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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분기 실적 발표 D-1 'HANA·심플스위트·바이디자인 둘러싼 관전 포인트'

2014.07.16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SAP가 1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SAP의 경영진들은 향후 계획과 전략에 대해서 밝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AP의 경영진이 직면한 몇 가지 주요 쟁점을 알아보자.

HANA의 성장세
SAP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의 HANA 인메모리 컴퓨팅 플랫폼의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예전과는 달라진 점이었다.

대신 SAP는 3,200개 이상의 전체 HANA 고객 수, HANA 서비스에서 비즈니스 스위트를 이용하는 1,000개의 고객, HANA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1,200개의 스타트업(Startup)을 강조했다.

17일, 이런 수치가 어떻게 달라졌고 얼마나 성장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AP가 HANA의 수익을 공개하지 못한다면 애널리스트들은 HANA 사업이 신통치 않다고 결론내릴 것이다.

하지만 SAP의 경영진은 단지 변화하고 있을 뿐이라고 맞받아칠 수 있다. SAP는 협력업체들의 전용 하드웨어 기기에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수의 HANA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대신, 자사의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이 기술을 통합시키고 앞으로 HANA를 통해 스타트업 시장에 씨를 뿌리는 것이 더욱 큰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AP는 HANA를 두고 오라클과 새로운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SAP가 고객들로 하여금 SAP 애플리케이션을 HANA에서 구동하도록 설득한다 하더라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취급할 것이다.

이번 달,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작성하지 않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새로운 인메모리 옵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SAP가 얼마나 많은 유용한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와 상관없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으로의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하지만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홀거 뮬러는 "처음부터 HANA를 고려하는 특정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뮬러는 현재 오라클을 운용하고 있는 SAP 고객이 자사의 IT 전략을 완전히 바꾸고 싶은 경우, HANA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하지만 좀더 보수적인 고객들은 인메모리 옵션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심플스위트(Simple Suite)
지난 6월, SAP 사파이어 컨퍼러스에서 SAP는 HANA를 이용해 코드 베이스를 철저히 간소화하는 비즈니스 스위트의 개선 버전인 심플스위트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심플파이낸스(Simple Finance)라는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해 추가로 모듈을 공개할 예정이다. SAP는 심플 파이낸스에 대한 초기 고객 도입뿐만 아니라 스위트의 향후 요소들이 더욱 간소화됐을 때 추가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도 있다.

심플 파이낸스는 SAP의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Enterprise Cloud) 호스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한다. SAP 공동 설립자 하소 플래트너가 HANA에서의 의존성을 강제하기 위해 SAP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작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최신 부가 기능을 원하는 고객들은 심플스위트로 눈을 돌릴 것이다.

클라우드냐, 직접 구축이냐
SAP는 1분기에 연례 클라우드 수익이 1억 1,000만 유로에 가까우며, 매년 36%씩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직접 구축 라이선스 판매량은 5% 하락한 6억 2,300만 유로였다.

전통적인 직접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에 근무하는 다른 SAP 관계자들은 이를 단순히 고객들의 구매 선호도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결과로 결론지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SAP가 2분기 보고를 발표할 때 이 두 수치에 약점이 있는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비즈니스 바이디자인(Business ByDesign)
SAP의 중견 기업용 클라우드 ERP 스위트인 비즈니스 바이디자인(Business ByDesign)은 공식적으로 여전히 건재하다. 단지 지난해 말, SAP 기술 책임자인 비샬 시카가 밝혔듯이 '리팩토링(Refactoring)'을 거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SAP는 비즈니스 바이디자인에 대한 노력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시카가 갑자기 떠나고 번드 루커트가 개발 책임자로 선임된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SAP가 애플리케이션에 좀더 집중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약 7년 전 시작된 바이디자인은 SAP에 실망감만 안겨줬다. SAP는 발표 초기에 2010년까지 1만 개의 고객을 예상했지만 지금까지도 그 수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독립 애널리스트이자 SAP 커뮤니티 구성원에만 특별히 부여되는 호칭인 멘토인 존 리드는 "당시에는 바이디자인을 유지해야 했다"고 말했다.

리드는 "우선, SAP는 넷스위트(NetSuite) 등의 경쟁업체와 시장에서 충돌하면서 고객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즉, SAP가 심플스위트 비전을 완성할 수 있다면 중견기업 대상 제품에 해당 코드를 적용해 바이디자인 개발을 지속할 필요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

다음 주, SAP가 기자와 애널리스트들과 진행하는 컨퍼런스콜은 전체 비즈니스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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