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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칼럼 | 기업의 모바일 시스템 단계별 접근 전략

2012.03.05 정철환   |  CIO KR


그 다음 단계로 최근 필자가 검토하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업무 시스템의 모바일 앱 개발이다. 하지만 모바일 앱 개발은 현 단계에서 개발자의 확보가 쉽지 않다. 비록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고 해도 업무 시스템의 특성상 수시로 화면의 변화나 추가가 요구되기 때문에 시스템 운영조직에서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스템 운영조직에서 아직까지 모바일 전문 개발인원을 보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 MEAP(mobile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이다. 마치 윈도우가 업무시스템 개발에 적용되던 초창기에 GUI 및 TCP/IP 개발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를 찾기 어려워 파워빌더나 비주얼 베이직 등의 툴과 미들웨어를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

최근엔 다양한 MEAP들이 제안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장 지배적인 솔루션은 없는 듯 하다. 필자는 최근 GUI 기반의 모바일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며 한번 개발된 코드로 양 운영체제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의 정보시스템 운영자들도 쉽게 유지보수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이 선택 조건이다.

이 단계까지 이르면 기업의 정보시스템 모바일 적용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시스템 환경은 아직도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여야 할 단계는 모바일 기기와 PC 환경의 통일된 인터페이스의 구현이 아닐까 한다. 초기 클라이언트 서버 도입 당시 C++를 이용한 순수 개발과 파워빌더, 비주얼 베이직 등의 개발환경, 그리고 웹 개발환경이 등장하였고 결국 웹 기반의 개발환경이 오늘날 정보시스템의 개발 표준환경이 되었듯이 오늘날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는 MEAP는 아직까지 변화 무쌍한 모바일 정보시스템 발전 단계의 초창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며 궁극적으로는 표준화 된 개발환경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그리고 그 환경은 특정한 회사의 기술적인 환경에 아닌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할 것이며 아마도 2~3년 후에 등장하지 않을까 한다.

*정철환 팀장은 삼성SDS,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동부제철 IT기획팀장이다. 저서로는 ‘SI 프로젝트 전문가로 가는 길’이 있으며 삼성SDS 사보에 1년 동안 원고를 쓴 경력이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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