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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알아야 할 ‘로우코드’ 플랫폼 7가지 

2020.10.05 Isaac Sacolick  |  InfoWorld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은 데브옵스 툴체인과 통합돼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현대화, 자동화 등을 가속한다.  

로우코드 플랫폼에 난색을 표하는 개발자들이 있다. 자바(Java), 닷넷(.NET),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통합 개발 환경(IDE), 자동화된 테스트 프레임워크,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으로부터 분리되기 때문이다. 물론 로우코드 플랫폼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개발자들도 많다.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복잡한 통합을 지원하며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서다. 

하지만 로우코드 플랫폼과 이 플랫폼이 지닌 저력을 무시해선 안 된다. 오늘날 기업에서는 대다수 IT 팀이 제공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로우코드 플랫폼이 개발을 가속하고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Getty Images

거의 20년 동안 로우코드(low-code), 노 코드(no-code), 시민 개발(citizen development) 등을 다뤄온 경험에 비춰볼 때 로우코드 플랫폼은 팀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지원,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는 고객 경험(CX) 개선, 워크플로우 간소화, 데이터 통합 자동화, 데이터 시각화 지원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서도 사용된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로우코드 플랫폼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팬데믹에 대응하고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여러 플랫폼에 걸쳐 통합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점 
오늘날의 로우코드 플랫폼은 개방성과 확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리고 대부분은 API를 비롯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통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기획부터 개발, 모니터링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동화된 테스트 및 데브옵스 플랫폼에 연결된 로우코드 플랫폼도 많다. 

다양한 호스팅 옵션 역시 지원된다. 예컨대 독자적인 관리형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호스팅 옵션,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다. 또한 일부는 코드 생성기(code generators)를 포함하는 반면, 모델을 생성하는 로우코드 플랫폼도 있다. SaaS와 흡사하며 구성을 노출하지 않는 플랫폼도 있다. 

다양한 개발 패러다임도 지원된다. 이를테면 개발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개발, 통합,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와 시민 개발자 모두를 지원해 협력 및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7가지 로우코드 플랫폼을 살펴본다. 이들 중 다수가 10년 이상 로우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기반을 확장해왔고 다양한 기능과 통합, 호스팅, 확장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레스터, 가트너 등의 전문 분석 보고서에서 언급됐던 플랫폼들이기도 하다. 

단 여기서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서비스나우(ServiceNow), 처웰(Cherwell)과 같은 로우코드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기타 BPM 플랫폼, 프로젝트 관리 도구, 워크플로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은 제외했다. 

활용 사례 
단순한 워크플로우, 통합, 서식, 데이터 시각화 및 스프레드시트 대체 등을 위해서만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인식은 잘못됐다. 이제 소개할 사례들을 살펴보면 개발자들은 고객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데이터 집약적 워크플로우를 처리하며 통합을 자동화하는 데 로우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 로우코드 플랫폼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은 여러 시스템에 연결돼 있으며, 로우코드 플랫폼의 기능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여러 확장 기능을 혼합해 굉장히 정교하다. 

1. ‘애피언(Appian)’은 고객 여정 지원,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정책 및 규제 준수 등의 업무에 적합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개발하도록 해준다. 미국의 운송 및 물류 업체 라이더(Ryder)는 애피언을 사용해 모바일 우선 예약 시스템을 개발했고, 그 결과 트랜잭션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은 임상시험과 자동화 프로세스를 위한 여러 백엔드 시스템을 통합해 리포팅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했다.  

2. ‘부미 플로우(Boomi Flow)’는 자동화 활용 사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임베디드 워크플로우, 협업 등을 지원한다. 미국의 트럭 운송회사 AM 트랜스포트(AM Transport)는 부미를 사용해 세일즈포스, ERP 시스템, 여러 운송 관리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코넬대학교, 서섹스대학교, 플린더즈대학교는 부미를 사용해 여러 플랫폼을 통합했고, 가상 학습 환경을 개선했으며, 신입생 온보딩을 간소화했다. 

3. ‘카스피오(Caspio)’는 고객 경험과 내부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테네시주 보건복지부는 이를 사용해 2만 개가량의 주 자산을 모니터링하는 IT 자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 최대의 압축 천연가스 차량 업체 제이-더블유 파워(J-W Power)도 카스피오를 활용해 맞춤형 포털 및 인트라넷을 포함하여 12개 이상의 IT/운영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했다. 

4. ‘멘딕스(Mendix)’는 고객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경험, 섀도우 IT 관리 등 광범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활용 사례에서 유용하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Rabobank)는 멘딕스를 사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개선한 동시에 IT 비용도 50% 절감했다. 취리히 보험 그룹(Zurich Insurance Group)은 셀카를 촬영하면 생명보험 예상 견적을 내주는 페이스쿼트(FaceQuote)를 빠르게 개발했다. 

5. ‘아웃시스템즈(Outsystems)’는 현대화, 워크플레이스 혁신, 고객 경험 혁신이라는 세 가지 범주에서 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제공한다. 미국 오클랜드시는 아웃시스템즈를 사용해 포털에서 통합 인증(Single Sign-on, SSO)을 지원하게 되면서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혁신했다. 미국 의료보험사 휴메이너(Humana)는 코로나19 검사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6. ‘퀵 베이스(Quick Base)’는 계속 변화하는 운영 프로세스를 실시간 확인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미국 의료서비스 업체 가이징거 헬스 시스템(Geisinger Health System)은 퀵 베이스를 활용해 코로나19 운영 앱을 개발했다. 필요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고 공석을 충원할 수 있는 앱이다. 메쪼(Metso), 에넬 그린 파워 노스 아메리카(Enel Green Power North America) 등의 석유 가스 업체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7. ‘비전X(VisionX)’는 맞춤형 프로세스와 결합된 복잡한 데이터세트에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적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공동 연구를 위한 과학 프로젝트 관리, 양자 컴퓨터 구성 및 자산 관리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SDLC) 그리고 데브옵스 
로우코드 플랫폼은 다양한 기능과 접근법으로 개발 주기를 지원한다. 이를테면 신속하고 단순한 개발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에서 전체 개발 주기를 대부분 지원하거나,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와 시민 개발자가 협력할 수 있도록 여러 통합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용 로우코드 플랫폼의 경우에는 데브옵스 도구 및 호스팅 옵션과 더 많은 통합을 지원한다. 

앞서 언급한 7가지 로우코드 플랫폼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통합, 확장, 테스트, 배포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애피언(Appain)’은 네이티브 개발 도구를 갖췄다. 또 젠킨스(Jenkins)와 같은 데브옵스 도구와 통합될 수 있다. 개발자는 자바 및 자바스크립트로 개발된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애피언 통합 SDK(Appian Integration SDK)로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다. 

‘부미 플로우(Boomi Flow)’는 REST API와 광범위한 통합 커넥터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빌트인 디버거, 자동 버전 관리 기능, 개발 및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다중 테넌트가 내장돼 있다. 깃(Git), 기트랩(GitLab), 젠킨스 등 여러 소스코드 시스템과도 통합할 수 있다. 

‘카스피오(Caspio)’는 주로 플랫폼 내에서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실시간 미리보기, 앱 버전 관리 등이다. 사용자 정의는 자바스크립트, SQ, 카스피오의 REST API, 그리고 재피어(Zapier)와 같은 통합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다. 

‘멘딕스 클라우드(Medix Cloud)’는 백로그 관리, 버전 제어, 테스트, 개발을 포함해 전체 SDLC를 지원한다. 개발팀은 이러한 기능들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지라(Jira), 젠킨스, 그리고 깃과 같은 도구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멘딕스 클라우드, AWS, 애저, GCP, 온프레미스 시스템에 배포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쿠버네티스(Kubernetes), 도커(Docker) 등의 컨테이너 기술과 결합할 수도 있다. 또한 개발자는 자바 액션, 프론트엔드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플러그형 위젯 등으로 멘딕스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OutSystems)’는 프로젝트 팀이 요구하는 전문 도구들을 제공한다. 개발 단계는 트루체인지(TrueChange)라는 플랫폼 레이어와 연결된다. 아웃시스템즈는 자사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전통적인 코딩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거의 없으며, 필요에 따라 사용자 정의 코드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퀵 베이스(Quick Base)’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하고 호스팅하는 완전 통합형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기능들을 퀵 베이스 샌드박스(Quick Base sandbox)로 테스트하고 RESTful API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드래그-앤드-드롭 통합 및 자동화 기능을 위해 퀵 베이스 파이프라인(Quick Base Pipelines)을 활용할 수 있다. 

‘비전X(VisionX)’는 이클립스 IDE(Eclipse IDE)와 통합돼 양방향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자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해당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모든 버전 제어 및 범용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으로 작업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젠킨스 또는 다른 CI/CD 도구로 배포할 수 있고 톰캣(Tomcat), 와일드플라이(WildFly), 글래스피시(GlassFish)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 실행될 수 있다. 

로우코드로 ‘속도’ 문제를 해결하다 
이러한 로우코드 플랫폼 업체들 모두 한결같이 기업과 개발자가 내부 워크플로우 애플리케이션, 고객 경험, 통합, 자동화에 관한 증가하는 니즈를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들은 코딩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개발자와 협력해 고품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도구와 패러다임을 배우고 테스트하며 경험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로우코드 플랫폼을 주저했다면 이제 소매를 걷어붙이고 개념증명(PoC)를 시도할 시간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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