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이상의 아이패드 미니 인기로 인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 주문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플은 또 2013년 총 1억 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PD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 데이터 시에는 애플이 올해 600만 대의 아이패드 미니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었다면서, 하지만 기대 이상의 수요로 인해 4분기에만 1,200만 대 이상의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를 주문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지난 10월 말 사전 주문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며칠 만에 품귀 사태가 발생해 최대 2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에는 "아이패드 미니의 품귀 문제는 AUO와 LG 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7.85인치 XGA 패널의 부족 때문이었다"라고 기술했다.
그는 이어 "2013년에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년 총 1억 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울 것이다. 이중 아이패드 미니가 절만, 4,000만 대는 뉴 아이패드, 1,000만 대는 아이패드 2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태블릿 시장 규모는 총 1억 7,000만 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는 "아이패드 미니가 5,000만 대 규모가 이르면, 애플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공급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유력한 기업으로는 중국의 센추리, 대만의 이노룩스, 일본의 파나소닉 LCD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