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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BYOD 진단 '새롭게 평범해졌다'

2013.12.23 Tom Kaneshige  |  CIO
CIO들은 2013년 BYOD와 관련해 다사다난했다. 숨겨진 비용 문제, 직원 프라이버시, 기업 데이터 보안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승자는 ‘편리함’이었다. 위기의 CIO를 도와준 주체는 모바일 기기 관리 벤더였다. 이들이 컴플라이언트 문제를 강조하면서 IT의 역할이 다시 부각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전미 노동 관계 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는 기업의 BYOD 정책에 적극 개입하고 나섰다.

2013년 BYOD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IT 부서에 위협이 닥쳤다. 일단 CIO들은 지난 1년간 자존심을 꺾고, BYOD를 수용해야 했다. 다행히 모바일 장치 관리(MDM) 벤더들은 IT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우려를 해소해갔으며, 현업 관리자들은 보안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변호사들이 끼어들기도 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사용자들의 권한과 장치 종류가 증가했다.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의 앤드류 보그는 "2013년 동안 BYOD에 대한 사고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라고 진단했다.

애버딘 그룹이 올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시 응답자의 약 3/4이 BYOD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컴플라이언스나 보안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지 않고 있는 비율이 2/3에 달했다. 또 비즈니스 부문 사용자들이 IT 부서에 대한 반발로 BYOD를 활용하고 있는 측면도 있었다.

다시 IT 부서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
이렇듯 IT 부문이 영향력을 잃은 것이 올해 초까지의 BYOD 트렌드였다.

이에 IT 부서는 영향력을 되찾아야 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 많은 CIO들이 소비자 기술과 새로운 모바일 앱을 포용할 수 있도록 IT 부서의 문화를 변화시켰다. 현업 부문 사용자의 요청에 더 적극적이면서 긍정적이 된 것이다.

일례로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IT 부서는 문호를 개방하면서, 직원들이 원하는 앱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쉽지는 않았다. CIO가 문호를 개방하는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BYOD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데이빗 존슨은 "IT는 구성이 쉽지 않은 장치들을 더 잘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른바 모든 장치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제로 신뢰' 모델을 수용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란 없다'는 개념이 자리를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 입장에서는 모바일 장치 관리 벤더들이 비즈니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고맙게 생각할 수 있다. 덕분에 IT가 BYOD 조력자로 '대화'에 참가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벤더들은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을 때의 비용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기에 스노든(Snowden) 사건이 힘을 실어줬다. 비즈니스 부문의 많은 관리자들이 BYOD 보안을 경시했을 때 초래될 문제와 비용을 깨닫기 시작했고, IT에 지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보그는 "교육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현업 부문 관리자들은 자신들이 이를 책임지기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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