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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접촉부터 타깃 마케팅까지··· 유통기업을 바꾸는 '빅 데이터와 모바일'

2013.07.17 Thor Olavsrud   |  CIO


교차 채널 최적화를 통한 활동 추적
교차 채널 최적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면 위에 설명된 방법론이 다수의 기기들에서(사용자들이 별도의 인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라도) 진행될 수 있다. 인증을 거치지 않은 사용자라도 그의 개인 프로필을 확인해 이 사용자가 타 기기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한 이력이 있는 인물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확인이 이뤄지면 블룸리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사용자의 웹/모바일 활동 기록에 기초해 역학적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가장 개연성 높은 상품들을 상위에 배치하는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카우프먼은 “교차 채널 최적화를 통해 우리는 사용자를 파악하고, 그 정보에 기초해 고객들에게 해당 모바일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줄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용자의 과반은 웹 환경과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한 카테고리를 열람하는 행동 양식을 취했다. 동일한 상품을 열람하는 비율 역시 30%를 상회했다. 휴대폰으로 구경한 상품을 온라인 매장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그대로 구매함을 보여주는 결과였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의도 파악 통한 부정적 요인 회피
이와 같은 정밀한 타겟팅이 사용자들에게는 감시 당한다는 느낌을 안겨줄 수도 있다. 하지만 카우프먼은 소매 업체들이 이러한 '부정적 반응'을 피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우프먼은 “원하는 것을 받으면, 사람들은 기뻐한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 사람이니, 이것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식의, 추론을 통한 제안은 상대를 언짢게 할 수 있다. 그가 자신이 쓸 물건을 고르는 것인지 어떻게 장담할 수 있나? 핵심은 의도에 있다. 물론 누군가의 의도를 헤아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위해선 그의 언어와 행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시스템은 에두르지 않고 곧바로 사용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춘다. 사용자의 모바일 활동이 지니는 중요성은 그 활동 자체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의도에 있다. 이것을 파악해야 정돈된 결과물의 제시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의도'를 포착하기 위해 블룸리치는 1억 5,000 만의 웹 페이지와 10억 건 이상의 고객 상호 작용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신규 고객이 블룸리치의 서비스를 계약하게 되면 이들 업체의 사이트에는 하나의 픽셀(pixel)이 배치되게 된다. 이후 블룸리치는 14~30일 간을 정보 수집에만 집중하고, 이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블룸리치 모바일은 상품을 브랜드, 색상, 스타일, 나아가서는 할인 여부 등의 범주로까지 개인화하여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핀(pin)’이나 ‘좋아요(like)’ 등의 소셜 활동 데이터도 범주화의 기준이 된다.

블룸리치에 대해, 카우프먼은 미국 크레용 브랜드인 ‘크레욜라’를 예로 들어, “크레욜라가 164가지의 색상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면, 블룸리치는 1,100 색의 색상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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