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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앱으로 립스틱 판매 증진' 세포라의 접근법

2012.03.22 Kim S. Nash   |  CIO

미용 전문기업 세포라(Sephora)는 아이패드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구매자들이 아이패드를 통해 스와이프(swipe)하고 탭(tap)함으로써 종전과 다른 화장품 구매 양식으로 이동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들은 태블릿에서 구매 경험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앱을 제작했다.

지난 해 세포라가 선보인 앱은 아이패드 상에서 단순히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매 행위를 자극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리고 이제는 오프라인 소비자들도 아이패드를 들고서 화장품을 구매할 정도다.



앱을 통해 태블릿으로 매출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세포라는 선도적인 기업이다. 모바일 쇼핑에 있어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뒤쳐진다. 그러나 아이패드 보유자의 경우 지출 경향이 더 크다. IBM이 지난 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중 온라인 매장에 방문한 아이패드 보유자는 6.3%의 구매전환율을 기록했다. 3.1%에 불과한 다른 모바일 기기의 전환율을 감안할 때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그러나 태블릿을 통한 판매는 스마트폰을 통한 판매와 근본적으로 다르며, 특히 디자인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스크롤 대신 페이지 스와이핑이나 내장된 동영상이 주효하다.

태블릿 보유자들은 또 편안한 환경일 때 태블릿을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세포라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부사장 브리짓 돌란은 콘텐츠와 커머스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도록 회사의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PC나 노트북을 이용한 구매자와 다르다고 상정했다면서 "PC 사용자는 아마도 근무 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경우 소비자는 소파에 앉아 있거나 카페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모엣 헤네시 루이 뷔통(Moet Hennessy Louis Vuitton)이 보유한 세포라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55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돌란에 따르면 회사는 세포라 앱을 통해 고객들이 아름다움에 몰입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접목했다.

파리, 로마, 도꾜에서 비롯된 아이 셰도 감각을 보여주고 핑크 루즈는 고급스럽게 진열되도록 했다. 또 세포라의 잡지 스타일 카탈로그는 아이패드의 페이지 플리핑 내비게이션을 강조했으며 기존의 이커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통합시켰다. 소비자들은 이 밖에 앱을 통해 뷰티 및 패션에 대한 콘텐츠를 읽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다. '스모키 눈매' 만들기 강좌 등, 제품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도 볼 수 있었다. 아이패드 카메라를 통해 미리 시험해볼 수 있는 가상 거울 기능도 지원됐다.

웹 디자인 기업 알렉산더 인터랙티브의 대표 알렉스 슈멜킨은, 태블릿 커머스를 구상하는 기업들이 종종 웹 사이트의 기능 중 일부만을 제공하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 앱을 단순화하기 위해 기업 정보를 생략하거나 검색 기능을 제한하곤 하는데, 이는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갈팡질팡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용자 경험은 같게 하되, 글자 크기와 이미지는 키우고 플래시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태블릿 내비게이션에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돌란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태블릿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패드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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