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비즈니스|경제 / 소비자IT

"PC 쇠락?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을 뿐" 인텔 임원

2012.09.14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PC가 대규모 하강기에 있다는 많은 이들의 예측은 맞지 않으며, 단지 컴퓨팅 분포상 일부 영역이 되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인텔의 한 임원이 주장했다.

인텔 펠로우이자 연구원인 제니비브 벨은, 경기 침체와 모바일 기기의 인기로 인해 지난 수 년간 PC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PC 시장이 애매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PC가 모든 기기를 지배하는 단일 중심물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늘 휴대하고 이리더를 휴가에 동반한다.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데스크톱이건, 노트북이건 태블릿이건 사람들은 늘 컴퓨팅 작업을 하고 있다. 기기가 넘쳐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멋지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컴퓨팅이 일상의 부분으로 확립됐지만 컴퓨터가 과거보다 비중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PC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업무를 수행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은 유일한 기기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이러한 작업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PC가 모든 컴퓨팅 업무를 처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기기는 다양해졌다.  컴퓨팅 분포가 확산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은 "종이없는 사무실이 거론된지 40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사무실 곳곳에는 프린트 용지와 포스트잇 메모가 넘쳐난다. 아마 '현금없는 사회'에 대한 예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종이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PC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커라발라도 그녀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PC가 넓은 범위의 컴퓨팅 옵션 중 하나로 내려갔지만 PC 산업이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보다 덜 중요해진 것은 맞다. 그러나 PC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많은 이들에게 PC는 컴퓨팅 분포의 최종단 기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PC와 관련해 이미지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식상의 문제가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PC와 유사한 기능을 빠른 속도로 추가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PC는 혁신적이지 못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빠르게 혁신하지 못한다고 해서 혁신을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텔 CTO 저스틴 래트너는 PC 업계가 전체 시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최근 말했다. 윈도우 8의 터치 스크린, 상시 연결성, 강화된 배터리 성능 등의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다시 관심과 매출 증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무어헤드는 그러나 이러한 신기술들이 도움은 되겠지만 과거와 같은 영화를 재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택시 안에서 짧은 이메일을 쓰기에는 스마트폰이 낫고 사무실에서 장문의 이메일을 쓰기에는 데스크톱이 낫다. 사용자가 하는 작업, 있는 장소, 업무 속도와 같은 맥락의 문제다. PC 시장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