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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보약’ 소비자화 트렌드 이용법

2012.08.14 Lynn Haber  |  InfoWorld

소비자화(consumerization)로 은히 알려진 직원들의 직장 내 기술 자급자족은 기업이 수용해야 하는 문제처럼 보이면서도 오히려 기회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기업 내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개인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등의 확산과 함께, 자발적으로 자율권을 확보하고 참여하며 역량을 키우려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이런 사람들을 제재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화는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소비자화 추세가 궁극적으로 성장과 매출 증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다. 물론 보안과 지원 메커니즘이 마련될 때 한해서다.

IDC의 2011 IT 소비자화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에 사용되는 기기의 40%가 직원 소유 기기였다. 이는 2010년보다 10%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동시에 직원들이 사용하는 기업이 소유한 기기의 비율은 2010년의 69%에서 2011년에는 59%로 10% 하락했다.

또한 이 연구기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과 비교하여 2011년에는 두 배나 많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 개인의 IT와 직장 내 IT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승인 여부에 상관없이 PC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자신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직원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니드햄 은행(Needham Bank)에서는 직원들이 PC 대신에 승인되지 않은 애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은행의 IT 담당 부사장 제임스 고든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사무실 밖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과 기능을 사무실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이상을 바랄지언정 그 이하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고급 가구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 홀리 헌트의 비즈니스 분석 및 기술 이사 네일 굿리치는 "우리가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의 사용을 승인한다는 사실 때문에 흥분감이 고조되고 이런 현상은 물류창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런 지원 덕분에 근로자들의 자부심도 고양된다고 덧붙였다.

통제권의 상실과 위험 및 보안에 대한 합리적인 우려 때문에 소비자화의 트렌드를 꺼려하는 방어적인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너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써 퇴보하거나 구식의 유연하지 못한 잣대를 들이대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 소비자화를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기업의 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활용 방안
소비자화는 수용하는 기업들은 내/외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비즈니스 내적인 이익으로는 잠재적인 비용 절감, 직원들의 만족감 증대, 생산성 향상, 인력 확보 용이성, 혁신 증대, 다른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거나 최소한 다른 수단보다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는 기술 확보 등 광범위하다.

외부적인 이익은 향상된 고객 참여라 할 수 있다.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공급업체에 접근하기 위한 다중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소비자화 기술 덕분에 기존 고객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노출이 형성됨으로써 새로운 고객들이 서비스와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소비자화를 수용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직원들과 공유해야 한다. PwC의 CIO 고문 서비스(CIO Advisory Services) 그룹의 파트너 필 가랜드는 "IT 부문이 비즈니스 부문과 협력하여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소비자화의 가장 큰 이익을 규명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최상위 조직의 설립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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