개념을 수용하려는 열정은 존재할지 모르지만, 경제가 기능하는 방식에 있어 순환 경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서클 이코노미(Circle Economy)가 발표한 글로벌 순환 경제 성숙도 평가 보고서인 2020년 CGR(Circularity Gap Report)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순환 경제 성숙도는 현재 8.6%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순환 경제는 많은 혜택을 가져온다. 2048년에 그 혜택의 (현재)가치는 GDP 2,110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 1만 7,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플래닛 아크의 조사에 따르면, 순환 경제에 대해 많이, 또는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의 비율은 58%이지만, 재생적인 프로세스와 제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 경제가 순환 경제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46%는 공급 사슬에서 폐기물을 없애거나 재생하는 것으로만 이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ACE 허브는 교육을 통해 호주에서 순환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고, 2차 자료와 매트릭스, 조달, 교육, 우선 영역, 제품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켓 플레이스를 지원하고, 장벽들을 파악해 변화를 촉진하고, 장벽들을 극복할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순환 경제의 ‘원 스톱 샵’이 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는 호주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EU는 몇 년 전부터 순환 경제를 도입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고, 모든 회원국에 시스템적인 접근법이 도입되도록 표준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고 있다.

순환 경제 참여
순환 경제의 사례로는 모든 Gel-Kayano 신발에서 생산되는 CO₂배출을 24% 줄이려는 아식스의 노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밖에 파타고니아(Patagonia), 베르가우스(Bergaus), 베자(Veja), 아데이(Aday) 같은 의류 및 어드벤처 제품 브랜드가 옷에 플라스틱 병을 재사용하고 있으며, 리바이스(Levi’s)는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하고, 옷 생산에서 물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뷰티 산업의 경우, 더 바디 샵(The Body Shop), 아베다(Aveda), 로레알(L'Oreal)  등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며, 영향을 최소화하는 원료와 프로세스를 점차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브랜드가 스마트 경제에 참여하는 또 다른 방식은 탄소를 줄이거나, 더 나아가 탄소 중립적이 되는 것이다. 재생될 수 있는 재사용된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 포장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과 재생이 불가능한 제품과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순환 경제로의 전환이 조달, 설계, 운영, 재무 분야에서 더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이유에서 마케팅과 관련이 있다.

마케팅은 비즈니스 메시징을 담당한다. 따라서 순환 경제 참여와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 절차와 프로세스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은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에 더 자주 설명할 필요가 있다.

메시징은 고객이 제품에 대해 고려하고 조사하는 고객 여정의 출발점부터 시작될 수 있다. 조달부터 생산, 수리, ‘테이크 백’ 프로그램까지 고객이 획득하는 제품의 ‘발자국’에 대해 정의한 제품 ‘책무’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신호를 제공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순환 경제로의 변화는 브랜딩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들이 다양한 소비자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마케터는 패키징 자체와 패키징에 대한 메시징을 재고 및 재설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샴푸나 청결제에서 1회용 용기 대신 더 크고,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는 용기, 또는 더 작고 농축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관련 브랜딩과 광고에도 큰 변화가 수반될 것이다(가격을 포함).
 
수거 시스템, 재생 재료 사용, 잠재적인 디스펜스 시스템 네트워크, 제품 운송, 소매 판매용 선반 등은 여기에 영향을 받게 되고, 따라서 재고해야 할 부분 가운데 일부이다.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브랜드가 새로운 순환 경제를 수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인 유니레버(Unilever), 펩시(Pepsi), P&G, 코카콜라 컴퍼니(Coca-Cola Company)는 제품 패키징을 회수하는 순환 패키징 체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소비자를 위해 오래 전 ‘우유 배달원’이 되는 것이다. 재생 가능한 패키징에 물품을 전달하고, 다시 사용하기 위해 여러 소비재 패키징을 수거하는 것이다. 다른 분야의 경우, 자라(Zara), H&M, M&S 같은 패션 브랜드가 의류 대여, 재판매 체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중대하지만, 마케터와 브랜드 모두에게 소비자와 새로 관계를 맺고, 지구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정한 ‘윈-윈’일 수 있는 셈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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