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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뚜둑, 뚜두둑!'··· 화웨이 2세대 폴더블 폰 ‘메이트 Xs’ 써보니

2020.02.25 Brian Cheon  |  CIO KR
화웨이 메이트 X의 후속작 ‘메이트 Xs’가 등장했다. 양호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힌지 부분이 뚜둑거리는 문제가 있다. 마치 뭔가를 부수는 느낌이다. 



이로 인해 이 접이식 스마트폰을 열거나 닫을 때마다 과도하게 힘을 주는 느낌도 들게 된다. 화웨이 대변인은 이 느낌에 대해 ‘프리미엄’ 느낌이라고 포장하려 했지만 직접 조작해본 결과는 이와 거리가 있었다. 

의도한 것과 다르게 동작하려 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은 모두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 심지어 삼성의 새로운 Z 플립조차도 ‘초박형 유리’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견고한지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 딱딱거리는 소음이 반드시 결함의 징후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팰콘 윙’(Falcon Wing) 힌지의 성과일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새로운 힌지가 더 견고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관상으로도 확실히 달라보이는데, 일견 더 단순해보이지만 실제로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나 느낌이 문제다. 처음 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조작했을 때 무언가를 깨뜨렸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필자만 이렇게 느끼지는 않을 터다. 

다른 부분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완전히 접었을 때 화면을 고정할 수 있는 클립이 추가됐으며, 빨간색 릴리즈 버튼은 적절한 느낌으로 화면을 45도 개방해 나머지 부분을 쉽게 열게 해준다. 디스플레이 자체도 조정됐다. 크기와 종횡비 등이 동일하지만 회사 측은 더 높은 ‘항공 우주 등급’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요 제원은 전작과 유사하다. 디자인과 카메라 구성, 배터리가 동일하며, 프로세서가 기린 980에서 990으로 대체됐을 때문이다. 소화하는 5G 대역과 지원하는 5G 속도로 일부 개선됐다. 

메이트 X는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중 비교적 우수한 제품이었으며, 화웨이로서는 후속작에 대해 커다란 변화를 더할 이유가 없었을 수 있다. 혁신보다는 신뢰성을 추가하는 게 적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글 앱이나 인프라 없이 200유로의 가격 상승이 더해진 점은 소비자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 

* 본 기사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인 테크 어드바이저 도미닉 프레스톤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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