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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클라우드 충격파, 아무도 예상 못했던 5가지 문제

2022.02.04 Nick Booth  |  IDG Connect
클라우드 컴퓨팅은 CIO들에게 각종 숨겨진 놀라움을 선사했다. 어슴프레하고 갈피를 잡기 어려우며 결국 막대한 비용이 누적되기 때문에 클라우드라는 이름을 붙었을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는 영민한 CIFO(Chief Information and Finance Officers)조차도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복잡한 간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각종 문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컴퓨팅 인스턴스를 위한 요금 함정을 해소하기 위해 앱스트라(Apstra) 같은 기업들이 추적 시스템 전체를 발명해야 했다. 심지어 앱스트라의 학습 기계는 이를 따라잡기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해야 했다. 클라우드라는 끝없이 변화하는 ‘게임 체인저’를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CIO의 협력자여야 하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분명, 스토리지, 메모리, 연산 장치와 관련해 완전한 유동성을 제공하면 컴퓨터 구매자에게 최고의 선물이 된다. 완벽한 시장이 될 것이다. 단, 구매자에게 완벽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공업체들은 정보를 제공하기는 한다. 정신없이 헷갈리는 요금제를 통해서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가 등장했을 때부터 많은 경고를 전했다. 

그렇다면 알려지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무엇일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클라우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사무실 정치 판도를 흔들다
대기업에서는 항상 권력 다툼이 있기 마련이며 한쪽에만 힘을 실어주는 정치는 위험하다.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 편파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하지만 클라우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클라우드 벤더들은 데브옵스(DevOps)팀에 가상의 일터를 끝없이 구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다.

그들에게는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예를 들어, 불쌍한 네트워킹 엔지니어들은 모든 새로운 가상 영역을 연결해야 했다. 관련된 많은 작업들이 자동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관리자가 고생스럽게 방화벽을 구성하고 주소를 할당해야 했다.

많은 경우에 이를 위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모든 값을 파악하여 입력해야 했다. 한편, 데브옵스 직원들은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더 많은 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디에 분노가 쌓이고 있었을 지 그리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다. 

네트워킹 담장이 무너지다
네트워킹 부서의 영역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반면, 데브옵스 직원들은 고위 임원들과의 전략적 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신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점차 힘을 얻고 다른 사람들이 쫒아가야 할 의제를 설정할 것이다.

다행히도 현재 네트워크 생성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발명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의 개념은 네트워크의 모든 기능을 분류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처리 능력, 메모리, 스토리지 장치에 제공한 유동성을 제공했으며, 이것이 시작이었다.

알키라 네트웍스(Alkira Networks)의 설립자 아미르 칸은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킹 비용을 간소화하고 줄이기 위해 CNaaS(Cloud Networking as a Service)의 개념을 만든 SDN 개척자였다. 핵심은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데브옵스가 소유한 것과 같은 강력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인스턴스 안에서 네트워크를 ‘스핀 업(Spin Up)’할 수는 없지만 속도를 높일 수는 있다. 소프트웨어가 네트워크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경로와 일부 대역폭을 할당하고 많은 ‘부기’를 자동화할 수 있다. 

보안 표면의 무한 증폭
클라우드 기술과 웹 서비스 덕분에 개발자들은 원하는 대로 기업 리소스를 주무를 수 있었다. 하나의 거대한 감자 대신에 수백 개의 잘린 조각이 출현했다. 더 많은 감자 표면이 기름에 노출되면서 섭취한 이들에게는 심근 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가상 머신의 확산으로 노출된 IT 시스템의 표면적이 증가하여 사이버 사기꾼들이 공격할 수 있는 부분이 커진다. 이로 인해 기업은 하이재킹, 폭력, 대가 요구에 매우 취약해진다.

많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내재적으로 안전하지 못하지만 방화벽과 다른 설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안 위험이 악화된다.

게다가 클라우드 덕분에 모두가 바로 IT 전문가가 된 것 같았지만 표면적인 수준일 뿐이다. 이러한 ‘겉핥기’ 전문가들은 CIO의 안녕에 범죄자만큼 위험하다. 칸이 말하는 이런 비승인 IT 직원들이 증가하여 결국 항상 결과는 생각하지 않은 채 가상 사설 클라우드를 구현하게 된다. 그리고 불쌍한 네트워크 관리자는 다시 돌아가 주소를 변경하거나 해석하여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들이 찾고 해결해야 하는 가상 인스턴스는 끝이 없으며, 모든 것들이 터널과 혼란스러운 메커니즘을 통해 연계되어 있다. 현 상황에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기 때문에 그 어떤 관리자도 따라잡을 수 없다. 칸은 “그들은 너무 바빠서 준법감시 또는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악몽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TTM(Time To Market)이 느려졌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자원 측면이 마련되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에어버스(Airbus)를 만들 수 있지만 활주로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크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이런 일이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워너 뮤직 그룹의 CIO 랄프 먼센은 “그들이 클라우드를 구축했을 때, 네트워크에 관해 잊어버렸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제대로 하는 경우 시간이 소요되며, 빨리 하는 경우 위험해진다. 그래서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IT 서비스를 제공하려 시도할 때 네트워크가 방해가 되기 시작했다. 

가령 데브옵스가 NBT(Next Big Thing)를 개발한 후 네트워크 및 보안팀이 고민을 이야기하는 데 1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IT 산업 부문에서는 흥분한 나머지 클라우드에 네트워킹과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먼센이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가 워너 뮤직 같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바라본다.

역설적이게도 클라우드의 경우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안 패치 등이 그것이다.

방향 감각 상실: 문화 변화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적인 혼란의 씨앗은 1998년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경영 서적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에서 뿌려졌다. 학습할 새로운 앱이 주어질 때마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는다면 건설적인 묵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머(Boomer)’처럼 보였다.

클라우드 때문에 우선순위가 왜곡됐으며, 이는 인력과 예산이 재할당되는 패닉 관리 대응으로 이어졌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부 임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술적인 것이 아니다. 문화적인 것이다. 

때로는 클라우드 때문에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본말이 전도됐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변화하게 된 것이다. 언제부터 컴퓨터가 우리의 상사가 되었는가?

물론 기업들이 수십 년 동안 뿌리내린 나쁜 습관을 없애고 있다는 사실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BJSS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관리형 서비스 활동 책임자 모하메드 잠잠은 클라우드가 현재 기업들이 고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재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클라우드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성되고 있다. 이 또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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