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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설명하는 픽셀 6의 ‘HW+SW+ML’ 카메라 경험

2021.10.29 김달훈  |  CIO KR
구글이 픽셀 6(Pixel 6)와 픽셀 6 프로(Pixel 6 Pro)가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기능을 블로그를 통해 강조했다. 특히 픽셀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시스템 온 칩(SoC;(System on a Chip)인 구글 텐서(Google Tensor)를 탑재해, 스마트폰에서의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을 구글은 강조했다.

구글 텐서는 향후 구글이 선보이게될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의 진화 코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일 수 있다. 구글 텐서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계 학습을 결합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의 성능은 향상되고 사진 품질은 한 단계 진화했기 때문이다. 10월 19일 픽셀 6와 픽셀 6 프로를 발표하면서 구글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픽셀 제품 관리자인 소프트웨어 부문의 아이작 레이놀즈(Isaac Reynolds)와 카메라 하드웨어 부문의 알렉산더 쉬프하우어(Alexander Schiffhauer)가 아직 '이야기할 것이 너무 많다'며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요 특징을 다시 한번 소개했다. SoC 기반의 하드웨어와 머신러닝을 적용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스마트폰 카메라가, 어떻게 더 선명하고 더 사실적이며 더 편리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 눈 여겨 볼만하다.




픽셀 5보다 2.5배 밝은 이미지 센서와 구글 텐서의 새로운 동작 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나이트 사이트로 더 선명하고 밝은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맨 위). 리얼 톤은 머신러닝 기반의 얼굴 감지 모델을 활용해 최대한 실제 피부색에 가까운 인물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가운데). 마술 지우개를 활용하면 배경에서 원하는 않는 부분을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다(맨 아래). (자료 : Google)

구글의 블로그에서 강조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셜이나 채팅 앱의 동영상(Video) 촬영 모드에서 라이브 HDR+(Live HDR+) 모드를 지원한다. 4K 60 프레임 동영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 HDR+를 적용하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밝기 차이가 큰 영상을 촬영할 때, 각각의 부분에 노출을 맞춘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결합해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라이브 HDR+는 일초에 30 프레임 이상의 장면을 다양한 노출로 촬영하고 최적의 이미지로 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당연히 고속 고품질로 이미지를 처리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와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라이브 HDR+는 픽셀 4와 피셀 4a부터 적용된 기술이다. 이번에 구글 텐서에 직접 설계한 ISP를 적용하고 실시간 톤 매핑과 안정화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두 번째는 더욱 향상된 나이트 사이트(Night Sight) 기능을 지원한다. 나이트는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 모드에서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피셀 6와 픽셀 6 프로에는 픽셀 5보다 2.5배 많은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여기에 새로운 레이저 감지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 초점 기능과 새로운 동작 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구글 텐서의 ISP로 짧은 노출로 정확한 초점을 맞추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인물사진에 유용한 리얼 톤(Real Tone) 기능의 향상이다. 리얼 톤은 인물 사진을 촬영할 대, 특히 얼굴 사진을 찍을 때 실제 인물의 피부색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한다. 유색 인종을 촬영할 때 고급 기계 학습 기반의 얼굴 감지 모델을 지원해, 실제 피부색에 가까운 피부 톤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자주 사용하는 얼굴'을 활성화하면 자주 촬영하는 사람의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 번째 인물 사진을 더욱 선명하고 돋보이게 하는 페이스 언블러(Face Unblur) 기능이다. 페이스 언블러는 피사체가 인물이면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동작한다. 초광각 카메라에서는 어둡지만 선명한 사진을 찍고, 기본 카메라에서는 더 밝지만 흐릿한 사진을 촬영한다. 이렇게 촬영한 두 장의 이미지를 구글 텐서의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적정 노출을 가진 선명한 한 장의 사진을 만들어 낸다.

다섯 째는 전문가가 촬영한 것과 같은 크레이에이티브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선 모드(픽셀 6와 픽셀 6 프로에서 베타 버전 지원)를 사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긴 노출을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 삼각대 없이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구글 텐서가 자동으로 모션 벡터 계산, 프레임 보정, 피사체 분할, 흐린 부분 렌더링 작업을 수행한다.

여섯 째는 셀카 촬영에 유용한 축소 기능이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셀프 촬영을 진행할 때 종종 겪는 불편함 중에 하나가, 친구가 가족 등 여러 명을 한 프레임에 넣기 위해 셀카 봉을 사용하거나 팔을 길게 뻗어야 한다는 점이다. 픽셀 6 프로에서 지원하는 울트라 와이드 셀카 카메라를 적용하면, 0.7배로 축소할 수 있는 버튼으로 통해 그룹 셀카를 촬영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일곱 째는 동영상 셀카에서 4K 영상과 음성 향상 모드를 지원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보다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선명하고 생생한 동영상 촬영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픽셀 6 프로에서는 셀프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 4K 고화질과 음성 향상 모드를 지원한다. 구글 텐서가 영상과 음성 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음성 신호를 분리하기 때문에,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배경 소음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여덟 째는 구글 포토에서 지원하는 마술 지우개(Magic Eraser)도 유용한 기능이다. 마술 지우개는 촬영한 사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한 후 눈에 거슬리는 배경에서 특정 피사체나 배경을 삭제할 때 요긴하다. 이 기능 역시 구글 텐서를 활용한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바로 실행하고 적용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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