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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T인프라가 좋다”•••HP 사용자 컨퍼런스

2012.06.08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이기종 환경이 IT시장에서 여전히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 여러 업체의 유닉스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이기종 환경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이기종 환경은 x86시스템에서 두 개 이상의 하이퍼바이저 형태를 포함할 정도로 발전했다. 클라우드 시대에서 이기종 환경이라 함은 컴퓨팅과 스토리지에 대한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HP도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자사 행사에서 아마존의 호스팅 시스템뿐 아니라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과 서비스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한 클라우드 업체만을 강요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다. 이 자리에서 고객들의 선택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라고 HP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 기술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는 스콧 웰러는 밝혔다.

여러 업체들을 함께 활용하는 이른 바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 전략을 토대로 하는 하드웨어 환경은 사용자들에게도 중요하다.

HP의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스토리지 운영자 헥토르 푸엔테스는 “이기종 스토리지를 사용해 더 나은 가격 정책, 더 나은 툴들, 더 나은 지원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푸엔테스는 데이터의 수 PB를 처리하는 환경에서 HP, 넷앱, EMC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공급 업체 한 개사와만 거래하면, 그 업체는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업체와 거래하면, 주도권을 내가 잡을 수 있다”라고 푸엔테스는 말했다.

그것은 이기종 하드웨어 장비를 지원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거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푸엔테스는 전했다.

"이기종 환경은 복수 시스템 지원 때문에 사용자가 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회사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를 뜻한다”라고 푸엔테스는 강조했다.

또 다른 연사로 나선, 사용자 기업의 시스템 인프라 관리자 짐 시버스는 HP, 델, 시스코 등 3개 업체의 x86 서버를 구입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업체간의 경쟁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한 업체가 다른 업체와 경쟁한다고 해서 결코 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시버스는 말했다.

또한 시버스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주기에서 강점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는 한 업체가 어떤 해에 특정 기술에서 타사보다 앞서는 것 같으면 해당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업체와 거래하는 데에는 관리자들에게 도전도 따른다. 둘 또는 세 개의 기술을 사용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시버스는 당부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진 보즈먼은 이러한 사용자들이 IT업체들을 경쟁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역사적인 흐름이라는 것이다.

IBM 메인프레임이 호환되는 시대에는 히타치, 암달(Amdahl), IBM이 경쟁했다.

유닉스 시대에서도 주요 경쟁사들이 있었고 솔라리스에 대해서도 여전히 AIX와 HP-유닉스가 경쟁하고 있다.

"3이라는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개의 업체의 역동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보즈먼은 강조했다.

세 개의 각기 다른 하드웨어를 함께 구성해 사용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많은 표준들이 있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즈먼은 말했다.

그러나 한 업체와만 거래할 때 역시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도 있다.

베네수엘라 통신사인 인터(Inter) CIO 마르코 뱁티스타는 IT부서가 HP 제품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뱁티스타는 단일 공급 업체를 이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에서 얻는 이점이 있으며 시스템 교체가 용이하고 관리가 더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뱁티스타는 “한 공급 업체와만 거래하면서 해당 업체가 다소 느슨해질 수도 있지만, 문제는 관계다. 15년 동안 HP 한 업체와만 거래했지만 HP 제품에 정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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