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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IT는 왜 블록체인에 주목하는가?··· 현황과 과제

2016.03.11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최근 딜로이트(Deloitte)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산업에서 바람직한 기술이 될 수 있는 3가지 주요 특징이 있다. 우선, 블록체인을 남몰래 어설프게 손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사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블록체인은 거래를 취소할 수 없도록 해 기록의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백오피스(Back-office) 프로세스도 간소화 해줄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폭넓게 적용한다면 거의 모든 문서나 자산을 코드로 나타낼 수 있고 회계 원장(Ledger)의 입력값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딜로이트 보고서는 전했다.

블록체인: 누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나?
최근 여러 계획이 생겨나면서 블록체인이 더욱 대중적으로 퍼졌다. 이 덕분에 일반적으로 공유 기록 시스템을 위한 사설 네트워크가 생겨났다.

2015년 9월, 바클레이즈, BBVA, CBA(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크레디 스위스(Credit Suisse), 골드만삭스, JP모건, RBS,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UBS 등 9개의 금융기업이 금융 부문의 블록체인에 투자하기 위해 R3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그리고 2주 후, 모건 스탠리, 도이치뱅크, HSBC, 프랑스은행인 소시에트제너럴(Societe Generale)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여 금융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한편, JP 모건과 DBG(Deutsche Borse Group) 등 일부 금융 대기업들은 인텔, 후지쯔, IBM, 히타치 등의 대형 IT기업들과 함께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렛저(Hyperledger)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었다.

하이퍼렛저는 협업으로 개방형 표준을 만듦으로써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고도화할 목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하나의 분산형 공공 원장을 사용하는데 관해 합의할 수 있다.

한편 IBM은 클라우드에서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공개해 기업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블록체인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그리고 딜로이트의 보고서에서는 거래 처리로 사물 인터넷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는 이더리움(Ethereum)을 강조하고 있다.

블록체인: 과제
하지만 블록체인을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IBM의 제리 쿠오모는 기본적으로 이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할 방법에 관해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쿠오모는 "종종 기술 때문에 헛갈릴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이용해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를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블록체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뛰어난 데이터베이스가 많은데, 용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블록체인은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데이터베이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쿠오모는 "블록체인이 기업들과 이러한 합의를 끌어낼 때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기술은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협업이 없다면 어떨까?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분명 초기 단계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현실적인 사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 기술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블록체인에 투자한 은행과 IT기업들 모두 그 가능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면서도 기다려 보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서로 연계를 시작하고 분산형 원장이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파악하게 되면서 이 기술의 핵심에 매우 근본적인 협업이 그 성공을 끌어내는 것일 수도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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