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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UEM 새버전 발표··· '제로 트러스트 액세스'에 방점

2019.11.22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블랙베리가 자사 기업용 모빌리티 보안 플랫폼 제품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활용해 툴과 애플리케이션 파일에 대한 보안 액세스를 제공하는 UEM 제품 3종이다. 이 3개 제품은 블랙베리의 주력  제품인 EMS(Enterprise Mobility Suite)용 애드온이다. 생산성과 협업, 유연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Getty Images Bank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자동으로 사람과 시스템을 신뢰하는 이른바 '기본 트러스트' 옵션이 없는 기업 보안 아키텍처 또는 네트워크다. 대신 모든 기업 시스템에 대한 접속 시도에 대해 별도의 인증 과정을 거친다. 제로 트러스트는 이중인증과 애널리틱스, 암호화, 파일 시스템 수준의 승인 등을 이용한다. 액세스 룰의 동적 적용도 적용되는데, 이는 사용자의 신원은 물론 그들의 기기와 접속을 시도하는 정황까지 고려한다. 그 결과 사용자는 작업에 따라 최소한의 접속 권한만 갖게 된다.

이 새 블랙베리 시큐어 UEM & 프로덕티비티 스위트(BlackBerry Secure UEM & Productivity Suites)는 3가지 버전을 구성된다. 먼저 초이스 스위트(Choice Suite)를 이용하면 IT 관리자가 플랫폼과 기기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모든 기기와 앱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단일 플랫폼은 기기 관리를 단순화하고 IT와 최종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고 블랙베리 측은 설명했다.

프리덤 스위트(Freedom Suite)는 사용자의 협업 앱과 앱 최적화와 기업 수준의 보안을 통해 모빌리티를 개선한다. 블랙베리는 자료를 통해 "초이스 스위트에 포함된 기능을 이용해 개발하면, 프리덤 스위트가 MCM(Mobile Content Management)과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빌리티 앱에 저장한 파일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스위트에는 보안과 모빌리티를 추가한 개발 툴이 포함돼 있고, 개발자가 개발 방식과 관계없이 앱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의 플랫폼도 있다.

리미트리스 스위트(Limitless Suite)는 초이스와 프리덤 스위트를 확장해 파일 보호를 위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제공한다. 멀티채널 알림 기능과 보안 콘텐츠 협업 플랫폼도 추가로 지원한다.

블랙베리는 멀티 OS 관리를 지원하므로 UEM 소프트웨어를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10, 맥OS, 크롬OS 등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체 대변인은 메일은 통해 "블랙베리 휴대폰은 우리 솔루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일 뿐이다. 이 밖에도 매우 다양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블랙베리를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모빌리아이언(MobileIron) 같은 UEM 업체로 본다. 더는 휴대폰 시장의 플레이어는 아니다. J 골드 어소시에이트(J. Gold Associates)의 선임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블랙베리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특히 UEM과 QNX OS를 자동화하는 부분에서 큰 노력을 해왔다. UEM 업체로서 블랙베리는 시장의 다른 여러 업체와 차별화된다"라고 말했다.

블랙베리가 다른 UEM 경쟁사를 앞서는 부분은 특히 보안이다. 올해 초 AI 보안 제품을 판매하는 사일런스(Cylance)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골드는 "현재 블랙베리는 AI 보안 기능을 기존 PC 영역에서 모바일 기기 영역으로 이식하고 있다. 또한, 시큐어 브라우저와 오피스 365 타입 액세스를 통해 보안 온디바이스 액세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 내 업무 공간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2019 UEM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서 모바일과 엔드포인트 전략을 담당하는 IT와 운영 담당 리더는 UEM 툴의 기능 가운데 신기능을 반드시 비교할 필요가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관리하는 지원 기능이다.

보고서는, 윈도우 10과 구글 크롬 OS, 애플 맥OS 등 다양한 OS가 확산하면서 2024년까지 기업의 70% 이상이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콘솔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베리의 엔터프라이즈 브리지(Enterprise BRIDGE)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프 API(Graph API) 등을 이용하면 오피스 365 도입 기업이 이들 앱을 관리하고 유연하게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현재 시트릭스와 VM웨어가 공격적으로 모던 워크플레이스 공략에 나서고 있고 단순한 UEM를 벗어나 보안 지원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는 "블랙베리 역시 매력적인 제품을 갖고 있다. 특히 공공과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등 보안이 매우 중요한 산업에 그렇다. 블랙베리는 UEM 시장에서 모바일아이언, 시트릭스, VM웨어 등 다른 기업과 훌륭하게 경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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