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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델, EMC와의 10년 협력관계 종료

2011.10.18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델이 EMC와의 10년된 리셀러 관계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델은 그동안 EMC의 미드레인지 및 보급형 스토리지 제품군을 수십억 달러어치 판매했다.
 
양사의 관계는 지난 2001년 시작됐는데, 그동안 두 번 갱신됐으며 오는 2013년 만료될 예정이다.
 
델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즈 제품 마케팅 담당 임원인 트라비스 비질은 올해 초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EMC와의 리셀러 계약을 연장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델과 EMC의 공동 고객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만 답한 바 있다. 그리고 비질의 말은 이제 양사의 관계 종료로 현실화됐다.
 
양사의 협력관계는 델과 EMC 모두에게 매우 수익성 높은 사업이었다. EMC는 연간 매출의 8~9%를 델과의 협력관계에서 얻었으며, 델은 자사 스토리지 매출의 50%를 EMC 제품으로 올렸다. 주요 판매제품은 90%가 EMC의 클라리온 미드레인지 제품군이었다.
 
지난 5년 동안 델과 EMC 간의 연결 고리가 끊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은 수없이 제기됐다. 델은 계속해서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는데 반해 EMC는 지속적으로 미드레인지 및 보급형 제품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델은 지난 3년 간 약 20억 달러의 자금을 자체 스토리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데 투자했다. 이런 투자에는 이퀄로직이나 엑사넷, 오카리나 등의 업체 인수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지난 해 델은 SAN 업체인 컴펠런트를 인수했는데, 컴펠런트는 EMC의 클라리온 제품군과 직접 경쟁 관계이다.
 
올해에만도 델은 확대된 스토리지 제품군을 전세계의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대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델은 앞으로 더 이상 델 브랜드의 EMC 스토리지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은 클라리언 SAN 어레이와 셀레라 NAS 서버, 그리고 데이터 도메인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 VNX NAS/SAN 어레이 등이다.
 
하지만 기존 델/EMC 고객을 위한 스토리지 관리 지원은 계속 델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고객의 신규 스토리지 수요에 대해서는 자체 스토리지 제품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델의 주요 스토리지 제품군은 컴펠런트, 이퀄로직, 파워볼트 등이 잇으며, 델 플루이드 데이터와 같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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