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가상비서를 쉽게 통합해 이용할 방법을 찾는 이에게 희소식이 등장했다. 봇 제조 서비스 구축 기업 노홀드(NoHold)가 문서를 알렉사 스킬로 변환시키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가령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임대 공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가상비서를 구상할 수 있다. 또는 직원용 핸드북에 대화 기능을 구현하고 싶은 기업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문서를 노홀의 시큐라 퀵스타트(Sicura QuickStart) 서비스에 업로드하면, 텍스트를 분석해 이를 가상대화 파트너로 변모시켜주는 개념이다.
오늘날 알렉사 스킬을 개발하는 작업은 프로그래밍 역량은 물론 아마존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숙지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봇의 행동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면 코드 파라미터를 탐구해 조작해야 하기도 한다.
노홀드의 디에코 벤추라 CEO는 "현 시점에서 봇 및 가상비서가 널리 확산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조직이 까다롭다는 것이 있다. 기존 APIs를 조합해야 하는데다 끈기있게 각각의 조각을 규정해줘야 한다. 확장성이 그리 좋지 못 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퀵스타트로 만들어진 봇의 경우 문서 신버전을 업로드하면 쉽게 변환된다. 벤추라가 노홀드의 사무실에서 에코를 이용해 제시한 시연에 따르면 알렉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러나 노홀드의 이번 서비스가 널리 확산되기 위해서는 아마존이 회사의 개발 툴을 일부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벤추라는 아마존이 조만간 요구되는 변화를 반영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홀드의 또다른 목표는 향후 퀵스타트 사용자가 생성한 봇을 다른 이들이 알렉사 마켓플레이스로부터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퀵스타트의 텍스트 봇 생성 기능은 무료로 시도해볼 수 있다. 노홀드는 봇의 외관을 변경시킬 수 있는 퀵스타트 프로 버전도 공급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