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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잘알'이면 매출도 오른다, ‘기술에 능통한’ C-레벨 만드는 팁 7가지

2022.09.08 John Edwards  |  CIO
비즈니스 부문은 비즈니스 부문이고, IT는 IT다. 결코 서로 만날 수 없다. 적어도 CIO가 기술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떻게 실질적인 이점을 낼 수 있는지 비즈니스 부문 경영진에게 보여주려고 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기업의 비즈니스 부문 리더, C-레벨 동료, 이사회가 복잡한 신기술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일은 대부분의 CIO가 겪는 과제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 재지트 길은 IT 리더가 기술에 집중하는 대신, 기술 솔루션이 창출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Getty Images Bank

이어 “CIO는 이를테면 영업, 재무 및 운영 부서의 리더들과 협력하여 다른 CXO와 이사회로 하여금 서로 다른 기술 솔루션이 성장과 경쟁 차별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위험을 해결하며, 운영 성과를 개선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그는 전했다. 

길은 딜로이트의 최근 연구를 인용해 ‘기술에 능통한(tech-savvy)’ 기업 이사회가 (그렇지 않은 기업 이사회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평균적으로 전자에 속하는 기업들이 3년 동안 5% 더 높은 매출 성장을 경험하고, 전년 대비 8% 증가한 주식 실적을 보였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될 7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비즈니스 리더처럼 말하라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의 CIO 프랙티스 책임자 마이크 트위디는 비즈니스 언어를 구사하고 기업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신뢰를 높이고 더 나아가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리더가 기술 책임자를 진정한 파트너로 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참여도가 높아지고, 변화에 개방적이게 되며, 약속된 결과가 실현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고위 경영진이 IT를 수익 없이 비용만 발생시키는 부서(cost center)로 간주했던 시절은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트위디는 “오늘날 기술은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혁신 에이전트로 인식돼야 한다. IT 리더는 사일로화돼 있었던 부서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작업하고, 모든 비즈니스 부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 전례 없는 사용자 및 고객 경험을 적극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CIO가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가이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부문의 니즈, 예를 들면 위젯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며, 어떻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관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2. 동료와의 네트워크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회사 워카토(Workato)의 CIO 카터 버스는 동료와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질문하고, 듣고,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원격근무를 하며 직장 동료와 사담을 나누기가(상호작용하기가) 어려워졌지만 격주 회의를 진행하면서 동료들의 우선순위를 이해하고, 핵심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회의는 CIO로서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동료에게 전달되는 지식은 기업의 사명과 일치해야 한다. 버스는 “CIO로서 먼저 비즈니스 지식을 공유하고, 이어서 IT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 이니셔티브가 기업의 사명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알려야 한다. 메시지가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게 우선 이해 수준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3. 조언과 협업
경영진과 일대일 협력하여 서로가 기업의 현재 IT 과제 및 기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자신감을 구축해야 한다. PwC의 제품 및 기술 최고 성장 책임자 수니트 두아는 “그다음 실행 계획을 개발하라”라고 조언했다. 

모든 기업 리더는 기술 리더와 서로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 IT 지식 수준도 마찬가지다. 개인화된 논의를 나눈다면 기술에 능통한 C-레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제안된 IT 솔루션의 지원 및 채택을 개선할 수 있다. 단, 기술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듣는 이의 관점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해당 부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무엇을 신경 쓰고 있는가? 기술 또는 문제가 더 큰 비즈니스 전략에 어떻게 부합할 것인가?

두아는 기업 리더가 비즈니스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IT와 해당 부서의 우선순위를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게 CIO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리더에게 KPI와 예상 결과를 제공하면 IT 개선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예상되는 이점을 강조하여 채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지식 공유는 IT가 전체 비즈니스에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강조해야 한다. 두아는 “예를 들면 자동화 논의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 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게 되고,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해야 한다. 리더는 특정 기술 관련 의사결정이나 제안의 배후에 있는 ‘이유’를 항상 이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더 빨리 채택되게끔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4. 현재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라
기업 리더와 공유하는 지식에는 매출 성장, 마진 개선 및 고객 경험 등의 영역에서 비즈니스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가 포함돼야 한다. 길은 “확장성, 안정성 및 성능 영역에서 사전 예방적인 예산 계획이 비즈니스 위험을 방지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CIO의 기술 솔루션 설명에는 IT 솔루션으로 개선할 수 있는 비즈니스 운영 KPI 개요뿐만 아니라 (해당 IT 솔루션의) 특징과 기능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방법에 관한 사례가 포함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5. 호기심 유발하고 영향력을 포용하라
오늘날 기술이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CIO는 경영진이 열린 마음으로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엔다바(Endava)의 CIO 헬레나 님모는 “현재 많은 기업 리더가 CIO의 관점이나 기술 주제를 이해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IT가 많은 비즈니스 리더에게 생소하고 낯선 영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CIO는 기업 리더와 기술적 문제를 논의할 때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CFO가 회의 중에 ‘이전(transfer) 가격’을 언급하면 대부분의 경영진이 해당 주제의 기술적 뉘앙스를 모두 알진 못해도 대부분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님모는 “CIO가 ‘애자일’또는 ‘온프레미스’ 등의 기술 용어를 너무 자주 던질 때는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기술은 비즈니스 부문의 니즈이자 이를 활성화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CIO는 기술의 맥락과 결과를 설명할 모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핵심 경영진이 기술 주제를 깊이 이해하길 꺼리거나 복잡한 문제를 뒤로 미루는 것처럼 보일 때마다 님모는 핵심 IT팀 구성원을 모집하여 리더의 지침을 지지하고 협력하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개인은 기꺼이 기술 지식을 습득하려는 경영진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역할을 수행하여 리더가 주요 IT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6.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라
제안된 이니셔티브를 설명하는 CIO라면 기술 자체보다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시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업체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CDIO 크리스 베디는 “기술의 이점과 사용 방법을 설명하면 리더가 투자하는 디지털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디는 아울러 결과 측면에서 IT 전략과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하고 달성 가능한 비즈니스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작업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7. 비즈니스 지식 구축
기업 리더가 IT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것처럼 CIO도 비즈니스에 능통해져야 한다. 길은 “CIO가 동료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동료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부문의 우선순위와 운영 방식에 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해는 CIO가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에게 시장의 새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해 효과적인 조언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CIO / CXO 교육은 양방향이어야 한다. 경영진과 일대일로 협력하여 서로가 현재의 비즈니스 니즈와 목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비즈니스 지식과 자신감을 구축하라.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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